[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한겨울도 패딩 없이 근사하게 버틸 수 있는 방법.
요즘 사람들 말로 '얼죽코'라는 말이 있다. '얼어 죽어도 코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풍자하는 말이다. 사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이른바 롱 패딩을 즐겨 입는다. 한국인의 교복인가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검은색의 울퉁불퉁한 패딩을 입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트를 고집한다는 건 자신만의 개성과 멋스러움을 잃지 않겠다는 한 가닥의 신념이 아닐까. 누구나 입는 패딩은 싫고 캐시미어 코트는 추워서 못 입겠다면, 정답은 무톤이다. 양의 가죽을 털까지 그대로 옷으로 만든 무톤은 패딩처럼 따뜻하고, 코트처럼 정갈하다. 여기에 브리오니의 손길이 닿으면 우아함이 배가된다. 특히 흔히 볼 수 없었던 화사한 톤과 클래식한 3버튼 디테일 덕분에 캐주얼한 차림은 물론, 오피스 룩에도 손색없이 활용할 수 있다. 톤 온 톤으로 매치하면 훨씬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데, 이너로 오묘한 벽돌색의 라운드넥 스웨터를 입으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양가죽에 양털을 덧댄 장갑은 한파의 칼바람으로부터 손을 따뜻하게 보호해 줄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8호(2021년 01월) 기사입니다.]
요즘 사람들 말로 '얼죽코'라는 말이 있다. '얼어 죽어도 코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풍자하는 말이다. 사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이른바 롱 패딩을 즐겨 입는다. 한국인의 교복인가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검은색의 울퉁불퉁한 패딩을 입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트를 고집한다는 건 자신만의 개성과 멋스러움을 잃지 않겠다는 한 가닥의 신념이 아닐까. 누구나 입는 패딩은 싫고 캐시미어 코트는 추워서 못 입겠다면, 정답은 무톤이다. 양의 가죽을 털까지 그대로 옷으로 만든 무톤은 패딩처럼 따뜻하고, 코트처럼 정갈하다. 여기에 브리오니의 손길이 닿으면 우아함이 배가된다. 특히 흔히 볼 수 없었던 화사한 톤과 클래식한 3버튼 디테일 덕분에 캐주얼한 차림은 물론, 오피스 룩에도 손색없이 활용할 수 있다. 톤 온 톤으로 매치하면 훨씬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데, 이너로 오묘한 벽돌색의 라운드넥 스웨터를 입으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양가죽에 양털을 덧댄 장갑은 한파의 칼바람으로부터 손을 따뜻하게 보호해 줄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8호(2021년 0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