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균, 김경수, 장지후 출격, 창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 캐스팅 공개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2021년 뮤지컬계 기대주로 떠오른 창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전체 캐스팅이 16일 공개돼 눈길을 끈다.
우선, 신에 대한 믿음 보다는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 ‘최부제’ 역에는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호프>, <팬레터>,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의 작품에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받아 온 김경수와 뮤지컬 <미드나잇>, <마리 퀴리>,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에서 입체적인 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김찬호가 최부제로 함께한다. 그리고 뮤지컬 <시라노>, <빈센트 반 고흐>, <머더발라드> 등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조형균과 뮤지컬 <스모크>, <렌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와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을 선보인 장지후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완성도 높은 서사에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 직면한 두려움을 극복해 나아가는 최부제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컬트’라는 뮤지컬계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장르를 특유의 해석력과 몰입으로 표현해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신을 믿으나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김신부’ 역에는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배우가 함께한다.


뮤지컬 <그날들>, <귀환>, <광화문 연가> 등 대형 작품 무대에 오르며 노련한 연기와 안정된 호흡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이건명과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록키호러쇼>, <더데빌> 등 개성 강한 작품에서 특유의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는 송용진, 그리고 뮤지컬 <세종, 1446>, <라흐마니노프>, <아랑가> 등의 작품에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한 박유덕은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실천’으로 인간을 구하려는 김신부로 분하여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의 내공을 바탕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갈 세 배우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약자임에도 악에 복종하지 않고 자신 안에 마귀를 붙잡아 두는 강인한 인간 ‘이영신’役에는 신인박가은, 김수진, 장민제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깜짝 캐스팅 발표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 세 배우는 탄탄한 기본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에너지를 더해 작품에 신선함은 물론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제와 함께 환상의 호흡으로 최고의 무대를 완성할 세 배우의 활약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어 총장신부 역에는 뮤지컬 <호프>,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지혜근 배우가 캐스팅 되었으며, 앙상블에는 <맘마미아>, <고스트>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하는 심건우, 뮤지컬 <킹아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대극장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김정민, 뮤지컬 <지저스> 등의 작품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온 이동희, 발군의 실력으로 알앤디 스튜디오에 영입된 또 한 명의 주목할 만한 신예 이지연 배우가 이름을 올려 공연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영화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뮤지컬 무대만의 특색을 살린 연출과 연극적 아이디어로 라이브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으로, 2021년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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