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SUMMARY] 우리은행 ‘TCE 강남센터’…기업은행 ‘IBK First Class’
입력 2020-10-26 13:39:56
수정 2020-10-26 13:39:56
[편집자 주] 한경 머니는 2020년 1월호부터 매월 금융권의 주요 자산관리(WM) 이슈와 이벤트들을 정리해 소개하는 ‘WM SUMMARY’를 선보입니다.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을 선보이며 ‘신한은행 vs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WM) 시장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월1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6층에 ‘Two Chairs Exclusive(TCE) 강남센터’를 개점했다. TCE강남센터는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우리은행의 첫 PCIB 영업점으로, 개점식에는 신명혁 WM그룹장과 함께 권광석 은행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PCIB 모델은 프라이빗뱅킹(PB) 업무와 기업·투자금융(CB·IB) 업무를 결합한 고객 서비스로 기존 개인고객의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법인고객의 자산관리와 자금 조달까지 지원하는 종합 금융 솔루션을 지향한다.
우리은행은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동산·세무 컨설팅 ▲기업 재무 상담 ▲글로벌 투자 지원 ▲외부 회계·법무법인의 제휴 등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TCE강남센터는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우리은행의 첫 번째 PCIB 특화 영업점으로 새로운 고품격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결합한 PCIB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도 ‘IBK First Class(퍼스트 클래스)’ 론칭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IBK퍼스트 클래스는 금융은 물론 세무, 부동산 전문가가 한 팀을 구성해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 분야별로 최신 경향을 반영하고 향후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분석해 최상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고객은 물론 중소기업도 지원 가능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경우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언택트(untact)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퍼스트 클래스는 신설 WM 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IBK형 자산관리 모델”이라며 “개인고객과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세대 경영자 대상 ‘신한 언택트 퓨처스 포럼’
신한은행이 지난 10월 8일 우수 기업고객 최고경영자(CEO) 및 차세대 경영자를 대상으로 ‘신한 언택트 퓨처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2세 경영자 모임인 ‘신한MIP(Management Innovation Program for NEXT CEO)’ 회원들과 중소·중견기업의 젊은 CEO를 대상으로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격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MIP’는 지난 2009년 ‘백년을 함께하는 은행, 삼대가 거래하고 싶은 은행’을 모토로 시작된 이래 2019년까지 11개 기수 37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경제, 경영,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 및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해 2세 경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한MIP’ 신규 과정 대신 기존 MIP 회원들과 중소·중견기업의 CEO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글로벌 경제 전망,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사회, 가업승계 전략 등의 강연을 제공하는 ‘신한 언택트 퓨처스 포럼’을 마련했으며, 사전 신청 인원이 600여 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의 성공 방식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새로운 경영 환경 속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일 것”이라며 “신한 언택트 퓨처스 포럼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차세대 경영자들에게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농협·하나은행, 토지보상 컨설팅 전담조직 출범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최근 증가하는 토지보상 상담 수요에 대응해 관련 전담팀을 출범시키고 컨설팅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출범한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은 기존 하나은행의 부동산자문센터, 상속증여센터, 자산관리지원팀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부동산과 세무, 법률, 자산 운용에 대한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드림팀 구성을 위해 토지보상 업무에 특화된 세무사, 감정평가사, 변호사를 영입해 총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인력을 확보하고, 토지보상 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상담은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해 화상 상담 서비스도 구축했다.
앞서 농협은행도 토지보상 고객 상담 전담 조직인 ‘토지보상 서포터즈’를 출범시켰다. 토지보상 서포터즈는 고객 자산관리를 위해 농협은행이 올해 확대·개편한 ‘NH 올(All)100자문센터’ 내 조직으로 부동산·세무·금융 상품을 아우르는 올인원 자산관리 상담을 지원한다.
부동산전문가, 세무사, WM 전문위원 등 총 20명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적정 토지보상금 가치평가 및 보상금 협의 ▲예상 양도소득세 및 감면 혜택 등 절세 전략 ▲보상금 수령 후 활용 방안 및 투자처 추천 등의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사전증여신탁 출시…절세와 투자 운용 지원
하나은행이 손자녀에 대한 합법적 증여 지원과 함께 절세는 물론 투자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사전증여신탁을 출시했다. 사전증여는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마련, 성인이 되면 물려줄 조건으로 어린 자녀 명의로 적금 또는 펀드에 가입한 경험이 있거나 계획이 있는 부모들에게 해당되며, 만약 증여세를 신고 납부하지 않은 자금이 추후 자녀의 자산 취득 등에 사용됐을 경우, 불입한 원금을 가산한 총 금액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사전증여신탁을 활용하면 증여 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해 금전을 증여하고, 신탁 가입 후 장기 투자로 발생한 투자수익에 대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 상품 가입 시의 증여 관련 세무 상담을 통해 자녀의 재산 기반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전증여신탁의 운용 상품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지수, 채권, 금을 포함한 대체 자산 등에 분산투자 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콴텍’의 위험관리 기술력을 탑재해 타 자산배분형 상품 대비 안정성에 중점을 두어 장기 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콴텍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역대 최다 알고리즘을 보유한 업체로 금융권과의 협업을 확대 중이다. 향후에는 손님이 금 현물, ETF 등을 직접 운용 지시할 수 있도록 운용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증여 후의 투자가 투자 후의 증여와 비교해 증여세 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10년 주기마다 증여 공제가 된다는 점을 감안해 미리미리 증여해 공제 횟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는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 이후 치매를 대비하는 치매안심신탁, 성년·미성년 후견지원신탁, 이혼에 따른 양육비지원신탁, 상조신탁 등 퇴직 이후의 자산관리부터 안전한 노후 관리와 상속 설계에 이르는 광범위한 신탁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6호(2020년 11월) 기사입니다.]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을 선보이며 ‘신한은행 vs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WM) 시장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월1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6층에 ‘Two Chairs Exclusive(TCE) 강남센터’를 개점했다. TCE강남센터는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우리은행의 첫 PCIB 영업점으로, 개점식에는 신명혁 WM그룹장과 함께 권광석 은행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PCIB 모델은 프라이빗뱅킹(PB) 업무와 기업·투자금융(CB·IB) 업무를 결합한 고객 서비스로 기존 개인고객의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법인고객의 자산관리와 자금 조달까지 지원하는 종합 금융 솔루션을 지향한다.
우리은행은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동산·세무 컨설팅 ▲기업 재무 상담 ▲글로벌 투자 지원 ▲외부 회계·법무법인의 제휴 등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TCE강남센터는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우리은행의 첫 번째 PCIB 특화 영업점으로 새로운 고품격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결합한 PCIB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도 ‘IBK First Class(퍼스트 클래스)’ 론칭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IBK퍼스트 클래스는 금융은 물론 세무, 부동산 전문가가 한 팀을 구성해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 분야별로 최신 경향을 반영하고 향후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분석해 최상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고객은 물론 중소기업도 지원 가능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경우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언택트(untact)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퍼스트 클래스는 신설 WM 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IBK형 자산관리 모델”이라며 “개인고객과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세대 경영자 대상 ‘신한 언택트 퓨처스 포럼’
신한은행이 지난 10월 8일 우수 기업고객 최고경영자(CEO) 및 차세대 경영자를 대상으로 ‘신한 언택트 퓨처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2세 경영자 모임인 ‘신한MIP(Management Innovation Program for NEXT CEO)’ 회원들과 중소·중견기업의 젊은 CEO를 대상으로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격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MIP’는 지난 2009년 ‘백년을 함께하는 은행, 삼대가 거래하고 싶은 은행’을 모토로 시작된 이래 2019년까지 11개 기수 37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경제, 경영,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 및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해 2세 경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한MIP’ 신규 과정 대신 기존 MIP 회원들과 중소·중견기업의 CEO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글로벌 경제 전망,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사회, 가업승계 전략 등의 강연을 제공하는 ‘신한 언택트 퓨처스 포럼’을 마련했으며, 사전 신청 인원이 600여 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의 성공 방식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새로운 경영 환경 속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일 것”이라며 “신한 언택트 퓨처스 포럼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차세대 경영자들에게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농협·하나은행, 토지보상 컨설팅 전담조직 출범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최근 증가하는 토지보상 상담 수요에 대응해 관련 전담팀을 출범시키고 컨설팅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출범한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은 기존 하나은행의 부동산자문센터, 상속증여센터, 자산관리지원팀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부동산과 세무, 법률, 자산 운용에 대한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드림팀 구성을 위해 토지보상 업무에 특화된 세무사, 감정평가사, 변호사를 영입해 총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인력을 확보하고, 토지보상 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상담은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해 화상 상담 서비스도 구축했다.
앞서 농협은행도 토지보상 고객 상담 전담 조직인 ‘토지보상 서포터즈’를 출범시켰다. 토지보상 서포터즈는 고객 자산관리를 위해 농협은행이 올해 확대·개편한 ‘NH 올(All)100자문센터’ 내 조직으로 부동산·세무·금융 상품을 아우르는 올인원 자산관리 상담을 지원한다.
부동산전문가, 세무사, WM 전문위원 등 총 20명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적정 토지보상금 가치평가 및 보상금 협의 ▲예상 양도소득세 및 감면 혜택 등 절세 전략 ▲보상금 수령 후 활용 방안 및 투자처 추천 등의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사전증여신탁 출시…절세와 투자 운용 지원
하나은행이 손자녀에 대한 합법적 증여 지원과 함께 절세는 물론 투자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사전증여신탁을 출시했다. 사전증여는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마련, 성인이 되면 물려줄 조건으로 어린 자녀 명의로 적금 또는 펀드에 가입한 경험이 있거나 계획이 있는 부모들에게 해당되며, 만약 증여세를 신고 납부하지 않은 자금이 추후 자녀의 자산 취득 등에 사용됐을 경우, 불입한 원금을 가산한 총 금액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사전증여신탁을 활용하면 증여 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해 금전을 증여하고, 신탁 가입 후 장기 투자로 발생한 투자수익에 대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 상품 가입 시의 증여 관련 세무 상담을 통해 자녀의 재산 기반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전증여신탁의 운용 상품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지수, 채권, 금을 포함한 대체 자산 등에 분산투자 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콴텍’의 위험관리 기술력을 탑재해 타 자산배분형 상품 대비 안정성에 중점을 두어 장기 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콴텍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역대 최다 알고리즘을 보유한 업체로 금융권과의 협업을 확대 중이다. 향후에는 손님이 금 현물, ETF 등을 직접 운용 지시할 수 있도록 운용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증여 후의 투자가 투자 후의 증여와 비교해 증여세 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10년 주기마다 증여 공제가 된다는 점을 감안해 미리미리 증여해 공제 횟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는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 이후 치매를 대비하는 치매안심신탁, 성년·미성년 후견지원신탁, 이혼에 따른 양육비지원신탁, 상조신탁 등 퇴직 이후의 자산관리부터 안전한 노후 관리와 상속 설계에 이르는 광범위한 신탁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6호(2020년 1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