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코로나 사피엔스, 한국의 미래' 언택트 세미나 성료

경영자 대상 첫 비대면 세미나로 이목 집중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 26일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언택트 써밋'(Untact Summit)이 1600여 명의 참석자를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언택트 써밋은 기업 CEO, CFO 등 핵심 경영진을 대상으로 각 분야 석학들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 강의로, 경영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언택트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참석자 소속의 상장사는 1079개에 달했는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합산 금액은 88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시장(유가증권시장 + 코스닥) 시가총액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경영계획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기업 경영진들이 각 분야의 석학들로부터 어려움을 극복할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절실한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삼성증권의 경우 그동안 '법인고객 토탈솔루션'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최근에는 수백억 자산가들을 겨냥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기업고객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온 점도 세미나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10개월간 매 격주(총 21회)로 석학들의 강연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의 특강을 번갈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써밋 오픈행사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장하준 교수,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교수가 나서 '코로나 사피엔스,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나타날 신인류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가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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