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e스포츠 선수 전담 자산관리팀 출범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하나은행이 세계적 e스포츠 기업 SK Telecom CS T1 소속 선수들을 위한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하나은행은 e스포츠의 성장 후원 및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목적으로 T1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전담팀 출범으로 하나은행은 강남 Club1 PB센터와 강북 영업1부 PB센터를 기반으로 전문 PB와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등을 통해 T1 소속 선수 66명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득 창출 시기와 소비 시기의 불일치 기간이 긴 스포츠 선수들의 특성을 감안해 서비스 차별화는 물론, 부동산과 절세에 관심이 많은 선수들에게는 주요 투자 관심 지역을 함께 답사하며 물건 확인부터 계약 체결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경호 하나은행 디지털금융사업본부장은 "T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T1 팬들을 위한 전용 금융 상품 뿐만 아니라 T1 선수들을 위한 자산관리, 상해 보험 등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정원기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단장은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e스포츠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자산 형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 Club1 PB센터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이상혁(활동명 : 페이커) 선수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선수들, 2020년 스프링 시즌 최고의 감독상을 받은 김정수 감독 외 코칭스태프, T1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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