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유례없는 전성기를 맞았다. 2030세대의 대거 유입과 더불어 야외에서 소수 인원이 즐길 수 있는 특유의 장점으로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스포츠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것. 젊고 폭넓어진 골프 문화가 패션에도 영향을 미친 것은 당연지사다. 필드 위에서 세련된 멋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할 수 있는 골프 룩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다. 이런 트렌드에 힙입어 각종 브랜드에서도 데일리 룩에 적합한 골프웨어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은 단연 잭 니클라우스와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 편집 숍 샌프란시스코마켓의 컬래버레이션 라인. 잭 니클라우스 전성기 시절의 옐로?그린 컬러와 샌프란시스코마켓 특유의 유니크한 패턴, 모던한 실루엣이 만나 비즈니스 룩에도 손색없을 법한 골프웨어가 탄생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PdO 클래식 또한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바지 끝자락을 무릎 밑에서 잡아맨 니커보커스와 슬림한 실루엣의 롱 슬리브 셔츠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차분한 색감이 정통 클래식 무드의 정수를 보여준다. 한편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는 클래식한 프레피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스트라이프 패턴과 플리츠, 리본 타이 등 디테일 요소를 가미해 우아한 필드 룩을 제안한다. 이토록 몰라보게 달라진 골프웨어와 함께 올봄 실력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아보길 추천한다.
1슬림한 라인의 롱 슬리브 피케 티셔츠. 19만5000원 PdO 클래식2타이트한 밑단이 독특한 브라운 컬러 팬츠. 31만5000원 PdO 클래식3가벼운 메시 소재의 페이즐리 패턴 반팔 셔츠. 21만8000원 잭니클라우스X샌프란시스코마켓 4투턱 라인의 루스 핏 체크 패턴 팬츠. 27만8000원 잭니클라우스X샌프란시스코마켓 5언밸런스 처리를 한 플리츠 디테일의 큐롯. 49만8000원 세인트앤드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