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Gear] 立春大吉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입춘이 지났으니 장비를 재점검할 시간이다. 새로운 시즌, 더 향상된 퍼포먼스를 도와 줄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모아 봤다.

젝시오 일레븐 드라이버
XXIO ELEVEN DRIVER
2000년 메인 라인업의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젝시오는 비거리와 편안함, 상쾌한 타구감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11번째 모델인 젝시오 일레븐은 독자적인 신기술, 웨이트 플러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했다. 평소의 스윙만으로도 백스윙 톱에서 응축된 힘이 헤드 스피드를 가속시켜 폭발적인 비거리를 실현하는 기술. 헤드 전체의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그립 쪽 무게를 증가시킴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이로써 안정적이면서 이상적인 톱의 형태, ‘파워 포지션’을 실현시킨다.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
T-SERIES IRON
‘최대 스피드’와 ‘거리 컨트롤’이라는 핵심 퍼포먼스를 완벽히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T-시리즈만의 핵심 기술은 맥스 임팩트 테크놀로지. 최대 스피드를 위해 얇은 단조 L-페이스와 이를 받치는 구조 지지대, 그리고 이 사이의 실리콘 폴리머 코어까지 3가지 공법이 결합됐다. 날렵한 헤드가 돋보이는 비거리용 아이언인 T200과 미드 사이즈의 캐비티백 헤드 디자인의 T300에 적용됐으며, T100은 견고한 타구감과 일관된 비거리를 제공해 투어 선수들이 선호한다.
클리브랜드 우먼스 클리브랜드 CBX2 웨지
WOMEN’S CLEVELAND CBX2 WEDGE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성 골퍼들은 벙커 샷을 어려워한다. 클리브랜드는 벙커 탈출에 최적화한 여성 웨지를 출시하며 2020년의 포문을 열었다. 수년간 실험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성 골퍼들의 스윙에 맞춰 3가지 그라인드 형태로 출시한다. V-형태의 솔 그라인드는 멀티플레이용이며, S-형태의 솔 그라인드는 벙커 탈출에 최적화됐다. C-형태의 솔 그라인드는 그린 주변에서 미스 샷을 줄이고,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최대 관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할로우 캐비티 디자인에 더 많은 스핀양과 일관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페이스 기술인 로텍스 페이스가 적용됐다.
핑골프 GLe2 드라이버
GLe2 DRIVER
베스트셀러인 G410 드라이버의 모든 기술력이 고스란히 축약된 여성용 드라이버. 공기역학 디자인의 헤드와 볼 초속을 높여 주는 단조 T9S+ 페이스로 더 가볍고 더 빠르게 비거리를 낼 수 있으며 높은 관성모멘트 설계로 슬라이스를 줄여 빗맞은 볼의 방향성까지 보정할 수 있다. 핑골프의 핵심 기술로, 크라운에 탑재된 6개의 터뷸레이터는 크라운 후방의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임팩트 시 최대 헤드 스피드를 제공한다. 버건디와 실버의 세련된 톤온톤 배색은 여성 골퍼의 취향을 고려한 부분이다.
야마하골프 리믹스 220 드라이버
RMX 220 DRIVER
야마하골프가 야심 차게 준비한 RMX 220 드라이버는 일명 ‘부스트링’이 핵심 기술이다. 이는 크라운과 솔에 걸쳐 페이스를 동그랗게 감싸고 있는 링으로, 임팩트 시 발생하는 에너지가 클럽의 후방으로 분산되는 것을 차단시켜 더 강한 힘이 볼에 전달되게 한다. 기존 드라이버가 크라운과 솔의 홈을 통해 수축·팽창 시의 에너지로 볼의 초속을 높였던 반면, 임팩트 에너지가 후방으로 분산되는 것은 차단하지 못한 단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관성모멘트는 5760g·cm2로, 현존하는 룰 적합 드라이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PXG 0311 GEN3 아이언
0311 GEN3 IRON
PXG 클럽 중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0311 젠(GEN) 아이언의 3세대 버전. 8620 소프트 카본 스틸 소재의 단조 아이언. 고급스러움을 더한 헤드 페이스와 새로운 기술력인 임팩트 리액터로 탄성이 다른 내장재를 이중으로 적용함으로써 롱 게임과 쇼트 게임에서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도록 했다. 높은 스핀량을 구현해 가동성을 향상시킨 0311 T, 비거리와 관용성의 이상적인 균형에 초점을 맞춘 0311 P, 그리고 극도의 관용성을 원하는 골퍼들을 위한 0311 XP로 구성됐다.
미즈노 MX-70 아이언
MX-70 IRON
미즈노의 MX 아이언은 한국에서 약 20년 동안, 10만 세트 이상 판매된 기록을 세웠다. 새로운 MX-70 아이언은 연철 탄소강 소재에 독자적인 그레인 플로 포지드 HD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최상의 타구감을 구현한다. 헤드는 비대칭 디자인에 날렵한 라인과 반짝이는 메탈 소재로 미끈하게 잘 빠진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기존 모델보다 약간 낮게 설계해 어드레스 시 시각적으로 너무 납작해 보이지 않아 안정감을 선사한다. 헤드 솔은 공에 닿는 부분과 공이 빠져나가는 부분인 양측을 절개한 트리플 컷 솔을 채용해 잔디에서도 잘 빠져나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돕는다.
캘러웨이골프 죠스 MD5 웨지
JAWS MD5 WEDGE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맥대디 4 웨지의 후속 버전이다. 마치 상어가 날카로운 이빨로 사냥감을 물듯, 볼을 강하게 쳐내 그린 위에 안착시킨다며 ‘죠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별칭은 ‘스핀 몬스터’. 새롭게 채택된 37V 그루브 덕에 이전 모델보다 더욱 향상된 스핀을 자랑하며 거리 컨트롤도 증가됐다. 또한 볼과 접촉면에 더 많은 마찰을 발생시키는 그루브 인 그루브 기술을 탑재해 스핀양을 올리는 데 일조한다.
PRGR 뉴 슈퍼에그 480 드라이버
NEW SUPER egg 480 DRIVER
관용성과 비거리가 특징인 슈퍼 에그 시리즈의 새로운 드라이버. 비거리의 신기술, U 컵 페이스를 채용한 고반발 모델이다. 연령, 체력, 성별에 상관없이 비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이전 모델의 구조에 비교하면 페이스의 상하 플랜지 폭이 넓어지고 컵처럼 더 구부렸다. 이로써 얇은 샬로우 페이스가 응축돼 볼의 변형을 최소화하며 스피드가 올라가 멀리 날아가는 원리다. 또한 480㎣의 대형 헤드는 깊은 중심에 큰 중심각을 실현하도록 디자인돼 볼이 쉽게 뜨고, 어드레스가 편안하다. 뉴 슈퍼 에그 볼과 함께하면 훨씬 더 향상된 비거리를 체험할 수 있을 듯.
로마로골프 레이-V 타입 R 아이언
Ray-V Type R Iron
인기 아이언이었던 레이-V의 후속 모델로 편안한 구즈 넥부터 브레이드까지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어드레스를 용이하게 하며 볼을 잡는 듯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한 타점이 집중되는 페이스 뒷면을 두텁게 하고 탄력성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TPU 소재의 진동흡수제를 탑재해 임팩트 시 페이스의 잔여 진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로써 연철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은 유지했지만 강한 탄도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연출할 수 있다. 솔의 중앙부에는 계곡 형태의 홈을 만들어 어떠한 라이에도 대응하고 헤드 탈출이 뛰어나다.
온오프 뉴 쿠로 아이언
NEW KURO IRON
독자적인 중공 구조로 새롭게 탄생한 포지드 아이언. 두꺼우면서도 곧게 뻗은 톱 브레이드는 쉬운 어드레스와 탈출을 가능케 한다. 스위트 스폿을 페이스 센터에 일치시키도록 한 페이스 센터 중심 설계는 슬라이스를 방지해 오히려 우드에 가까운 감각의 스윙을 구현한다. 이로써 높은 관성모멘트와 향상된 비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고강도 특수 스틸인 SAE8655 압연 소재의 페이스는 최대 초속, 고탄도 및 뛰어난 비거리를 실현하며 페이스에 가미된 레이저 밀링 처리는 스핀 성능이 궂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다.
테일러메이드 SIM 드라이버
SIM DRIVER
독특한 외관의 SIM(Shape In Motion) 드라이버는 기하학적 요소에 중점을 두었다. 관용성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으로 헤드 스피드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은 것. 가속이 가장 많이 붙는 임팩트 직전 1m 구간에서 헤드 스피드를 높일 수 있도록 크라운과 솔을 높여 공기 저항을 줄인 한편, 클럽 후방의 낮은 곳에 위치한 관용성 발생기에 스틸 무게 추를 달아 비거리 손해를 예방한다. 지난해 최초로 선보인 스피드 인젝티드 트위스트 페이스 기술 또한 그대로 유지했다. 토와 힐 부분을 비틀어 볼의 구질을 더 곧게 하는 기술이다. 개인 맞춤과 무게 조절을 통해 최적화된 구질을 세팅할 수 있는 SIM 드라이버와 최대의 관용성을 제공하는 SIM Max 드라이버, 드로 구질을 선호하는 골퍼들을 위한 SIM Max·D 드라이버로 구성됐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7호(2020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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