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EST CSR] 유한킴벌리, 자연보호·생리대 기부 등 사회공헌
입력 2019-11-28 13:38:58
수정 2019-11-28 13:38:58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잘 알려진 유한킴벌리가 여성들의 자립 지원에도 선봉에 서고 있다. 우리 공동체가 겪고 있는 민감한 사회문제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접목시키려는 공존의 DNA가 돋보인다.
국내 기업의 대표 공익 캠페인이자 유한킴벌리의 DNA가 녹아든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지난 1984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사회공헌 등의 개념조차 정립되지 못한 시기였지만, ‘사회적 효용이 곧 기업의 이익’이라는 CSR 철학이 지난 36년 캠페인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덕분에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국내 공익 캠페인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와 ‘숲, 그리고 환경보호’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CSR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유한킴벌리는 캠페인 확장을 통해 국내외 국·공유림에 5000만 그루의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으며, 시민단체와 함께 700개 이상의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숲 사업도 진행해 왔다. 또 지난 2003년부터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이르는 ‘유한킴벌리 숲(사막화 방지 숲)’을 조성해 몽골 사막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한킴벌리의 CSR 활동은 본업과의 접목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여성용품 제조 회사로서의 제품과 서비스 개선은 물론 여성들의 인권 보호와 성장, 사회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에도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비정부기구(NGO) 여성 활동가들에게 젠더 관점과 리더십 역량 증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여성재단, 여성시민단체, 대학이 함께 참여한 평생학습 협업 모델을 만들었으며, 총 808명의 활동가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특히 청소년들의 인권과 보건위생 강화를 위한 생리대 기부 캠페인인 ‘힘내라 딸들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리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생중-우리는 생리하는 중입니다’과 ‘우월해-우리 월경해’ 사이트를 제작·운영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읍면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월경 가이드북을 5개 국어로 번역해 무료로 배포했다.
아울러 생리대 가격 부담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합리적 가격의 생리대를 출시하는 한편, 생리대의 공급 가격을 일부 인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유한킴벌리가 추구하는 미래는 올바른 기업 활동을 통한 자원의 선순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 갓난아이에서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라며 “이런 관점에서 CSR 활동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을 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
국내 기업의 대표 공익 캠페인이자 유한킴벌리의 DNA가 녹아든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지난 1984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사회공헌 등의 개념조차 정립되지 못한 시기였지만, ‘사회적 효용이 곧 기업의 이익’이라는 CSR 철학이 지난 36년 캠페인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덕분에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국내 공익 캠페인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와 ‘숲, 그리고 환경보호’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CSR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유한킴벌리는 캠페인 확장을 통해 국내외 국·공유림에 5000만 그루의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으며, 시민단체와 함께 700개 이상의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숲 사업도 진행해 왔다. 또 지난 2003년부터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이르는 ‘유한킴벌리 숲(사막화 방지 숲)’을 조성해 몽골 사막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한킴벌리의 CSR 활동은 본업과의 접목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여성용품 제조 회사로서의 제품과 서비스 개선은 물론 여성들의 인권 보호와 성장, 사회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에도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비정부기구(NGO) 여성 활동가들에게 젠더 관점과 리더십 역량 증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여성재단, 여성시민단체, 대학이 함께 참여한 평생학습 협업 모델을 만들었으며, 총 808명의 활동가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특히 청소년들의 인권과 보건위생 강화를 위한 생리대 기부 캠페인인 ‘힘내라 딸들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리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생중-우리는 생리하는 중입니다’과 ‘우월해-우리 월경해’ 사이트를 제작·운영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읍면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월경 가이드북을 5개 국어로 번역해 무료로 배포했다.
아울러 생리대 가격 부담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합리적 가격의 생리대를 출시하는 한편, 생리대의 공급 가격을 일부 인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유한킴벌리가 추구하는 미래는 올바른 기업 활동을 통한 자원의 선순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 갓난아이에서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라며 “이런 관점에서 CSR 활동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을 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