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정리 정채희 기자 l 참고 도서 <습관이 답이다>·<결단>·<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저서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200년이 넘는 자본주의 역사에서 부자의 기준과 부의 지도가 수십 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부자들만의 법칙이 있다.” 그 법칙에 대해 알아보자.
'만수르 발가락 핥고 1억 받기 vs 그냥 살기'
수년째 유행하는 인터넷 밈(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행동·양식)’이 있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자를 주인공삼아 그의 부를 놓고 누리꾼들끼리 흥정을 하는 건데, 이 황당한 가상 질문이 의외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대부분 체면을 버리고, 돈을 택하는데 그 대답이 일품이다. “왜 만수르 발가락은 10개밖에 안 되죠?” “제가 바로 인간 닥터피시입니다.”
그런데 체면을 버리지 않고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있다. 자수성가 백만장자의 행동 습관을 따라하는 것이다.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 그들의 행동 양상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부자에게는 그들을 관통하는 공통된 습관이 있다고 말한다. 부자처럼 살고 싶은 이들은 많은데, 왜 부자의 행동은 따라하지 못할까.
밑져야 본전이다. 다양한 자수성가 부자들의 사례와 부자들을 분석한 전문 도서를 통해 부자의 습관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Ⅰ 부정적인 생각을 걷어내라
일본 ‘경영의 신’으로 알려진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전기산업 창업자는 “못 배우고 병약하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것이 나의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소회한다.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자전거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했지만, 그 덕에 어릴 때부터 상인의 몸가짐을 익혔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태어날 때부터 몸이 병약했기 때문에 남에게 일을 부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한다.
자수성가로 백만장자가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부모가 부자인지 아닌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고, 백만장자 가정에서 태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믿음은 부유함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가난함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우리가 무엇이 되는지가 결정된다. 이것은 미신이 아니라 수많은 백만장자를 통해 설명되는 사실이다. Ⅱ 소비 습성을 검토하라
네이버 창업 멤버로 수백억대 자산가가 된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젊은 시절 ‘극단적’으로 소비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는 삼성에서 9년간 재직하며 번 월급의 100%를 모두 적금에 넣었고, 생활자금은 일을 열심히 해 받은 보너스로 충당했다. 해외출장을 가면 출장비를 아끼고 야근 교통비를 모아 살았다. 금수저도 아닌 그가 네이버와 카카오에 투자자와 주주로 참여해 자산가가 된 것은 과도한 소비습관이 없었고, 그로 인해 모은 종잣돈으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백만장자들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 능하다. 그들은 그 훌륭한 수비 덕분에 자신보다 소득이 높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재산을 모으는 경우가 꽤 많다. 재산을 모으는 데 기초가 되는 것은 수비, 말하자면 검소다. 그리고 이 수비를 확고히 다지려면 예산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방탕한 소비습관으로 계속 과소비를 하면서 동시에 재산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Ⅲ 인맥을 관리하라
홍콩 최대 재벌 그룹인 청콩홀딩스의 리카싱 회장은 귀인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인생의 가장 큰 기회란 바로 귀인을 만나는 것이고, 귀인을 만날 수 있는지는 우리의 인맥에 달렸다. 긴 여행을 떠날 때 짐을 꾸려줄 사람, 비바람을 만났을 때 우산이 돼줄 사람, 성공의 고지가 코앞에 놓여 있을 때 마지막으로 뒤에서 밀어줄 사람……. 귀인이란 바로 그런 존재다.”
인생의 멘토가 있었던 사람들 중 93%는 자신들의 막대한 부가 멘토 덕분이라고 밝혔다. 68%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은 멘토링이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 규모는 430만 달러였다. 인생에서 멘토를 발견한다면, 당신은 성공으로 가는 쾌속선에 올라타는 것이다.
Ⅳ 책을 가까이 하라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지독한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그는 26세부터 중증 만성감염으로 3년간 병원에서 지낼 때 4000여 권의 책을 읽으며 사업을 구상했다고 한다. 여기서 얻은 통찰력으로 탄생한 것이 지금의 소프트뱅크다.
부자들은 지식을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 독서를 한다. <습관이 답이다>를 쓴 톰 콜 리가 233명의 부유한 사람들(연소득 약 1억7400만 원 이상 혹은 순유동자산 약 34억8000만 원 이상)을 조사한 결과 부자들 중 88%는 매일 30분 이상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를 했다. 또 63%는 직장으로 출퇴근할 때 교육 관련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를 듣는다.
Ⅴ 더 빠르게 결단하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겸 창업자)는 회사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늘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답한다. 그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배운 것은 회사는 변화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즉각 빠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유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네이버가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한 기업가의 결단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자수성가 부자들은 일단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진다. 우리가 선택과 포기 사이에서 수백만 가지 가능성을 머릿속에서만 그리고 있을 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수십 년 동안 ‘타이밍’만을 기다리다가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야 살아온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후회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제는 반복된 후회의 굴레에서 탈출해야 할 때다. 당신 스스로를 게으른 사람으로 낙인찍지 말고, 과거에 결단력을 발휘해 성공한 일들을 계속 떠올리며 결정근육을 키워야 한다.
Ⅵ 심신 건강을 위해 운동하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운동이라고 말한다. 일주일에 반드시 3회 이상 운동을 하는데 “무슨 일이든 잘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건강해야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자수성가 백만장자 대부분은 일찍 일어나고, 독서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숙면을 취한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새벽 4시 30분에 회사 업무 이메일을 보내고, 5시에 운동하러 가는 것이 아침 일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 역시 아침 운동을 마치고 출근하면 6시다. 톰 콜리의 연구 대상 부자들 중 절반은 출근 3시간 전에 일어나 운동이나 명상을 하는 습관이 있다. 아침형 인간들이다. 그렇다고 잠이 부족하면 오래 버티지 못하는 법. 숙면은 성공의 필수요소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매일 10시간을 잔 잠꾸러기로 유명하다. 자수성가 부자들의 89%는 매일 7~8시간 이상 푹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Ⅶ 습관을 습관화하라
“당신이 부자가 될지, 가난해질지, 아니면 중산층에 머물지는 습관이 결정한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는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다.
습관은 성공할 것이냐 실패할 것이냐 혹은 평범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비밀이다. 육체적인 습관이든 정신적인 습관이든, 습관에 따른 행동과 선택은 부유해지거나 가난해지는 요인이 된다.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좋은 습관을 택하고 나쁜 습관을 제거해야 한다.
나는 왜 가난한가? 왜 나는 부자로 태어나지 않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나의 처지가 습관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다. 습관은 무의식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성공과 실패의 배후에 습관이 있다. 부유해지는 습관들은 특별하고 좋은 것이지만, 내 것으로 익히기가 어렵다. 가난해지는 나쁜 습관은 당장은 편하지만 비참한 인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읽을 만한 책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저자 토마스 J. 스탠리, 윌리엄 D. 댄코 | 역자 홍정희 | 1만5800원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절제된 생활습관은 위대한 성과에 따르는 사소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부의 법칙의 핵심’이다. 저자가 20년간 1만2000명에 달하는 부자들에 관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그들의 공통점은 행운도, 유산도, 학력도 아닌 소비 습성에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로 5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이 사실이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습관이 답이다>
저자 톰 콜리 | 역자 김정한 | 이터 | 1만4000원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금수저가 아니어서? 사회가 잘못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나 나의 환경만을 탓하며 바뀌기를 기다리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 가장 빨리 바꿀 수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 오랫동안 ‘부자 습관’에 관한 연구를 한 결과를 베스트셀러 책으로 펴낸 저자 톰 콜리는 부자가 되느냐 가난해지느냐는 습관이 결정한다고 말한다.
<결단>
저자 롭 무어 | 역자 이진원 | 다산북스 | 3만3000원
“당신이 망설이는 동안 부자들은 결단한다.” 30대 젊은 백만장자이자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자수성가한 롭 무어의 신간이다. 전작 <머니>와 <레버리지>를 통해 전 세계에 놀라운 파장을 불러온 무어가 새롭게 선보인 책 <결단>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전 세계 500명 자수성가 백만장자의 행동 습관의 비밀에 대해 밝히며, 어떻게 부와 성공을 만드는 결단력을 갖출 수 있는지 삶을 뒤흔드는 통찰을 담았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
'만수르 발가락 핥고 1억 받기 vs 그냥 살기'
수년째 유행하는 인터넷 밈(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행동·양식)’이 있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자를 주인공삼아 그의 부를 놓고 누리꾼들끼리 흥정을 하는 건데, 이 황당한 가상 질문이 의외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대부분 체면을 버리고, 돈을 택하는데 그 대답이 일품이다. “왜 만수르 발가락은 10개밖에 안 되죠?” “제가 바로 인간 닥터피시입니다.”
그런데 체면을 버리지 않고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있다. 자수성가 백만장자의 행동 습관을 따라하는 것이다.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 그들의 행동 양상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부자에게는 그들을 관통하는 공통된 습관이 있다고 말한다. 부자처럼 살고 싶은 이들은 많은데, 왜 부자의 행동은 따라하지 못할까.
밑져야 본전이다. 다양한 자수성가 부자들의 사례와 부자들을 분석한 전문 도서를 통해 부자의 습관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Ⅰ 부정적인 생각을 걷어내라
일본 ‘경영의 신’으로 알려진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전기산업 창업자는 “못 배우고 병약하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것이 나의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소회한다.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자전거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했지만, 그 덕에 어릴 때부터 상인의 몸가짐을 익혔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태어날 때부터 몸이 병약했기 때문에 남에게 일을 부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한다.
자수성가로 백만장자가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부모가 부자인지 아닌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고, 백만장자 가정에서 태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믿음은 부유함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가난함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우리가 무엇이 되는지가 결정된다. 이것은 미신이 아니라 수많은 백만장자를 통해 설명되는 사실이다. Ⅱ 소비 습성을 검토하라
네이버 창업 멤버로 수백억대 자산가가 된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젊은 시절 ‘극단적’으로 소비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는 삼성에서 9년간 재직하며 번 월급의 100%를 모두 적금에 넣었고, 생활자금은 일을 열심히 해 받은 보너스로 충당했다. 해외출장을 가면 출장비를 아끼고 야근 교통비를 모아 살았다. 금수저도 아닌 그가 네이버와 카카오에 투자자와 주주로 참여해 자산가가 된 것은 과도한 소비습관이 없었고, 그로 인해 모은 종잣돈으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백만장자들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 능하다. 그들은 그 훌륭한 수비 덕분에 자신보다 소득이 높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재산을 모으는 경우가 꽤 많다. 재산을 모으는 데 기초가 되는 것은 수비, 말하자면 검소다. 그리고 이 수비를 확고히 다지려면 예산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방탕한 소비습관으로 계속 과소비를 하면서 동시에 재산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Ⅲ 인맥을 관리하라
홍콩 최대 재벌 그룹인 청콩홀딩스의 리카싱 회장은 귀인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인생의 가장 큰 기회란 바로 귀인을 만나는 것이고, 귀인을 만날 수 있는지는 우리의 인맥에 달렸다. 긴 여행을 떠날 때 짐을 꾸려줄 사람, 비바람을 만났을 때 우산이 돼줄 사람, 성공의 고지가 코앞에 놓여 있을 때 마지막으로 뒤에서 밀어줄 사람……. 귀인이란 바로 그런 존재다.”
인생의 멘토가 있었던 사람들 중 93%는 자신들의 막대한 부가 멘토 덕분이라고 밝혔다. 68%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은 멘토링이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 규모는 430만 달러였다. 인생에서 멘토를 발견한다면, 당신은 성공으로 가는 쾌속선에 올라타는 것이다.
Ⅳ 책을 가까이 하라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지독한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그는 26세부터 중증 만성감염으로 3년간 병원에서 지낼 때 4000여 권의 책을 읽으며 사업을 구상했다고 한다. 여기서 얻은 통찰력으로 탄생한 것이 지금의 소프트뱅크다.
부자들은 지식을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 독서를 한다. <습관이 답이다>를 쓴 톰 콜 리가 233명의 부유한 사람들(연소득 약 1억7400만 원 이상 혹은 순유동자산 약 34억8000만 원 이상)을 조사한 결과 부자들 중 88%는 매일 30분 이상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를 했다. 또 63%는 직장으로 출퇴근할 때 교육 관련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를 듣는다.
Ⅴ 더 빠르게 결단하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겸 창업자)는 회사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늘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답한다. 그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배운 것은 회사는 변화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즉각 빠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유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네이버가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한 기업가의 결단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자수성가 부자들은 일단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진다. 우리가 선택과 포기 사이에서 수백만 가지 가능성을 머릿속에서만 그리고 있을 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수십 년 동안 ‘타이밍’만을 기다리다가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야 살아온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후회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제는 반복된 후회의 굴레에서 탈출해야 할 때다. 당신 스스로를 게으른 사람으로 낙인찍지 말고, 과거에 결단력을 발휘해 성공한 일들을 계속 떠올리며 결정근육을 키워야 한다.
Ⅵ 심신 건강을 위해 운동하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운동이라고 말한다. 일주일에 반드시 3회 이상 운동을 하는데 “무슨 일이든 잘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건강해야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자수성가 백만장자 대부분은 일찍 일어나고, 독서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숙면을 취한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새벽 4시 30분에 회사 업무 이메일을 보내고, 5시에 운동하러 가는 것이 아침 일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 역시 아침 운동을 마치고 출근하면 6시다. 톰 콜리의 연구 대상 부자들 중 절반은 출근 3시간 전에 일어나 운동이나 명상을 하는 습관이 있다. 아침형 인간들이다. 그렇다고 잠이 부족하면 오래 버티지 못하는 법. 숙면은 성공의 필수요소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매일 10시간을 잔 잠꾸러기로 유명하다. 자수성가 부자들의 89%는 매일 7~8시간 이상 푹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Ⅶ 습관을 습관화하라
“당신이 부자가 될지, 가난해질지, 아니면 중산층에 머물지는 습관이 결정한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는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다.
습관은 성공할 것이냐 실패할 것이냐 혹은 평범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비밀이다. 육체적인 습관이든 정신적인 습관이든, 습관에 따른 행동과 선택은 부유해지거나 가난해지는 요인이 된다.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좋은 습관을 택하고 나쁜 습관을 제거해야 한다.
나는 왜 가난한가? 왜 나는 부자로 태어나지 않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나의 처지가 습관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다. 습관은 무의식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성공과 실패의 배후에 습관이 있다. 부유해지는 습관들은 특별하고 좋은 것이지만, 내 것으로 익히기가 어렵다. 가난해지는 나쁜 습관은 당장은 편하지만 비참한 인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읽을 만한 책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저자 토마스 J. 스탠리, 윌리엄 D. 댄코 | 역자 홍정희 | 1만5800원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절제된 생활습관은 위대한 성과에 따르는 사소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부의 법칙의 핵심’이다. 저자가 20년간 1만2000명에 달하는 부자들에 관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그들의 공통점은 행운도, 유산도, 학력도 아닌 소비 습성에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로 5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이 사실이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습관이 답이다>
저자 톰 콜리 | 역자 김정한 | 이터 | 1만4000원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금수저가 아니어서? 사회가 잘못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나 나의 환경만을 탓하며 바뀌기를 기다리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 가장 빨리 바꿀 수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 오랫동안 ‘부자 습관’에 관한 연구를 한 결과를 베스트셀러 책으로 펴낸 저자 톰 콜리는 부자가 되느냐 가난해지느냐는 습관이 결정한다고 말한다.
<결단>
저자 롭 무어 | 역자 이진원 | 다산북스 | 3만3000원
“당신이 망설이는 동안 부자들은 결단한다.” 30대 젊은 백만장자이자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자수성가한 롭 무어의 신간이다. 전작 <머니>와 <레버리지>를 통해 전 세계에 놀라운 파장을 불러온 무어가 새롭게 선보인 책 <결단>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전 세계 500명 자수성가 백만장자의 행동 습관의 비밀에 대해 밝히며, 어떻게 부와 성공을 만드는 결단력을 갖출 수 있는지 삶을 뒤흔드는 통찰을 담았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