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명문 국제학교 NLCS 제주가 2020~2021학년도 입학 요강을 발표했다. NLCS 제주는 지난 1850년 개교 이래 우수한 학업 성과를 유지하고 있는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UK(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UK)의 제주 분교로 엄격한 영국식 커리큘럼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서울 롯데타워(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NLCS 제주 입학설명회에는 주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국제학교 입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이날 설명회에는 학교 및 커리큘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NLCS 제주는 만 4~18세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숙형 국제학교로, 지난 1850년 여성 교육과 교사 훈련의 개척자로 추앙받는 프랜시스 메리 버스(Frances Mary Buss)에 의해 설립된 NLCS UK를 모교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주에 첫 분교 설립 이후 올해로 6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 졸업생의 경우 IB 디플로마에 응시한 123명 전원이 IB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전 세계 만점(45점)자 213명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IB 디플로마(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국 대학 입학에 필요한 국제인증 학위 과정으로, 약 40점 이상이면 옥스퍼드대나 하버드대 등 세계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NLCS 제주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의 IB 디플로마 평균 성적은 37점으로 전 세계 평균인 30점을 크게 웃돌았으며, 전체의 34% 학생이 40점 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졸업생의 79%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예일 등 영국과 미국 내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이 같은 학업 성적뿐 아니라 NLCS 제주의 강점은 스포츠, 음악, 문학 활동 등 15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교과 외 활동에서도 찾을 수 있다. 국내외 명문 대학들이 학생 선발 과정에서 개인의 리더십과 개성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NLCS 제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부분이다. 또한 학생들의 책임감과 리더십 개발을 위해 전통적인 영국식 교육 접근 방식인 기숙사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교사들 역시 기숙사에 배정돼 학생들의 학업 관리는 물론 생활 전반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LCS 제주 관계자는 “한국과 영국의 지역적 차이점 이외에 커리큘럼 및 교육적 접근 방식은 NLCS 모교와 다르지 않다”며 “NLCS 제주의 모든 교원은 영국 본교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본교 측에서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LCS 제주는 오는 11월 12일(시니어 스쿨)과 19일(주니어 스쿨) 캠퍼스를 직접 둘러보고 수업 및 교과외 활동을 참관할 수 있는 입학설명회 ‘스쿨인액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린 올드필드(Lynne Oldfield) 신임 총교장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
NLCS 제주에 대한 첫인상이 궁금하네요. 간단한 본인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오랜 기간 영국 내에서 교육자로 활동했고 시니어스쿨(senior school) 교장단에도 몸담았습니다. 이후 여러 나라의 국제학교를 경험했는데 직전에는 중국 내에 위치한 국제학교 교장직을 맡았었죠. NLCS 제주는 이전에 답사 형태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특별활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죠.”
NLCS 제주만의 차별점을 설명해주신다면.
“일단 뛰어난 커리큘럼이 가장 확연히 드러나는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기숙학교로서의 생활지도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저마다의 강점과 특기를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 실제 NLCS 제주에는 다양한 특별활동이 있는데, 예술과 스포츠 등의 참여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도맡게 됩니다. 때로는 자신이 연설자가 되고 지휘자가 됨으로써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거죠. 이는 NLCS의 교육철학과도 맥을 같이 하는데, 이처럼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교장 재임 중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NLCS만의 교육 이념을 계승하되 프로그램 측면에서 제한을 두지 않고 발전시켜 나가고 싶네요.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좀 더 야심 찬 목표라면 NLCS 제주가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졸업생들이 우리 사회에서 모범이 되고, 또 재학생들은 선배들을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그런 전통이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NLCS 제주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명문 국제학교로 알려져 좀 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4호(2019년 11월) 기사입니다.]
지난 9월 28일 서울 롯데타워(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NLCS 제주 입학설명회에는 주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국제학교 입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이날 설명회에는 학교 및 커리큘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NLCS 제주는 만 4~18세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숙형 국제학교로, 지난 1850년 여성 교육과 교사 훈련의 개척자로 추앙받는 프랜시스 메리 버스(Frances Mary Buss)에 의해 설립된 NLCS UK를 모교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주에 첫 분교 설립 이후 올해로 6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 졸업생의 경우 IB 디플로마에 응시한 123명 전원이 IB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전 세계 만점(45점)자 213명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IB 디플로마(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국 대학 입학에 필요한 국제인증 학위 과정으로, 약 40점 이상이면 옥스퍼드대나 하버드대 등 세계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NLCS 제주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의 IB 디플로마 평균 성적은 37점으로 전 세계 평균인 30점을 크게 웃돌았으며, 전체의 34% 학생이 40점 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졸업생의 79%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예일 등 영국과 미국 내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이 같은 학업 성적뿐 아니라 NLCS 제주의 강점은 스포츠, 음악, 문학 활동 등 15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교과 외 활동에서도 찾을 수 있다. 국내외 명문 대학들이 학생 선발 과정에서 개인의 리더십과 개성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NLCS 제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부분이다. 또한 학생들의 책임감과 리더십 개발을 위해 전통적인 영국식 교육 접근 방식인 기숙사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교사들 역시 기숙사에 배정돼 학생들의 학업 관리는 물론 생활 전반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LCS 제주 관계자는 “한국과 영국의 지역적 차이점 이외에 커리큘럼 및 교육적 접근 방식은 NLCS 모교와 다르지 않다”며 “NLCS 제주의 모든 교원은 영국 본교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본교 측에서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LCS 제주는 오는 11월 12일(시니어 스쿨)과 19일(주니어 스쿨) 캠퍼스를 직접 둘러보고 수업 및 교과외 활동을 참관할 수 있는 입학설명회 ‘스쿨인액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린 올드필드(Lynne Oldfield) 신임 총교장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
NLCS 제주에 대한 첫인상이 궁금하네요. 간단한 본인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오랜 기간 영국 내에서 교육자로 활동했고 시니어스쿨(senior school) 교장단에도 몸담았습니다. 이후 여러 나라의 국제학교를 경험했는데 직전에는 중국 내에 위치한 국제학교 교장직을 맡았었죠. NLCS 제주는 이전에 답사 형태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특별활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죠.”
NLCS 제주만의 차별점을 설명해주신다면.
“일단 뛰어난 커리큘럼이 가장 확연히 드러나는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기숙학교로서의 생활지도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저마다의 강점과 특기를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 실제 NLCS 제주에는 다양한 특별활동이 있는데, 예술과 스포츠 등의 참여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도맡게 됩니다. 때로는 자신이 연설자가 되고 지휘자가 됨으로써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거죠. 이는 NLCS의 교육철학과도 맥을 같이 하는데, 이처럼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교장 재임 중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NLCS만의 교육 이념을 계승하되 프로그램 측면에서 제한을 두지 않고 발전시켜 나가고 싶네요.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좀 더 야심 찬 목표라면 NLCS 제주가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졸업생들이 우리 사회에서 모범이 되고, 또 재학생들은 선배들을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그런 전통이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NLCS 제주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명문 국제학교로 알려져 좀 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4호(2019년 1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