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유산은 기록이다, 신간 <가장 좋은 선물 상속노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플라톤은 “자식에게는 금보다 양심이라는 아름다운 재산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으레 상속하면 ‘부자들의 전유물’ 혹은 절세이슈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과연 그것이 상속의 전부일까. 서건석 PFT코리아 대표는 최근 출간한 '가장 좋은 선물 상속노트'(펴낸곳; 헤리티지코리아)을 통해 가족 간 ‘화목상속’의 가치를 집중 조명한다.


저자는 가족관계의 어려움에서 발생하는 상속재산분쟁의 근본적인 이유는 소통이며 기록으로 관계를 돕고자 한다. 그는 “부모가, 어른이 살아온 많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은 한 사람의 도서관을 세우는 작업”이라며 “오늘의 행복과 감사의 밀도가 높아지며 중요한 가치관에 대해 ‘진정한 상속’을 유산으로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상속노트 형태인 이 책은 유언장작성 및 구체적인 상속 관련 도움을 주는 내용은 물론 가족문화, 가치관, 철학, 자산 등 세대에서 세대로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화목상속의 방향을 설정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책은 큰 흐름을 전해주는 저자의 글을 읽고 독자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기록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그간의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발견한 내용 중에서 우리가 기록으로 남겨야 할 내용에 대한 선별이 돋보인다.


‘가장 좋은 선물’은 미래와 현재를 바라보며 더 가치 있게 살아가고자 하는 결혼 직후의 30대, 실질적으로 부모에게 유·무형의 가치들을 상속받을 시기를 인지하고 준비하는 40대, 삶을 되돌아보고 화목을 위한 상속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 50대~60대 이상 등 전 연령층이 함께 접해도 좋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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