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 몰린 ‘MVP펀드’ 비결은

SPECIAL variable insurance

[한경 머니 = 배현정 기자] 미·중 무역분쟁의 골이 깊어지면서 2018년 하반기 이후 주요 지수들의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코스피지수는 물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상하이종합지수 모두 10% 이상의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는 2018년 조정을 극복하고 2019년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효과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기 투자의 성패는 치명적 손실을 피하는 것이 관건이다. 변동성이 클수록 장기간 축적한 자산이 출렁임 한번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자산 가치가 20% 하락한다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선 25%의 수익을 내야 한다. 30%를 잃었다면 50%에 가까운 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

생명보험협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직전 1년 기준 가격의 추이를 살펴봤을 때 코스피지수는 무려 16.6%의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대표적 해외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S&P500도 각각 22.3%, 21.1%의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는 같은 기간 5.8%의 변동성으로 주요 주가지수보다 변동성이 현저히 낮았다.

이러한 성과는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가 철저히 변동성 관리를 통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MVP펀드는 지난해 국내외 증시 폭락 직전인 9월부터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면서 변동성을 유지하며 적립금을 고스란히 지켜냈다. 변동성이 중요한 이유는 개별 이슈에 따른 급락 폭이 적어 언제 투자하더라도 수익률이 위축되지 않기 때문이다. MVP펀드는 글로벌 우량 자산을 찾아 분산투자를 하면서 변동성을 줄이고, 성장성을 갖춘 자산을 장기 보유하며 해답을 찾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말 경험했던 글로벌 조정 장세에서는 손실을 줄이며 보수적으로 대응한 한편, 올해 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 조정을 우려해 주식 비중을 줄이던 시기에 미래에셋생명은 점진적 회복을 예상하고 전략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증시 회복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준 MVP60은 누적수익률 25%를 상회하며, 연간 5%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전문가가 ‘선제적 관리’, 글로벌 우량 자산 투자

변액보험의 가장 큰 무기는 펀드 변경 기능이다. 경제 환경이나 시장 흐름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또는 지역을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금융 환경을 개인투자자가 일일이 분석해 시기별로 수익이 날 수 있는 투자처로 갈아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어떻게 변경해야 할지 몰라서 혹은 귀찮아서 변액보험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격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유연한 펀드 활용에 서툴다면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것이 좋은 대안일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는 2014년 출시된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다.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는 자동으로 펀드 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하면서 위험을 낮추고, 수익을 추구하는 변액보험 펀드다. MVP펀드는 1~2%에 불과한 국내 변액보험 펀드 변경률을 극복하고,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에서 벗어나 자산 운용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며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MVP펀드 안착 이후 업계에서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출시가 잇달았다.

MVP펀드는 지난해 5월 업계 최단 기간 내 순자산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하반기 국내외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최적으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MVP가 적립한 순자산은 1조3000억 원을 넘어섰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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