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연과 전시로 만나는 '빈센트 반 고흐'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세기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소재로 한 전시와 공연이 가족의 달 5월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직접 제작에 나선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체험 전시와 반 고흐의 명작을 소재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는 8월 25일까지 우정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체험 전시는 반 고흐의 작품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의 공식 체험 전시로 그의 삶의 여정에 직접 들어가 그의 작품을 보고, 듣고, 만져보는 등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반 고흐의 그림을 감상 및 체험하도록 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와 그의 동생 테오가 주고받은 수백통의 편지를 성우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를 전시의 필수 요소로 구성한 해당 전시는 어른용과 어린이용 오디오 가이드를 별도로 제작해 관람객의 높은 이해를 끌어낸다.
보존 문제로 이동이 어려운 원작 대신 3D 디지털 기술로 원작과 똑같이 제작한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 및 배치해 거장의 숨결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이라는 평이다. 또한, 직접 그림을 그려보며 반 고흐의 감각적인 색상 조합과 원근법을 익힐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재미와 교육적인 면모를 동시에 갖춘 전시회로 호평 받고 있다.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최첨단 LED로 만날 수 있는 공연도 인기다.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문학가 ‘로렌스 앤홀트’의 동명의 동화를 각색해 고흐와 어린 소년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반 고흐의 작품과 그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의 작품을 극에 서사에 따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는 점이다.
뮤지컬 ‘웃는남자’, ‘스위니 토드’ 등에 참여한 오필영 무대디자이너와 뮤지컬 ‘웃는 남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참여한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등 최고의 창작진들이 나선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의 무대는 최첨단 LED를 이용해 그의 작품과 그가 사랑한 도시 ‘아를’을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게 구현해낸다. 특히, 이석준, 송용진, 유제윤 등 한국 뮤지컬계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반 고흐와 까미유의 우정을 잔잔하면서도 촘촘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가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세기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거장의 삶을 주제로 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체험 전시와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콘텐츠로 올 봄을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체험전시는 오는 8월 25일까지 우정아트센터에서 전시되며,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오는 5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8호(2019년 05월) 기사입니다.]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