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필드 위 스포트라이트,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꺾이지 않을 듯한 무더위가 지나가고, 골퍼들을 필드로 부르는 가을이 찾아왔다. 스타일과 기능성으로 필드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 박경진 KB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 팀장이 제안하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의 스타일을 참고하라.


골프의 시작 10년 전에 친구들과 스크린골프장에 간 적이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다 초보 수준의 실력이었기 때문에 내기를 걸며 게임하듯 즐겼는데, 점점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평소 손을 쓰는 운동을 잘하는 편이고, 당구나 탁구에 소질이 있어서 처음 치고는 점수가 꽤 잘 나왔어요. 이후 골프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골프가 어렵고 예민한 운동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승부욕이 강하고 한 가지에 빠지면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골프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골프 시작 후 1년 동안은 골프 관련 방송과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

필드와의 첫 만남 한 달 정도 속성으로 레슨을 받고 필드에 나갔습니다. 처음 보는 클럽하우스, 눈앞에 펼쳐진 잔디와 코스를 마주하니 솔직히 설레기보다는 매우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잘 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결과는 기대와 정반대더군요. 요즘은 한 달에 최대 두 번 정도 필드에 나가고 있습니다. 대신 연습장은 거의 가지 않고 있어요. 대부분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골프를 하고, 가끔 비즈니스로 필드에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프의 매력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가장 큰 매력이죠. 골프는 여러 변수들과 부딪히게 되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스포츠라 생각합니다. 물론 타인과의 경쟁도 재미를 줄 수 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중요한 건 저 자신과의 싸움이고 이를 통해 성취감을 얻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골프웨어를 고를 때 제일 우선시하는 건 편안함입니다. 골프가 정적인 스포츠라고 여겨지지만, 스윙처럼 팔을 휘두르거나 무릎을 굽히고 쪼그려 앉는 등 활발한 신체 동작이 필요하거든요. 플레이를 하는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한다면, 특히 불편함 없이 스윙이 가능하다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 편안함에 골퍼가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춘다면, 최고의 골프웨어가 되지 않을까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편안함을 중시하다 보니 옷의 신축성이나 재봉을 꼼꼼하게 따지는 편입니다. 상의로 입은 니트는 봉제선이 없어서 움직임에 지장을 주지 않네요. 골프 할 때 니트는 불편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스윙 동작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이넥 디자인으로 초겨울까지 유용할 것 같고, 부드러운 촉감과 밑단의 레드 포인트 역시 만족스러워요. 바지는 슬림한 라인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신축성이 뛰어나 실용적인 것 같아요. 로고나 삼색 포인트 등의 디테일 또한 마음에 듭니다.




사진 신채영 | 헤어·메이크업 배재석 | 문의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02-3014-3800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0호(2018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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