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포근하게 맞이할 대작 공연들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황태자의 화려한 귀환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알려진 합스부르크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된 후 오스트리아,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다수의 언어로 번역돼 사랑받은 흥행작으로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4년 재연한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검증된 스토리를 바탕으로, 더욱 세련된 감각으로 무장한 새로운 무대와 안무가 투입돼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빅스 레오)과 수호(엑소)가 캐스팅 됐으며, 베체라 역에는 김소향과 신예 민경아, 루나(에프엑스)가 열연을 펼친다.
기간: 2018년 3월 11일까지 | 장소: LG아트센터 | 문의: 1544-1555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의 불세출의 명작으로 꼽히는 <안나 카레니나>는 진실한 사랑과 예술, 종교, 죽음 등 작가의 삶과 가치관을 쏟아 부어 완성한 대작이다. 무엇보다 이번 한국 공연은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제작되는 공연이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력을 겸비한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배우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 안나 역에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캐스팅 됐으며,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과 민우혁이, 사회적 명예와 평판을 중시하는 안나의 남편 카레닌 역에 서범석이 나선다.
기간: 2018년 1월 10일~2월 25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문의: 02-541-6236

사랑, 그 질리지 않는 이야기
뮤지컬 <아이 러브 유>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관객 50만 명, 1200회 이상 공연 등의 기록을 세운 로맨틱 뮤지컬의 대표작 <아이 러브 유>가 6년 만에 돌아왔다. 총 2막 19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각 에피소드마다 독립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풋내기 사랑의 탄생부터 황혼의 러브스토리까지 폭 넓은 시간의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사랑이 진화해 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그려낸다. 탄탄한 실력과 풍성한 매력을 자랑하는 고영빈·송용진·조형균, 김찬호·이충주·정욱진·간미연·최수진, 이하나·이정화·안은진 등이 캐스팅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간: 2018년 3월 18일까지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문의: 1577-3363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1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뮤지컬로, 발레리노가 되고 싶은 탄광촌 소년 빌리 엘리어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올리비에상 5개 부문, 토니상 10개 부문 등 총 80여 개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약 2년간 트레이닝을 통해 기적의 소년들로 성장한 5명의 빌리(천우진,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 테일러)와 박정자, 최정원 등 59명의 배우들이 최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기간: 2018년 5월 7일까지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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