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벤허' 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뮤지컬 <벤허>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황금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유다 벤허’의 연인이자, 노예가 된 ‘벤허’를 기다린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간: 2017년 10월 29일까지 |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문의: 1544-1555
아름다움의 본질을 향한 탐구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미국의 주목받는 작가 라지브 조셉의 2015년 뉴욕 초연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극 중 오랜 친구 사이인 두 인물 ‘휴마윤’과 ‘바불’이 주고받는 농담과 코믹한 상황에 익숙해질 무렵,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충격적인 사건전개 속에서 부당한 권력에 대한 충성과 의무, 두 청년의 갈등과 우정,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예기치 않게 깨닫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 ‘휴마윤’ 역은 조성윤, 최재림이 캐스팅됐으며, ‘바불’ 역에는 김종구, 이상이가 참여한다.
기간: 2017년 10월 15일까지 |
장소: DCF대명문화공장 2관 | 문의: 1544-1555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이상을 보다
전시회 ‘그림의 마술사 에셔특별展’
‘그림의 마술사: 에셔특별전’에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네덜란드 판화가이자 드로잉 화가, 그래픽 디자이너인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 1898~1972년)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작품 130점을 공개한다. 에셔는 철저히 수학적으로 계산된 세밀한 선을 사용해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느낌의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해낸 초현실주의 작가로 유명하다. 마치 텍스타일 디자인처럼 반복되는 패턴과 기하학적 무늬를 수학적으로 변환시킨 테셀레이션(tessellation)으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기간: 2017년 10월 15일까지 |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문의: 02-399-1000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
뮤지컬 <틱틱붐>
뮤지컬 <틱틱붐>은 푸치니 오페라의 <라보엠>을 현대화한 록 뮤지컬 <렌트>의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이 1990년에 서른 살을 맞으며 쓴 작품이다. 예술을 향한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그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의 삶과 사랑,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2001년 한국 초연 당시에는 3개의 공연장에서 3팀의 배우와 스태프가 공연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7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3인 다역의 재기 발랄한 형식과 자유로운 무대, 생동감 넘치는 비트의 음악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간: 2017년 8월 29일~10월 15일 |
장소: 대학로 티오엠 1관 | 문의: 02-541-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