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등의 등장으로 ‘자산관리’는 점차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는 여전히 전장의 최전선에서 총성 없는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저금리와 저성장 상황에서 자산관리 분야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원조 논쟁’은 무의미해진 지 오래다. 이른바 ‘속도 경쟁’의 종언(終焉)이다.
대신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판’은 시장에서 승부를 가르는 척도로 통하고 있다. 최근 고객들이 개별 상품 수익률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소위 PB의 명가(名家)를 직접 찾아 나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주문하는 이유다.
이에 한경 머니는 은행, 보험, 증권사(총 27곳)의 PB센터(FP·WM센터 포함) 임원 50명을 대상으로 2017년 대한민국 베스트 PB센터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업권별 최고의 PB센터를 선정했다.
글 한용섭·배현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