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이 캐주얼하다는 건 편견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톰 브라운이 만들면 이렇게나 우아하다. 고급스러운 배색과 실루엣을 살린 패딩 재킷 447만 원 몽클레르 감므 블루 터틀넥 스웨터 23만9000원 시리즈
슈트 위에 코트는 겹쳐 입기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최소한의 디테일만 첨가된 근사한 코트는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매직 아이템이다. 포멀 코트 1180만 원 브리오니 더블 브레스트 슈트 미정 아르코발레노 화이트 셔츠 19만9000원 S.T.듀퐁 클래식 타이 52만 원 메롤라 by 143E.나폴리
베스트는 겹쳐 입기 가장 쉬운 아이템이다. 잘 재단된 슈트에 소재와 형태가 살아 있는 울 패딩 베스트는 품격을 지키면서도 보온성을 높일 수 있다. 타탄 체크 패턴 패딩 베스트 59만 원 몬테코레 by 란스미어 하운드투스 패턴 재킷 359만 원대, 베스트 132만 원대, 팬츠 107만 원대, 셔츠 71만 원대, 타이 25만 원대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처커 부츠 Z제냐 가죽 장갑 59만 원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
패턴과 패턴이 만나 이루는 조화는 멋스럽다. 과하지 않으려면 색이나 선 등 서로 겹치는 요소가 있는 것끼리 조합하도록 한다. 퍼 칼라 더블 브레스트 코트 380만 원 버버리 타탄 체크 팬츠 19만5000원 브룩스 브라더스 터틀넥 스웨터 55만 원 테오도레 by 란스미어 브라운 체크 숄 246만 원 미쏘니 워커 114만9000원 알든 by 유니페어
질 좋은 소재로 무장한 터틀넥 스웨터는 남자를 섹시하게 만든다. 두툼하게 짜여진 것도 좋고 얇은 조직이어도 좋다. 여기에 모던한 재킷을 조합한다면 품격까지 더해줄 것이다. 플레이드 울 블레이저 57만9000원 바나나 리퍼블릭 라이트 블루 터틀넥 스웨터 미정 S.T.듀퐁 파리 브리프케이스 미정 까날리
셔츠와 니트가 만나면 별다른 요소가 필요치 않다. 화사한 색감의 프린트 셔츠는 한층 세련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멜란지 그레이 울 블레이저 69만 원 타임 옴므 니트 스웨터 85만 원 폴스미스 프린트 셔츠 미정 브로이어 블루 네이비 솔리드 팬츠 미정 까날리
머플러는 아우터와 뗄 수 없는 사이다. 긴 기장의 머플러를 무심한 듯 걸쳐 주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이니셜 머플러 31만5000원 에뛰드스튜디오 by 비이커 캐시미어 코트 1380만 원 브리오니 차콜 그레이 슈트 269만 원 S.T.듀퐁 파리 패턴 셔츠 65만8000원 마르니 by 쿤 윙팁 구두 134만8000원 아.테스토니
양정원 기자│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모델 Dusko V 스타일리스트 최지현│헤어·메이크업 장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