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ve] 완벽한 풍미 발렌타인



위스키에 있어서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만의 전통을 지켜 온 약 200년이라는 세월도, 그리고 최고의 스카치위스키에 이르는 30년이라는 인고의 시간도. 발렌타인이 근 2세기 동안 특유의 맛과 향을 한결같이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블렌딩 비법을 전수받은 마스터 블렌더가 있기에 가능했다.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는 현재까지 오직 5명만이 존재해 왔다. 소수에게만 허락되는 발렌타인 30년은 슈퍼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중 단연 최고다. 수작업으로 고른 몰트와 그레인위스키가 최소 30년의 숙성 기간을 거친 후 완벽한 경지에 이르게 될 때, 비로소 발렌타인 30년이란 이름을 얻는다.

깊은 황금색의 한 잔 속 섬세한 오크향과 바닐라 향이 후각을 매혹시키고 달콤한 꿀과 과일, 바닐라의 풍부하고 깊은 맛이 혀를 자극한다. 그리고 오래도록 우아하게 입 안을 감돌며 여운을 남긴다.

양정원 기자│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문의 02-346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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