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IST VIEW] “ECB의 국채 매입이 세계경제 흐름을 좌우할 겁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실장


신동준 실장은…
1971년 2월 11일생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서강대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 취득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선임 연구원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Strategist 겸 펀드운용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채권분석팀장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본부장
(현)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자산분석실장(이사보)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13년 초자산가들을 위해 조직을 변신시키기로 하고 자산분석실을 만들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신동준 자산분석실장은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숨을 돌이킬 새도 없이 자신의 머릿속에 담겨 있는 세계 투자 지도를 끊임없이 풀어냈다. 그는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미국, 전면적인 국채 매입으로 유동성을 견인해야 하는 유럽중앙은행(ECB), 환 리스크보다는 금리 리스크에 취약한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올 한 해 투자의 키워드로 변동성을 꼽았으며 기존 성장성과 안정성의 대표 선수들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과거 한국의 주식과 미국의 국채가 수익과 안정성을 대표했다면 현재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금리가 높은 한국의 국채가 안정성을 담보하고 미국 주식이 성장성을 대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 또 올해처럼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는 상호 보완해줄 수 있는 자산들을 고르게 포트폴리오에 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신 실장은 이채롭게도 서강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IMF 외환위기 이후 투자업계에 입문했다. 당시 대우그룹 사태는 채권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고 수많은 선배들이 짐을 싸는 모습을 안쓰럽게 목격해야 했다는 게 그의 회상이다. 그는 이후 외국인들이 몰려오면 속수무책으로 시장을 내어줄 수 있다고 보고 고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한 채 자산운용업계에서 내공을 쌓는 길을 택했다. 이유는 후일 외국인들에 대한 대항마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현재 그는 채권과 자산분석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존심이 됐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그는 기자에게 여행지로 두 개의 섬을 추천해주었다. 사이판에서 비행기로 20분 거리에 있다는 티니안과 오키나와 최남단 미야코 섬이 바로 그곳. 바빠서 유명 여행지는 예약이 어려워 섬 여행을 좋아하게 됐다는 게 그의 싱거운 설명이지만 여행지 선택 하나에 있어서도 남들과 다른 분석과 선택으로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천상 증권맨이었다.


2015년 경제나 투자 상황이 결코 만만치 않은데 올해 전망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일변도로 경기를 부양하다 보니까 전 세계 모든 자산 가격이 다 오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자산 가격만 오르고 워낙 빚이 많아서 실물경제로 돈이 안 가니까 채권과 주식 가격은 계속 강해지고 있는데 이게 기본 콘셉트입니다. 이 상황이 유지되려면 중앙은행들이 계속 돈을 풀어줘야 하는데 미국이 금리를 드디어 올리기 시작한다고 하잖습니까.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돈을 그만 푼다는 것인데 그만큼 누군가 더 풀어줘야 합니다. 그게 유럽, 일본, 중국입니다. 중국 자금은 해외로 나가는 게 많지 않고 일본은 이미 돈을 풀었고 결국은 유동성이 유지되려면 ECB가 미국처럼 국채 매입을 전면적으로 해주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쉽지 않아요. 독일의 재정을 기반으로 ECB가 전면적인 국채 매입에 나서야 하지만 그게 되려면 독일이 허락해줄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시장은 여기서부터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유가가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ECB가 돈을 푼다고 하니 유로가 약세이고 반대로 달러가 강세입니다. 달러가 강세가 되면 유가가 빠지게 됩니다. 유가는 달러로 거래하다 보니까 달러가 강해지면 유가를 조금 내려도 파는 나라 입장에서는 똑같은 돈을 벌어 오니까 말이죠. 미국 경제가 최근 좋은데 기본적인 이유는 셰일가스였어요. 그런데 유가가 최근 빠지면서 벌써 셰일 생산 업체나 투자 업체들의 투자 중단이나 디폴트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유가 급락이 미국의 경쟁력을 훼손시킬 수 있는 위험이 돼 가고 있는 거죠.”


한국 등 신흥국의 경기 상황은 어떻게 보시나요.
“ECB의 국채 매입이 현실화되기 전까지 시장은 상당한 변동성을 겪을 것입니다. 아시아의 문제는 외환에 대한 리스크가 아니라 금리 리스크예요. 민간부채가 많아져서 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깨질 수 있는 취약한 환경이 된 것입니다. 남미 등은 외환에 취약해졌고 한국 등 신흥 아시아 국가들은 부채에 취약해졌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한 번 더 내릴 것으로 보는데, 경기가 나쁜 것에 대한 순환적인 차원에서 그렇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부채에 취약한 구조로 체질이 바뀌었는데 금리 상승 타격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올라갈 일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한국이 반드시 올릴 것이냐 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거죠. 미국은 경제가 좋으니 올리는 거고 유럽과 일본 등은 그렇지 못하니 돈을 풀고 있는 거고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인데 실제 2004년에도 미국은 금리를 올렸지만 한국은 금리를 내렸습니다.”


올 한 해 금융투자의 키워드를 꼽는다면요.
“키워드는 변동성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통화정책만으로 자산가격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왔습니다. 달러 강세도 9년 내 최고치가 되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돌아왔거든요. 올해는 전체적으로 어떤 자산에 투자해서 가져가는 흐름보다는 전체 내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자산 배분을 잘 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가는 게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하나대투증권에서 올해 1월에 책을 냈는데 책 이름이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입니다. 말 그대로 투자도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미국 금리가 워낙 낮지만 혹시 모르니 변동성이 심할 때 미국 채권과 달러가 강해지니까 비싸긴 하지만 달러와 미국 채권을 가져가고, 신흥국 주식도 안 좋아 보이지만 조금은 들고 가고, 선진국 주식 좋지만 비중은 좀 줄이는 등 자산을 고르게 깔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산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서로 상쇄될 수 있는 자산들을 조금 분산해서 가져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변동성에 대한 타이밍은 맞추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저금리와 저성장 상황이 지속되며 투자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맞습니다. 실제 색다른 것을 많이 찾고 있고 그중 변화가 많은 것은 해외투자입니다. 중국 상품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중국 개별 기업 주식을 사거나 해외 유망한 기업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도 늘었습니다. 과거와 다른 흐름을 예로 들면 과거에는 경기가 좋을 때 성장성이 좋은 한국 주식을 사고 혹시라도 깨지면 안 되니 미국 채권을 들고 가서 돈을 벌 때는 한국 주식에서 수익을 내주고 깨질 때는 달러에서 받쳐주는 것이 포트폴리오의 기본 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입니다. 최근 안정성의 대표 주자가 한국 국채입니다. 신용등급 AA 이상 국가 중 금리가 제일 높기 때문입니다. 성장성과 안정성의 선수가 바뀐 것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미국 주식과 한국 국채를 들고 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미국 국채도 사자는 추세인데 변동성이 커질 때는 한국 국채도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분석실이 하나금융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의 고리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하나금융의 자산관리BU장이 하나대투증권의 대표이사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이나 큰 법인들을 지원하는 역할이었는데 자산분석실은 거기에 프라이빗뱅킹(PB) 개인고객들을 추가해 채권을 포함해 리츠, 금, 원유, 하이일드, 브라질 국채, 해외 주식투자 등에 대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줘 상품을 개발하게 하고 사후관리를 하는 역할입니다. 실제 한 달에 한 번씩 최고위 임원, 실무임원, 실무자 등이 모여 해외 채권 상품 라인업은 어떻게 가져가고 현재 금융그룹 전체 어떤 상품들이 깔려 있고 어떻게 리밸런싱을 해야 할지 논의하고 있는데요. 넓은 투자의 바다에서 자산분석실이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금융투자업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저희 또래가 그렇듯이 특별히 준비를 해서 들어온 것은 아니었죠. 저는 전공도 정치외교학과였고요.(웃음)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말에 한국투자증권에 입사를 했는데 대우그룹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채권 전문가들이 자의 반 타의 반 은퇴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우채권 문제가 터지며 증권사들에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퇴직을 했습니다. 당시 나이가 어렸던 저에게 기회가 주어졌던 건데 채권이 재밌더라고요. 저한테 맞는 것 같았습니다. 예측 가능한 부분이 저한테는 매력적이었습니다. 주식은 전문가들도 많고 예측한 대로 가지 않더라고요. 선물옵션 만기에 갑자기 사건이 터지기도 하고 기업의 분식회계가 터지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누가 어떻게 됐다 하면 바뀌기도 하고 주식은 열심히 경제지표를 해석하고 예측한다고 해서 꼭 그렇게 가지는 않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 예측 가능하고 전문가들이 많지 않은 채권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채권시장이 형성되던 초창기에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요.
“2000년에 시가평가가 시작되면서 채권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됐는데 당시 채권에 대한 교과서가 따로 없어 업계 선배들을 찾아다니면서 뭘 봐야 하는지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3~4년이 지나 2004년 상반기에 처음 채권 분야에서 1등을 했어요. 이 때문에 대형 증권사 스카우트 제의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형 증권사 대신 2005년에 삼성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실 다른 업체들이 제시한 연봉의 3분의 1 정도를 받고 이직을 했는데 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 하면 주식시장처럼 채권시장도 외국인들이 곧 휩쓸 것 같다는 우려였습니다. 제가 채권 분야 1등이었는데 외국인들이 쓴 보고서를 보면 금리 파생상품 등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알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을 했고 당시 보험사나 은행에서 파생상품을 많이 다루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 자금을 받아서 많이 운용하고 있었고요. 그때 거기로 가지 않으면 3~4년 뒤 외국인들이 시장에 들어왔을 때 내가 지금은 한국에서 제일 잘 한다고 하지만 경쟁력이 없어 잘리겠다 싶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돌아와 외국인들의 대항마가 되리라는 포부가 있었습니다. 3년 정도 정말 고생을 했습니다. 펀드 운용도 하고 전략도 짜고 그때 업계에서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고 삼성이라는 큰 조직을 어떻게 끌고 가는지를 배웠습니다. 이후 증권사로 돌아와 대한민국 채권 리서치를 많이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금리가 오른다 내린다가 전부였는데 장단기 금리 차이를 활용한 스프레드 전략, 구조화 채권이나 파생상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예전 외국인 리포트에서 제가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던 거죠.”


외국인 대항마가 되겠다는 다짐은 어느 정도 이뤘나요.
“그럼요. (웃음) 실제 삼성자산운용에 가서 외국인 리포트를 가지고 스터디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삼성생명과 같이 미국에 가서 유수한 운용사나 은행, 보험사, 증권사를 돌아봤던 경험입니다. 그때 우리가 시스템은 뒤지지 않는구나, 단지 경험만 뒤질 뿐이구나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미국은 자기 나라 채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산을 놓고 매일 전략을 짜는데 자산의 대상이 다를 뿐인 거죠. 그걸 어떻게 컨트롤해서 수익을 내는가는 똑같았습니다. 2008년 현대증권으로 돌아왔는데 당시 미래에셋 열풍으로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다가 금융위기가 터졌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외국인의 대항마가 되고자 했는데 그건 돈을 맡긴 고객에 대한 기여였지만 좀 더 크게는 채권 리서치 시장에 대한 기여였습니다. 돌아와 해외 채권 리서치를 시작했고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리서치 등이 없었는데 그런 것들을 시작했습니다. 2단계는 후배들을 키워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 키워내는 게 역할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실에 안착하게 된 계기는.
“2011년에 국내에서 열매를 다 땄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증권인상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그 시기에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동부증권에서 해외 채권을 하며 채권 투자만 해서는 돈을 벌 수 없으니 자산 배분을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자산 배분을 통한 투자를 할 수는 없었던 것이고 결국 PB 고객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하나대투의 제안이 맞았던 것입니다. 지난해 언론사 평가에서 하나대투를 자산배분전략 분야 1위에 올려놓게 됐는데 제 스스로도 채권만 하던 사람이 새로운 길을 가는구나 싶었습니다. 최근 모든 회사들이 자산관리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투자 확대에 다들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산관리영업이라는 것은 투자 상품을 판매해서 판매 수수료나 자문 수수료를 받는 PB 비즈니스를 말하는데 상품의 개발, 발굴, 운용, 사후관리가 모두 포함되는 것입니다.”


올해 자산가들의 자산 운용과 투자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적어도 봄 정도까지 변동성이 굉장히 심할 것 같습니다. 주식은 그래도 조금 올라갈 수 있지만 변동성이 워낙 심하니까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입니다. 전체 주식 비중을 조금 낮추고 선진국이나 중국 주식을 늘려야 합니다. 또 미국 금리가 낮지만 미국 국채를 편입하면서 달러 비중을 더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의외로 극심한 변동성이 올 가능성도 있는 것 같으니까요. 만약에 극심한 변동성이 안 온다면 앞서 미국 주식을 늘린 데서 돈을 벌어줄 것이고 깨진다면 미국 국채나 달러에서 방어해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유동성을 조금 더 가져가야 할 것 같은데요. 저유가의 효과는 2분기 중반이나 늦으면 3분기에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때 신흥 아시아 주식이나 일부 미국이나 선진국 주식에 바로 돈을 투입할 수 있도록 유동성 자산을 들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업무시간 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 있나요.
“저는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가는데 주로 섬을 찾아 갑니다. 바쁘니까 유명 여행지는 예약이 안 되기 때문이죠. 추천을 하자면 사이판들을 많이 가는데 거기서 경비행기를 타고 20분 정도 날아가면 티니안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호텔도 딱 하나 있고 무인도 같은 섬입니다. 사람도 없고 쇼핑할 것도 없고 심심하면 스노쿨링을 하거나 야자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데 너무 좋습니다. 지난해 초에는 일본 오키나와 최남단의 미야코 섬을 갔었는데 1년에 두 번 정도 직항이 있더군요. 동네에는 수십 년 된 빵집이나 우동집이 있고 영어 간판 하나 없는 시골입니다. 물가도 비싸지 않고 무엇보다 사람에게 치이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뒤에 사람이 정말 하나도 나오지 않으니까요.(웃음) 여행을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작게는 하나대투이고 크게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자산가들, 투자자들, 고령화를 앞두고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산관리 리서치를 좀 더 강화해서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주 최근 짧은 고민이 하나 있는데 대한민국은 원화로 투자하잖아요. 글로벌 리서치의 자산 배분은 달러 중심이다 보니 원화 수익률을 가져올 때 오차가 생기는 부분을 어떻게 메울까 고민이 되는 겁니다.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는데 아마 다음 분기 자료에는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용섭 기자 poem1970@hankyung.com | 사진 서범세 기자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