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URANCE] 유병장수 시대 지켜줄 ‘청마해’가장 핫한 보험상품


유병장수 시대엔 보험 상품도 한층 다채롭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장기간병 상태에 놓였을 때 간병비를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장기간병보험이나 사별 후 여성이 홀로 남겨질 경우에 대비한 여성연금보험, 연금 수령 중에도 암, 뇌출혈,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진단금을 유지할 수 있는 보험 등 길어진 수명에 초점을 맞춘 ‘평생 케어’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새해를 맞아 눈여겨볼 만한 보험 6선을 소개한다.



유병장수 시대 장기간병 폭넓게 보장
교보생명‘(무)교보LTC종신보험’



100세 시대를 맞아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장기간병 상태에 놓였을 때 간병비를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장기간병(LTC·Long Term Care)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교보생명이 선보인 ‘(무)교보LTC종신보험’은 사망에서 장기간병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장기간병 상태 진단 시에는 간병 자금과 간병 연금을,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을 받는 종신보험으로 사망에 장기간병 걱정까지 상품 하나로 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 원에 가입 시 중증치매 또는 일상생활 장해 진단이 확정되면 일시금으로 3000만 원의 간병 자금을 받고, 매년 생존할 경우 1000만 원의 간병 연금을 10년간 받을 수 있어 가족들이 간병에만 전념할 수 있다.

장기간병 진단 후 사망하는 경우에는 2000만 원의 사망보험금까지 받을 수 있어 유족 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간병비 및 간병 연금을 모두 수령하고 사망하는 경우에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받게 되는 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존 종신보험이 유가족의 생활 보장에 중점을 뒀다면 이 상품은 가족의 간병비 부담까지 덜어주는 진화된 종신보험”이라며 “다양한 특약을 활용하면 암을 비롯해 중대질병(CI), 재해치료비, 실손의료비 및 입원비까지 한번에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망은 물론 장기간병 상태까지 평생 보장할 뿐만 아니라 보험 하나로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온 가족이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이후 필요한 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계약 1억 이상 가입하면 장기간병 예방 및 장기간병 케어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LTC형)’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다.

문의 1588-1001



사별 후 여성의 안정적 노후 설계 도우미
동양생명‘여자사랑 연금보험’



동양생명은 남성에 비해 평균수명이 약 7년가량 긴 여성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여성 전용 연금보험 ‘수호천사 행복한 여자사랑 연금보험’을 선보인다. 이 보험은 연금 개시 전에는 여성 관련 질환 치료비를 보장받고, 연금 개시 후에는 다양한 연금 지급 형태를 선택해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보험 업계 최초로 부부가 동시에 살아 있을 때 연금을 증액, 지급하는 ‘부부사랑연금형’을 신설해 눈길을 끈다.

동양생명이 최초로 개발한 ‘부부사랑연금형’은 여성이 배우자 사별 후 혼자 생활할 때보다 부부가 동시에 생존할 때 더 많은 생활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새로운 연금 지급 형태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연금형’을 선택했을 때에 비해 약 10%가량 증액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연금 개시 후 배우자가 사망하면 연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들지만 최고 100세까지 보증 기간을 선택해 배우자 사망 이전의 연금액을 보증 기간 동안 계속 지급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이 상품에만 유일하게 부가되는 두 종류의 특약을 통해 여성만을 위한 안정적인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 우선 ‘배우자사망보장특약’은 배우자의 사망으로 인한 소득 상실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연금 개시 전 배우자 사망 시에는 특약보험 가입 금액을, 연금 개시 후에는 매년 특약보험 가입 금액의 10%를 연금과 함께 종신까지 지급한다.

‘고도장해납입면제특약(부부형)’은 기존 주피보험자에게만 적용되던 보험료 납입 면제 범위를 배우자까지 확대했다.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80% 이상 장해 시에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면 보험료 납입 없이도 약정된 보험료가 그대로 적립되는 것으로 가정해 보험금이 지급된다.

문의 1577-1004



‘라이프 리밸런싱’ 연금 수령 중 건강 리스크도 보장
미래에셋생명‘건강종신보험’



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정도다. 가장의 유고 시 남겨진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둘째,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셋째는 장기 생존에 따른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고객들은 각각 종신보험, 건강보험, 연금보험 등을 가입한다.

그런데 세 가지 준비를 모두 다 하기에는 부담해야 할 보험료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가지 상품만 가입해서는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없어 불안하다. 미래에셋생명의 ‘건강종신보험’은 이런 소비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건강종신보험은 만일의 경우 가장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함과 동시에 치명적인 질병 발생 시 헬스케어보험금을 최대 100% 선지급해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은퇴 이후에 보장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노후 자금 마련까지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건강종신보험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망 보장은 연금으로 전환하면서 암, 뇌출혈,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진단금을 연금 수령 중에도 유지할 수 있는 ‘라이프 리밸런싱’ 기능을 갖췄다. 연금을 받는 시기의 고령자들은, 연금 수령 기간 중 중대질병이 발생하면 막대한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어 ‘은퇴 파산’을 겪게 될 수 있는데, 라이프 리밸런싱 기능을 활용하면 충분한 치료비를 보장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연금도 수령할 수 있어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처럼 세심한 배려를 통해 ‘건강종신보험’ 상품은 생명보험협회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으며 고객에게 반드시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1588-0220



암, 뇌졸중 등 중증도 따라 보험금 결정
삼성생명‘통합 Stage CI보험’



삼성생명은 1월 2일부터 중대한 암,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 질병의 단계(중증도)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되는 ‘통합 스테이지(Stage) CI보험’을 출시한다.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 시 사망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는 기존 CI(치명적 질병) 보험의 진화된 형태로 기본적인 CI 상황에서 사망보험 금액의 50%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말기 4기암이나 고액암, 중증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등에 대해서는 사망 시 받는 보험금 전액(100%)을 미리 지급하는 선진형 상품이다.

삼성생명 ‘통합 Stage CI보험’은 CI의 단계(중증도)에 따라 사망보험 금액의 50%와 최대 100%를 단계별로 구분해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중대한 암의 경우 1~3기에는 사망보험금의 50%(유방암의 경우는 20%)를 지급하고, 이보다 더 위중한 말기 4기암이나 혈액암, 림프암 등 4종의 고액 암 진단 시에는 보험금의 전액(100%)을 지급하는 형태다. 또 1~3기암이 4기로 진행되면 추가로 차액(50%)을 지급한다.

보장 대상인 치명적인 질병에는 중대한 암, 중대한 급성 심근경색증, 말기 신부전증, 루게릭병 등 11종의 질병과 심장, 간 등 5대 장기이식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8종의 수술 등 총 19종의 중대한 질병과 수술이 여기에 해당된다. 기존 CI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던 다발성경화증이나 중증 루프스신염 등 희귀난치성 질환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외에도 각종 특약을 통해 전립선암이나 갑상선암 등 비교적 경미한 암에 대해서도 별도의 보장이 가능하다.

보장 기간도 평균수명의 증가에 맞춰 기존 80에서 100세로 확대했다. 한편 삼성생명 통합 Stage CI보험의 가입 연령은 15~60세까지이며, 가입 후 2년 이후부터 중도 인출이나 추가 납입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과 보험료 납입 완료 시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문의 1588-3114



화재·종업원 상해사고 보장하는 재물보험
삼성화재‘만사형통’



2012년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이 36.9%로 1위,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6.8%로 1위를 차지했다. 어떤 사업장도 화재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삼성화재 ‘만사형통’은 일반 안전사고부터 화재, 배상책임, 상해사고 등 사업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통합적으로 보장한다. 가게의 화재, 폭발 등 일반적인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PC방, 음식점과 같은 다중이용업소에서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화재(폭발 포함) 배상책임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무엇보다 화재로 인한 손해 보상 시 보험 가입 금액에 따라 비례 보상(보험가액 대비 보험 가입 금액을 따져 비율만큼만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보상하기 때문에 사업주 입장에서는 다른 화재보험 대비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삼성화재 측은 설명했다.

화재로 옆 건물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경미한 과실이라도 법률적 배상책임이 따르는데, 만사형통은 이 부분 역시 보장한다.

또한 법률 개정으로 업무상 실화의 경우 1500만 원 이하 또는 2000만 원의 벌금이 발생하는데 업무상 과실치사상 벌금 비용 가입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재물보험이지만 종업원의 상해사고와 사업장을 찾은 고객의 경미한 부상 등을 보장하는 것도 이 상품만의 특징이다.

업종에 따라 다양한 특약 가입도 가능하다. 음식물배상책임, 약국시설배상책임, 의약품등위험배상책, 이미용배상책임, 차량정비업소배상책임, 주차장배상책임, 학교경영자배상책임 등 업종에 맞게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만기 때는 만기환급금이 지급돼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의 1588-3339



암 진단금+사망 보장 평생 지급 “현실적이네”
한화생명‘The행복한명품암보험’



보험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암 발생자 20만여 명 중 암 보험금 수령자는 7만3000명에 불과하다. 간암 1인당 평균 치료비는 6700만 원에 이른다.

한화생명은 암 진단자금은 물론 사망 보장까지 평생토록 케어해주는 단독 암보험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을 추천했다.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은 암 진단 시 기간 제한 없이 평생 보장하고, 사망 시 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암보험이 80세에 보장이 종료되거나 암 보장에만 집중해 사망 시 유족을 위한 보장자산 마련이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암 진단자금은 특약을 통해 치료비가 비싼 간, 폐, 췌장, 혈액암 등의 특정암 진단 시에는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현실화했다. 또 타 암보험에서는 발병률이 높아 보장에서 제외되곤 했던 유방, 전립선, 대장암 등도 포함됐다.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은 보험료 갱신 주기를 15년으로 최대화해 저렴한 보험료로 평생 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0세 남성이 3만 원대의 월 보험료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암 진단자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사망 시 최대 2500만 원의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가입 금액 1000만 원 기준). 그뿐만 아니라 암 진단 후에는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며 보장은 갱신 기간 종료 시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 보장 외에도 성인병, 장기간병, 암 입·통원 등 부족한 보장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의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2만 원이며, 가입 연령은 만 15~60세까지다. 40세 남성이 주계약(20년 납)과 암보장특약Ⅰ, 암보장특약Ⅱ, 특정암보장특약을 1000만 원씩(15년 갱신형) 가입 시 월 보험료는 3만8200원이다.

문의 1588-6363


이윤경 기자 ram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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