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PIECE EXHIBITN] ‘Watches & Wonders’ 개최
입력 2013-11-25 15:31:04
수정 2013-11-25 15:31:04
고혹적인 고급 시계 브랜드들이 2013년 9월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 모였다. 고급 시계의 대명사인 13개 브랜드가 참여한 아시아 최초의 고급 시계 박람회 ‘Watches & Wonders’ 행사 모습과 브랜드별 대표 타임피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고급 시계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13개의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랑에 운트 죄네·오데마 피게·보메 메르시에·까르띠에·IWC·예거 르쿨트르·몽블랑·파네라이·피아제·리처드 밀·로저 드뷔·바쉐론 콘스탄틴·반클리프 아펠)가 아시아 최초의 아시아 고급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드 원더스(Watches & Wonders)’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게 되는 컬렉션들은 아시아의 수많은 고급 시계 애호가와 감정가들에게 바치는 헌사였다. 각 브랜드들은 시계에 조예가 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고유의 제품과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우수한 세팅 기술 이면에 펼쳐진 흥미로운 역사와 풍부한 전문성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제네바 소재, 고급 시계 협회(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 이하 FHH)의 파비엔 루포(Fabienne Lupo) 회장 겸 상무이사는 “‘Watches & Wonders’는 시계 명장과 제작자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전통이 담긴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이라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계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 장인들은 ‘Watches & Wonders’를 통해 시계 제작, 판각, 유약 및 보석 세팅 등을 시연하며 정밀 시계 제작 업계의 전문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늘날 아시아는 스위스 시계의 넘버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2012년 중국, 홍콩,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16억·41억·24억 스위스 프랑(CHF)에 도달했다. 또한 아시아 고객들이 해외여행 중에 구매하는 제품의 수량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Watches & Wonders’는 세계 1위 시장으로 성장한 아시아의 마니아와 컬렉터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Watches & Wonders’는 유럽 전통의 우수함과 혁신적인 흐름에서부터 현대 아시아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만들어낸 아름다움
세기의 타임피스들
IWC
Portofino Hand-Wound Big Date
포르토피노 핸드 와인드 빅 데이트는 포르토피노 컬렉션의 고유한 특징을 간직하는 동시에 새로운 개성을 자랑한다. 새롭게 추가된 12시 방향의 날짜창은 유용하고 편리할 뿐 아니라 최고의 가독성을 보장한다. 대범한 사이즈의 날짜창의 비밀은 두 개의 디스크다. 첫 번째 디스크는 0에서 3까지 십 단위를 보여주고, 두 번째 디스크는 0에서 9까지 단 단위의 숫자를 보여준다. 두 개의 디스크가 이루는 완벽한 상호 작용은 IWC 자체 제작의 칼리버 59,230에 담기는데 이 무브먼트는 큰 브리지와 플레이트만 보면 굉장히 현대적인 디자인을 지녔으면서도, 기능적으로는 더없이 견고하고 믿음직스러운 오트 올로제리의 최정수를 보여준다. 크라운을 끝까지 감을 시, 8일간 작동을 멈추지 않으며 8시와 9시 사이에 위치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동력을 충전할 시기를 알려준다.
바쉐론 콘스탄틴
Patrimony Contemporaine Ultra-Thin Calibre 1731
고전주의의 전형은 절대 순수성을 동반한다.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은 그 심플함 안에 숨어 있는 복잡함을 교묘하게 감추고 있다. 1955년 바쉐론 콘스탄틴의 200주년을 기념하며 출시된 울트라 씬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지극히 심플한 디자인은 2004년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81180 라인에서 완벽하게 재현된 바 있다. 극도로 슬림한 페블형 케이스, 곡선 베젤, 중앙 부분이 약간 더 볼록한 크리스털 다이얼, 원형으로 표시된 분 표시, 우아한 배턴형 핸즈와 배턴형 아워 마커 이 모든 요소가 모여 영원한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한다. 새로운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은 이 불변의 클래식 코드를 그대로 담고 있는데 그 케이스는 칼리버 1731의 통합된 전체를 형성하는 미묘하고도 복잡한 작업의 대상이 됐다.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울트라 씬은 가장 얇은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3.90mm), 가장 얇은 미니트 리피터 시계(8.90mm)라는 두 가지 신기록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시계의 실루엣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케이스 중간의 곡선이 강조됐으며 백케이스는 해머와 함께 어렴풋이 보이는 공을 광범위하게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넓은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돼 있다.
예거 르쿨트르
Duometre Spherotourbillon Blue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 블루는 비할 데 없는 기술적 성능과 우아함, 뛰어난 컴플리케이션 기능으로 까다로운 고급 시계 애호가와 수집가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케이스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장엄하게 세팅된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 블루는 빛과 그림자의 연출로 정교한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최대의 장점으로 돋보이게 한다.
로저 드뷔
Excalibur Quatuor
현대 시계 제조사의 이정표가 된 엑스칼리버 콰토르의 블랙 DLC 티타늄 버전이 출시됐다. DLC 티타늄은 현대적 우아함과 인상적인 내구성 및 가벼움과 견고함을 동시에 갖춘 소재다. 188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된 엑스칼리버 콰토르 블랙 DLC 티타늄은 로저 드뷔의 고도의 예술적 기교와 창조성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다. 엑스칼리버 콰토르는 네 개의 스프링 밸런스는 물론 완전히 독창적인 파워리저브 표시부가 특징이다. 이 두 가지 기계적인 위업은 그 자체를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라 시계 제조에서 정확성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로 개발된 것이다.
까르띠에
Tank MC
새롭게 돌아온 탱크 MC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디자인돼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까르띠에가 제작한 첫 번째 매뉴팩처 무브먼트인 1904 MC가 장착된 이 오토매틱 워치는 다이얼의 사파이어 글라스 투명 백케이스 너머로 아름다운 메커니컬 무브먼트와 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탱크 특유의 장방형을 변형한 넉넉한 공간으로 인해 다이얼 전체에 시간이 여유롭게 펼쳐지며, 마치 광장과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다이얼을 리드미컬하게 장식해주는 스몰 세컨드 덕분에 절대적 남성미를 강조한 첫인상이 한층 뚜렷하게 각인된다.
보메 메르시에
Clifton 1830 Manuel
보메 메르시에의 설립연도를 의미하는 클립턴 1830 모델은 곡선과 직선 라인을 살린 심플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으로 사이즈에 있어서는 현대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클래식한 디자인과 절묘한 균형미가 돋보이는 완벽한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1830 매뉴얼의 지름 42mm 케이스는 레드 골드를 한번 녹인 후 주형에 흘려 넣어 굳히는 잉곳(ingot) 주법으로 제작했으며, 그 치밀한 섬세함은 까다로운 현대적 수준에 부합하면서도 워치메이킹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장인의 헌신이 빚어낸 눈부신 결과물이다.
파네라이
Radiomir 1940
라디오미르 1940은 뉘샤텔의 파네라이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다양한 칼리버 중 가장 얇은 무브먼트인 P.999 수동 무브먼트를 장착한 지름 42mm 사이즈의 스틸 및 레드 골드 버전이다. 6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P.999 무브먼트의 정교한 모습은 백케이스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에는 시간당 2만1600번 진동(3 Hz)하는 밸런스가 장착돼 있으며, 레드 골드 버전은 스완넥 레귤레이터로, 스틸 버전은 커브 핀으로 밸런스 스프링의 유효 길이가 조절된다.
랑에 운트 죄네
Saxonia Automatic Outsize Date
삭소니아 오토매틱 아웃사이즈 데이트는 랑에 운트 죄네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대형 날짜창은 명료한 다이얼 배치의 중요한 특징이다. 슬림한 러그를 장착한 케이스 디자인과 섬세한 폴리싱 처리된 베젤의 내부는 삭소니아 제품군의 우아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더욱 부각시킨다. 섬세하게 양각 처리한 21K 골드 및 플래티넘 소재의 스리쿼터 로터는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저먼 실버로 제작된 스리쿼터 플레이트 위에 자유롭게 회전한다.
반클리프 아펠
Lady Arpels Jour/Nuit Cerfs-Volants Poetic Complication
메종이 사랑하는 연 모티브가 레이디 아펠 주 뉘 서프 볼랑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에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됐다. 이 부드럽고 우아한 장면은 마더 오브 펄을 조합하는 기술을 사용해 완성된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다이아몬드들은 두 남녀의 머리 위에서 빛나는 별들을 묘사하기 위해 중앙에서 빛난다. 해와 달의 주기를 묘사하는 레이디 아펠 주 뉘 서프 워치와 같이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의 최근 에디션인 이것은 반클리프 아펠을 위해 제작된 추가적인 24시간 모듈을 가진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다.
오데마 피게
Millenary Minute Repeater
오데마 피게의 밀리너리 미니트 리피터는 복잡한 기술력에 대한 브랜드 노하우와 전통을 담은 타임피스다. 독창적인 타원형 케이스의 이 모델은 3차원적인 디자인의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획기적인 두 개의 밸런스 스프링을 보유한 AP 이스케이프먼트와 미니트 리피터 메커니즘이 새로이 만났다. 밀리너리 미니트 리피터는 트레디션 드 엑설랑스 No 5, MC12, 데드비트 세컨드, 그리고 카본 원 워치들의 계보를 잇는 클래식과 조형미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리처드 밀
NEW RM 055
제작자의 이름이자 시계 브랜드인 리처드 밀이 ‘Watches & Wonders’를 위해 준비한 타임피스는 뉴 RM 055. 뉴 RM 055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스켈레톤 메커니컬 무브먼트다. 케이스는 러버 코팅한 5등급 티타늄 케이스 밴드와 백케이스, ATZ 베젤로 구성된다. 베젤은 알루미늄 옥사이드 파우더 튜브를 2000바의 고압력으로 주입시킨 것으로, 리처드 밀은 이런 고압력 주입을 통해 견고성을 20~30% 향상시켰다.
피아제
Piaget Altiplano Date
초박형 분야의 더블 레코드를 기록한 피아제의 새로운 알티플라노 모델이다. 알티플라노 데이트 모델의 디자인은 절제미를 바탕으로 한 심플함과 우아함에서 비롯된다. 알티플라노 데이트는 날짜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되면서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다.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1205P의 두께는 3mm에 불과하며 날짜 표시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피아제 알티플라노 셀프 와인딩 시계의 케이스 두께는 6.36m다.
몽블랑
Montblanc Star Special Edition Carpe Diem
몽블랑 스타 컬렉션은 확실한 브랜드 미학과 스위스 전통의 워치메이킹 기술력이 결합돼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컬렉션은 수십 년간 그 진가를 인정받아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높이 평가받을 클래식한 디자인, 소재, 기술력, 그리고 아름다운 장식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는 새로운 워치 몽블랑 스타 스페셜 에디션 카르페 디엠으로 이어진다. 밝게 빛나는 이 멋지고 견고한 메탈은 캐주얼하고, 스포티하며, 일상적인 사용을 뛰어넘어 고급스러운 우아함의 영역에 들어선 지 오래다. 이 컬렉션은 세련되게 심플한 셀프 와인딩 방식의 세 개 핸즈를 지닌 워치에서부터 크로노그래프 UTC(Chronograph UTC) 워치, 그리고 퀀템 컴플리트(Star Quantieme Complet) 워치로 출시됐다.
홍콩=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고급 시계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13개의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랑에 운트 죄네·오데마 피게·보메 메르시에·까르띠에·IWC·예거 르쿨트르·몽블랑·파네라이·피아제·리처드 밀·로저 드뷔·바쉐론 콘스탄틴·반클리프 아펠)가 아시아 최초의 아시아 고급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드 원더스(Watches & Wonders)’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게 되는 컬렉션들은 아시아의 수많은 고급 시계 애호가와 감정가들에게 바치는 헌사였다. 각 브랜드들은 시계에 조예가 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고유의 제품과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우수한 세팅 기술 이면에 펼쳐진 흥미로운 역사와 풍부한 전문성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제네바 소재, 고급 시계 협회(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 이하 FHH)의 파비엔 루포(Fabienne Lupo) 회장 겸 상무이사는 “‘Watches & Wonders’는 시계 명장과 제작자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전통이 담긴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이라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계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 장인들은 ‘Watches & Wonders’를 통해 시계 제작, 판각, 유약 및 보석 세팅 등을 시연하며 정밀 시계 제작 업계의 전문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늘날 아시아는 스위스 시계의 넘버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2012년 중국, 홍콩,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16억·41억·24억 스위스 프랑(CHF)에 도달했다. 또한 아시아 고객들이 해외여행 중에 구매하는 제품의 수량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Watches & Wonders’는 세계 1위 시장으로 성장한 아시아의 마니아와 컬렉터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Watches & Wonders’는 유럽 전통의 우수함과 혁신적인 흐름에서부터 현대 아시아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만들어낸 아름다움
세기의 타임피스들
IWC
Portofino Hand-Wound Big Date
포르토피노 핸드 와인드 빅 데이트는 포르토피노 컬렉션의 고유한 특징을 간직하는 동시에 새로운 개성을 자랑한다. 새롭게 추가된 12시 방향의 날짜창은 유용하고 편리할 뿐 아니라 최고의 가독성을 보장한다. 대범한 사이즈의 날짜창의 비밀은 두 개의 디스크다. 첫 번째 디스크는 0에서 3까지 십 단위를 보여주고, 두 번째 디스크는 0에서 9까지 단 단위의 숫자를 보여준다. 두 개의 디스크가 이루는 완벽한 상호 작용은 IWC 자체 제작의 칼리버 59,230에 담기는데 이 무브먼트는 큰 브리지와 플레이트만 보면 굉장히 현대적인 디자인을 지녔으면서도, 기능적으로는 더없이 견고하고 믿음직스러운 오트 올로제리의 최정수를 보여준다. 크라운을 끝까지 감을 시, 8일간 작동을 멈추지 않으며 8시와 9시 사이에 위치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동력을 충전할 시기를 알려준다.
바쉐론 콘스탄틴
Patrimony Contemporaine Ultra-Thin Calibre 1731
고전주의의 전형은 절대 순수성을 동반한다.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은 그 심플함 안에 숨어 있는 복잡함을 교묘하게 감추고 있다. 1955년 바쉐론 콘스탄틴의 200주년을 기념하며 출시된 울트라 씬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지극히 심플한 디자인은 2004년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81180 라인에서 완벽하게 재현된 바 있다. 극도로 슬림한 페블형 케이스, 곡선 베젤, 중앙 부분이 약간 더 볼록한 크리스털 다이얼, 원형으로 표시된 분 표시, 우아한 배턴형 핸즈와 배턴형 아워 마커 이 모든 요소가 모여 영원한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한다. 새로운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은 이 불변의 클래식 코드를 그대로 담고 있는데 그 케이스는 칼리버 1731의 통합된 전체를 형성하는 미묘하고도 복잡한 작업의 대상이 됐다.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울트라 씬은 가장 얇은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3.90mm), 가장 얇은 미니트 리피터 시계(8.90mm)라는 두 가지 신기록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시계의 실루엣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케이스 중간의 곡선이 강조됐으며 백케이스는 해머와 함께 어렴풋이 보이는 공을 광범위하게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넓은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돼 있다.
예거 르쿨트르
Duometre Spherotourbillon Blue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 블루는 비할 데 없는 기술적 성능과 우아함, 뛰어난 컴플리케이션 기능으로 까다로운 고급 시계 애호가와 수집가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케이스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장엄하게 세팅된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 블루는 빛과 그림자의 연출로 정교한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최대의 장점으로 돋보이게 한다.
로저 드뷔
Excalibur Quatuor
현대 시계 제조사의 이정표가 된 엑스칼리버 콰토르의 블랙 DLC 티타늄 버전이 출시됐다. DLC 티타늄은 현대적 우아함과 인상적인 내구성 및 가벼움과 견고함을 동시에 갖춘 소재다. 188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된 엑스칼리버 콰토르 블랙 DLC 티타늄은 로저 드뷔의 고도의 예술적 기교와 창조성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다. 엑스칼리버 콰토르는 네 개의 스프링 밸런스는 물론 완전히 독창적인 파워리저브 표시부가 특징이다. 이 두 가지 기계적인 위업은 그 자체를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라 시계 제조에서 정확성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로 개발된 것이다.
까르띠에
Tank MC
새롭게 돌아온 탱크 MC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디자인돼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까르띠에가 제작한 첫 번째 매뉴팩처 무브먼트인 1904 MC가 장착된 이 오토매틱 워치는 다이얼의 사파이어 글라스 투명 백케이스 너머로 아름다운 메커니컬 무브먼트와 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탱크 특유의 장방형을 변형한 넉넉한 공간으로 인해 다이얼 전체에 시간이 여유롭게 펼쳐지며, 마치 광장과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다이얼을 리드미컬하게 장식해주는 스몰 세컨드 덕분에 절대적 남성미를 강조한 첫인상이 한층 뚜렷하게 각인된다.
보메 메르시에
Clifton 1830 Manuel
보메 메르시에의 설립연도를 의미하는 클립턴 1830 모델은 곡선과 직선 라인을 살린 심플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으로 사이즈에 있어서는 현대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클래식한 디자인과 절묘한 균형미가 돋보이는 완벽한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1830 매뉴얼의 지름 42mm 케이스는 레드 골드를 한번 녹인 후 주형에 흘려 넣어 굳히는 잉곳(ingot) 주법으로 제작했으며, 그 치밀한 섬세함은 까다로운 현대적 수준에 부합하면서도 워치메이킹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장인의 헌신이 빚어낸 눈부신 결과물이다.
파네라이
Radiomir 1940
라디오미르 1940은 뉘샤텔의 파네라이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다양한 칼리버 중 가장 얇은 무브먼트인 P.999 수동 무브먼트를 장착한 지름 42mm 사이즈의 스틸 및 레드 골드 버전이다. 6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P.999 무브먼트의 정교한 모습은 백케이스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에는 시간당 2만1600번 진동(3 Hz)하는 밸런스가 장착돼 있으며, 레드 골드 버전은 스완넥 레귤레이터로, 스틸 버전은 커브 핀으로 밸런스 스프링의 유효 길이가 조절된다.
랑에 운트 죄네
Saxonia Automatic Outsize Date
삭소니아 오토매틱 아웃사이즈 데이트는 랑에 운트 죄네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대형 날짜창은 명료한 다이얼 배치의 중요한 특징이다. 슬림한 러그를 장착한 케이스 디자인과 섬세한 폴리싱 처리된 베젤의 내부는 삭소니아 제품군의 우아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더욱 부각시킨다. 섬세하게 양각 처리한 21K 골드 및 플래티넘 소재의 스리쿼터 로터는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저먼 실버로 제작된 스리쿼터 플레이트 위에 자유롭게 회전한다.
반클리프 아펠
Lady Arpels Jour/Nuit Cerfs-Volants Poetic Complication
메종이 사랑하는 연 모티브가 레이디 아펠 주 뉘 서프 볼랑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에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됐다. 이 부드럽고 우아한 장면은 마더 오브 펄을 조합하는 기술을 사용해 완성된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다이아몬드들은 두 남녀의 머리 위에서 빛나는 별들을 묘사하기 위해 중앙에서 빛난다. 해와 달의 주기를 묘사하는 레이디 아펠 주 뉘 서프 워치와 같이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의 최근 에디션인 이것은 반클리프 아펠을 위해 제작된 추가적인 24시간 모듈을 가진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다.
오데마 피게
Millenary Minute Repeater
오데마 피게의 밀리너리 미니트 리피터는 복잡한 기술력에 대한 브랜드 노하우와 전통을 담은 타임피스다. 독창적인 타원형 케이스의 이 모델은 3차원적인 디자인의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획기적인 두 개의 밸런스 스프링을 보유한 AP 이스케이프먼트와 미니트 리피터 메커니즘이 새로이 만났다. 밀리너리 미니트 리피터는 트레디션 드 엑설랑스 No 5, MC12, 데드비트 세컨드, 그리고 카본 원 워치들의 계보를 잇는 클래식과 조형미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리처드 밀
NEW RM 055
제작자의 이름이자 시계 브랜드인 리처드 밀이 ‘Watches & Wonders’를 위해 준비한 타임피스는 뉴 RM 055. 뉴 RM 055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스켈레톤 메커니컬 무브먼트다. 케이스는 러버 코팅한 5등급 티타늄 케이스 밴드와 백케이스, ATZ 베젤로 구성된다. 베젤은 알루미늄 옥사이드 파우더 튜브를 2000바의 고압력으로 주입시킨 것으로, 리처드 밀은 이런 고압력 주입을 통해 견고성을 20~30% 향상시켰다.
피아제
Piaget Altiplano Date
초박형 분야의 더블 레코드를 기록한 피아제의 새로운 알티플라노 모델이다. 알티플라노 데이트 모델의 디자인은 절제미를 바탕으로 한 심플함과 우아함에서 비롯된다. 알티플라노 데이트는 날짜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되면서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다.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1205P의 두께는 3mm에 불과하며 날짜 표시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피아제 알티플라노 셀프 와인딩 시계의 케이스 두께는 6.36m다.
몽블랑
Montblanc Star Special Edition Carpe Diem
몽블랑 스타 컬렉션은 확실한 브랜드 미학과 스위스 전통의 워치메이킹 기술력이 결합돼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컬렉션은 수십 년간 그 진가를 인정받아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높이 평가받을 클래식한 디자인, 소재, 기술력, 그리고 아름다운 장식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는 새로운 워치 몽블랑 스타 스페셜 에디션 카르페 디엠으로 이어진다. 밝게 빛나는 이 멋지고 견고한 메탈은 캐주얼하고, 스포티하며, 일상적인 사용을 뛰어넘어 고급스러운 우아함의 영역에 들어선 지 오래다. 이 컬렉션은 세련되게 심플한 셀프 와인딩 방식의 세 개 핸즈를 지닌 워치에서부터 크로노그래프 UTC(Chronograph UTC) 워치, 그리고 퀀템 컴플리트(Star Quantieme Complet) 워치로 출시됐다.
홍콩=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