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 가득 연기를 채웠다가 천천히 내뱉는다. 시가는 그 향과 맛을 즐기는 ‘멋’ 담배이자 ‘겉’ 담배로, 시가 애호가들은 여유로움 그 자체라고 표현한다. 시가 한 대 태우는 데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여유가 필수 조건인 만큼 재떨이에 비벼 끄지 않고 자연스레 꺼지도록 놔둔다. 여자들에게 커피 타임이 있다면 남자들에게는 시가 타임이 있다.
서울시가클럽
피에르 대표가 운영하며 한국 최고의 시가 셀렉션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럽으로 기존에는 회원제로 운영됐지만 현재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주 고객층이 대기업, 외국계 금융권, 명품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로 탄탄하고 신용 있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하바노스에서 공급하는 모든 종류의 최고급 쿠바 시가를 갖추고 있어 기호에 따라 시가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휴미더, 커터, 재떨이 등 시가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비하고 있으며 시가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고급 와인, 코냑, 위스키는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바도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소월로 272 남송빌딩 402호 문의 02-790-4522
시가디반
많은 시가 애호가들은 여러 시가들 중에서도 단연 쿠바 시가를 최고로 꼽는다. 그 이유는 쿠바산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조건인 기후, 토양, 바람, 태양과 대대로 전수되는 기술의 조화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내에 쿠바 시가를 독점 수입 및 유통하는 피에르시가에서 운영하는 시가디반은 쿠바 시가 전문 매장으로 쿠바산 시가들은 물론, 관련 액세서리 판매뿐 아니라 시가를 저장하는 저장소도 마련돼 있다. 시가를 피울 수 있는 테이블과 테라스 등 작은 공간은 시가를 즐기는 도시인에게 작은 여유를 제공하며 1층에 베이커리와 갤러리도 자리해 보다 여유의 품격을 높여준다. 이러한 시가디반은 시가를 즐기고 여유를 아는 남자들의 핫 플레이스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