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Lesson] 그린 주변 칩 샷 부드러운 칩 샷은 주된 손의 손목 사용해줘야
입력 2012-11-28 14:03:30
수정 2012-11-28 14:03:30
많은 연습량을 수반하는 투어프로들도 세 번에 한 번은 파 온에 실패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그린 주변에서 정교한 샷을 통해 파를 잡거나 버디를 잡는다. 결국 쇼트 게임이 스코어를 관리한다는 얘기다. 다양한 종류의 쇼트 게임 요령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칩 샷이다.
칩 샷이란 그린에 가까운 상황에서 볼을 가볍게 띄워 보내고 적당한 런을 이용해 핀까지 볼을 보내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칩 샷은 풀 스윙에 비해 방향과 거리를 동시에 정확히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셋업 자세는 사진 1처럼 스탠스 폭을 좁게 서고 왼발을 조금 오픈시켜주며, 볼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이나 중앙보다 볼 한 개 정도 오른발 쪽에 놓아두고 체중은 왼발에 55% 정도 실리도록 몸을 타깃 방향으로 약간 기울여준다. 스윙을 할 때는 자신의 주된 손을 사용하도록 한다.
오른손잡이라면 백스윙을 할 때 사진 2처럼 오른손목을 가볍게 꺾어 주었다가 다운스윙을 할 때 임팩트를 향하면서 가볍게 풀어주어야 한다. 이때 클럽헤드가 볼 밑으로 자연스럽게 파고들어 정확한 임팩트를 한 후에는 사진 3처럼 오른손이 쭉 뻗어 있어야 한다.
사진 4처럼 볼을 너무 오른발 쪽에 두면 클럽 리딩 에지가 파고들어갈 공간이 없게 되고, 사진 5처럼 양손이 나무토막처럼 딱딱하게 백스윙을 하면 뒤땅치기가 발생하며, 사진 6처럼 임팩트 후 피니시가 치킨 윙이 되면 거리 감각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스윙을 할 때 몸의 움직임은 다리와 몸통이 스윙을 수행해야 한다. 양발과 몸통은 감각과 파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스윙을 할 때 이들 부위를 고정시키게 되면 경직돼 스윙감이 떨어진다.
김장우 프로의 서바이벌 골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
김장우 골프아카데미 원장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 장소 동촌골프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