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 Grooming] Frogrance 신사는 아름다운 향기를 입고

정갈하게 슈트를 차려 입은 모습은 한순간의 기억을 남기지만, 보이지 않고 읽을 수 없는 모습, 향기는 그 사람의 여운을 오롯이 남긴다. 옷을 입는 것과는 다른 느낌, 하지만 마지막으로 입는 옷. 지금 신사들이 입어야 할 이 고운 자태, 향수.

1. 단 하나의 향을 추구하는 향의 카리스마, 세르주 루텐 로 플로이드 맑고 차가운 물이 전달해 주는 청량하고 투명한 향을 담은 로 플로이드. 세르주 루텐의 로(L’Eau) 컬렉션의 두 번째 에디션으로 네 가지 머스크를 배합해 눈 결정처럼 차갑고 상쾌한 공기와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오 드 퍼퓸 50ml 14만5000원 100ml 21만5000원

2. 고유의 스토리가 담긴 세계 상류사회가 선택한 비밀의 향수, 딥디크 탐 다오 샌들우드의 동양적이고 강한 느낌을 최상으로 살린 우디 계열의 탐 다오. 열대다우림 깊은 곳에서 나무와 오래된 사원, 그리고 샌들우드를 끌고 다니는 코끼리 모습을 그린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향수. 오 드 뚜왈렛 100ml 17만5000원

3. 여러 향을 조합해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만들 수 있는 조 말론 앰버 앤 라벤더 클래식하고 남성적인 스파이시 계열의 앰버 앤 라벤더. 생기 넘치는 프렌치 라벤더와 달콤쌉싸름한 페티그레인으로 앰버 향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 넣었다. 코스모폴리탄에 어울리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오 드 코롱 100ml 16만 원대

4. 등나무를 엮은 보틀 디자인이 돋보이는 세련된 감각의 결정체, 존 바바토스 아티산 공기 중에 퍼지는 시트러스 향의 상큼함과 프레시함이 우디 향의 따스함과 조화를 이루는 시트러스 우디 계열의 아티산. 심플하면서도 정교한,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한 수공예품 향수로 감귤류와 허브 톤의 조화가 깨끗함을 전달한다. 오 드 뚜왈렛 125ml 10만9000원

5. 400주년을 맞이한 피렌체 역사와 예술, 장인정신을 간직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타바코 토스카노 독특하고 깊은 풍미로 유명한 토스카노 시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타바코 토스카노. 우디 오리엔탈 계열로 타바코 플라워의 강인함과 바닐라, 화이트 머스크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남성의 이미지를 완성해준다. 오 드 코롱 100ml 19만8000원

6.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 절제를 아는 신중한 남성을 위한 불가리 뿌르 옴므 인도에서 생산되는 고급 홍차인 다즐링 티의 신선함과 머스크의 순수함, 스파이시의 단순함이 어우러진 우디 플로럴 머스크 계열의 뿌르 옴므. 다즐링 티의 독특한 자연 향을 그대로 표현, 피부와 향기의 완벽한 조화가 신선하고 압도적이다. 오 드 뚜왈렛 100ml 11만2000원

7. 풍부한 향과 심플한 제스처로 활력을 주는 에르메스 오드 젠티안 블랑슈 전형적인 코롱 스타일에 반대되는 향의 구조를 상상해 만든 오 드 젠티안 블랑슈는 화이트 머스크 향이 독특하게 드러나는 동시에 부드러운 산뜻함을 제공한다. 머스크의 감미로움과 미묘한 쓴맛을 연상시키는 담백함이 후각적 영역을 넓혀주는 복합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향수. 오 드 코롱 100ml 15만7000원





Editor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PHOTOGRAPHER 강건호(PIUS studio)

COOPERATION 딥디크·세르주 루텐 02-514-5167 산타 마리아 노벨라 02-546-1612 조 말론 02-3440-2750 존 바바토스 080-363-5454 불가리 퍼퓸·에르메스 퍼퓸 080-990-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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