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 공연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미국의 천재 사기꾼 프랭크 아비그네일 JR와 FBI 베테랑 요원 칼 핸러티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풀어낸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개성 있는 음악과 안무까지 모든 조건을 갖춘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지 1년 만에 한국에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때론 거짓말로 사는 게 더 짜릿하다
해외 26개국 50개 도시에서 400만 달러의 위조 수표를 발행, 200만 마일에 이르는 거리를 공짜로 비행, 전학 첫날 선생님으로 위장해 일주일 동안 전교생을 골탕 먹인 주인공 프랭크는 부모의 이혼으로 무작정 가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남을 속이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자를 사칭해 항공사의 허점을 알아낸 프랭크는 조종사로 위장해 모든 항공 노선에 무임 승차하는 것은 물론 회사 수표를 위조해 전국 은행에서 140만 달러를 가로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21년 경력의 FBI 최고 요원 칼이 프랭크의 뒤를 쫓고, 오랜 추적 끝에 프랭크의 호텔방을 덮치게 된다. 하지만 칼과 마주친 프랭크는 정부 비밀요원으로 둔갑, 증거물을 챙긴다며 위조 수표를 챙겨 들고 여유롭게 그 장소를 빠져 나온다. 뒤늦게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은 칼은 자존심 회복을 결심하고 마침내 프랭크의 가족을 찾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자신을 속인 프랭크가 겨우 학생이란 사실에 또 한 번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 과연 칼은 프랭크를 잡을 수 있을까? 이들의 유쾌한 게임이 시작된다.
한국판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빛낼 초호화 캐스팅
2009년 미국 시애틀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2011년 3월 브로드웨이에 진출, 프리뷰 기간 동안 96%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총 2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브로드웨이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받는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톰 행크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토니어워드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남우주연상 수상 등 2011년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궜다. 전 세계를 뒤흔들 매력적인 주인공 프랭크 역에는 배우 엄기준과 슈퍼주니어의 규현,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박광현, 김정훈, 샤이니의 키가 캐스팅됐다.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5인 5색 프랭크의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해도 좋다.
공연 일시 2012년 3월 28일(수)~6월10일(일) 평일 4·8시, 일요일·공휴일 3·7시(월요일 공연없음)
공연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공연 문의 02-764-7857~9
사진 제공 Aaron Treit and the cast photo by Joan Mar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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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사상 가장 빛나는 작품
뮤지컬 ‘서편제’
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낸 주옥같은 글로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고(故) 이청준 작가의 소설이 뮤지컬로 재탄생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뮤지컬 <서편제>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창작 뮤지컬상을 비롯,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고, 한국뮤지컬 대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찬사를 받았던 작품
뮤지컬 <서편제>는 초연 당시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원작이 가진 묵직한 감동을 무대에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튼튼한 실력을 가진 스태프가 뭉쳤고,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스타 작곡가 윤일상이 처음으로 뮤지컬에 참여해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년 여의 준비기간을 통해 뮤지컬로 탄생됐던 <서편제>는 록,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서양 음악과 판소리의 조화로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였으며, 회전 무대와 영상 등을 통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 시작 후 공연계 관계자와 마니아들의 입소문으로 이어져 공연 중반 이후에 관객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으며, 작품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연과 달리 대극장으로 옮겨오면서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연주자들이 무대 위에 올라오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초연의 주역과 뉴 캐스팅 배우들과의 앙상블
동호는 아버지 유봉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증오로 동호는 유봉의 소리에 저항하고, 결국 자신의 소리를 찾아 떠난다. 유봉은 그런 동호를 잊지 못하는 송화를 이끌고 소리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유랑 길에 오른다. <서편제>에 등장하는 송화, 동호, 유봉 세 인물이 선보이는 음악이 전체 극을 이끌어 가고, 세 사람의 갈등과 관계가 50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노래로 흐른다.
소리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동호에 대한 사랑을 평생 간직하는 송화 역은 초연 당시 찬사를 받았던 소리꾼 이자람과 배우 차지연이 다시 맡았으며, 배우 이영미가 새롭게 투입됐다. 동호는 아버지 유봉의 소리가 싫어 그를 떠나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나서는 인물로 결국 로커의 삶을 살아가며, 평생 송화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갈등하는 역할이다.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선보이는 뮤지컬 <서편제>를 놓치지 말자.
공연 일시 2012년 3월 2일(금)~4월 22일(일) 평일 8시, 토요일 3·7시, 일요일 2·6시(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 문의 1666-8662
박진아 기자 pja@hankyung.com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미국의 천재 사기꾼 프랭크 아비그네일 JR와 FBI 베테랑 요원 칼 핸러티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풀어낸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개성 있는 음악과 안무까지 모든 조건을 갖춘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지 1년 만에 한국에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때론 거짓말로 사는 게 더 짜릿하다
해외 26개국 50개 도시에서 400만 달러의 위조 수표를 발행, 200만 마일에 이르는 거리를 공짜로 비행, 전학 첫날 선생님으로 위장해 일주일 동안 전교생을 골탕 먹인 주인공 프랭크는 부모의 이혼으로 무작정 가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남을 속이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자를 사칭해 항공사의 허점을 알아낸 프랭크는 조종사로 위장해 모든 항공 노선에 무임 승차하는 것은 물론 회사 수표를 위조해 전국 은행에서 140만 달러를 가로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21년 경력의 FBI 최고 요원 칼이 프랭크의 뒤를 쫓고, 오랜 추적 끝에 프랭크의 호텔방을 덮치게 된다. 하지만 칼과 마주친 프랭크는 정부 비밀요원으로 둔갑, 증거물을 챙긴다며 위조 수표를 챙겨 들고 여유롭게 그 장소를 빠져 나온다. 뒤늦게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은 칼은 자존심 회복을 결심하고 마침내 프랭크의 가족을 찾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자신을 속인 프랭크가 겨우 학생이란 사실에 또 한 번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 과연 칼은 프랭크를 잡을 수 있을까? 이들의 유쾌한 게임이 시작된다.
한국판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빛낼 초호화 캐스팅
2009년 미국 시애틀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2011년 3월 브로드웨이에 진출, 프리뷰 기간 동안 96%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총 2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브로드웨이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받는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톰 행크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토니어워드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남우주연상 수상 등 2011년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궜다. 전 세계를 뒤흔들 매력적인 주인공 프랭크 역에는 배우 엄기준과 슈퍼주니어의 규현,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박광현, 김정훈, 샤이니의 키가 캐스팅됐다.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5인 5색 프랭크의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해도 좋다.
공연 일시 2012년 3월 28일(수)~6월10일(일) 평일 4·8시, 일요일·공휴일 3·7시(월요일 공연없음)
공연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공연 문의 02-764-7857~9
사진 제공 Aaron Treit and the cast photo by Joan Mar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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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사상 가장 빛나는 작품
뮤지컬 ‘서편제’
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낸 주옥같은 글로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고(故) 이청준 작가의 소설이 뮤지컬로 재탄생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뮤지컬 <서편제>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창작 뮤지컬상을 비롯,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고, 한국뮤지컬 대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찬사를 받았던 작품
뮤지컬 <서편제>는 초연 당시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원작이 가진 묵직한 감동을 무대에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튼튼한 실력을 가진 스태프가 뭉쳤고,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스타 작곡가 윤일상이 처음으로 뮤지컬에 참여해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년 여의 준비기간을 통해 뮤지컬로 탄생됐던 <서편제>는 록,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서양 음악과 판소리의 조화로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였으며, 회전 무대와 영상 등을 통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 시작 후 공연계 관계자와 마니아들의 입소문으로 이어져 공연 중반 이후에 관객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으며, 작품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연과 달리 대극장으로 옮겨오면서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연주자들이 무대 위에 올라오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초연의 주역과 뉴 캐스팅 배우들과의 앙상블
동호는 아버지 유봉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증오로 동호는 유봉의 소리에 저항하고, 결국 자신의 소리를 찾아 떠난다. 유봉은 그런 동호를 잊지 못하는 송화를 이끌고 소리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유랑 길에 오른다. <서편제>에 등장하는 송화, 동호, 유봉 세 인물이 선보이는 음악이 전체 극을 이끌어 가고, 세 사람의 갈등과 관계가 50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노래로 흐른다.
소리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동호에 대한 사랑을 평생 간직하는 송화 역은 초연 당시 찬사를 받았던 소리꾼 이자람과 배우 차지연이 다시 맡았으며, 배우 이영미가 새롭게 투입됐다. 동호는 아버지 유봉의 소리가 싫어 그를 떠나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나서는 인물로 결국 로커의 삶을 살아가며, 평생 송화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갈등하는 역할이다.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선보이는 뮤지컬 <서편제>를 놓치지 말자.
공연 일시 2012년 3월 2일(금)~4월 22일(일) 평일 8시, 토요일 3·7시, 일요일 2·6시(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 문의 1666-8662
박진아 기자 p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