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Delicious Brunch in Seoul 따뜻한 햇살만큼 달콤한 3월의 브런치


겨울 내내 추위에 움츠러들었던 우리들의 입맛도 이제 기지개를 펼 시기다. 하지만 날씨와 장소에 상관없이 항상 시간에 쫓기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봄의 방문을 환영할 시간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바쁜 비즈니스맨들이 봄의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한 식사와 함께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는 호텔의 브런치 타임을 이용하는 것이다.


플라자호텔 ‘더 라운지’

플라자호텔의 더 라운지(THE LOUNGE)는 국내 호텔업계 최초의 복층형 카페 & 바(Cafe & Bar)로, 문화 이벤트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두 개의 업장이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된 복층형 구조로 낮과 저녁 시간에 콘셉트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로비 층은 낮 시간에 글로벌 명품 티와 하와이언 코나, 자메이칸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 마타리 등 세계 3대 커피 등을 제공하는 카페로, LL(Lower Lobby) 층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회의실의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저녁 시간에는 바로 바뀌는데, 로비 층에서는 바텐더가 직접 만들어 주는 분자 칵테일을, LL 층에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몰트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프리미엄 위스키와 함께 차별화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바이올렛, 브라운, 베이지 등의 고급스러운 패브릭 컬러로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와 함께 다이내믹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간 제약 없이 즐기는 ‘올 데이 브런치’

럭셔리 부티크호텔인 플라자호텔의 복층형 카페 & 바 더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시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올 데이 브런치(All Day Brunch)’가 바로 그것. 더 라운지의 올 데이 브런치는 여성, 남성은 물론 외국인 고객들의 입맛까지 고려해 선택의 폭을 넓게 구성한 메뉴가 특징이다. 부담 없는 아침식사 메뉴부터 든든한 한 끼 식사 메뉴까지 준비돼 있다. 브런치 메뉴를 오전 시간에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관계없이 주문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플라자호텔 ‘올 데이 브런치’는 다양한 샌드위치와 일식 요리 등으로 구성된다.

더 라운지의 ‘올 데이 브런치’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와 일식 요리 등으로 구성된다. 샌드위치 메뉴로는 새우와 관자, 버섯 등의 신선한 재료와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시푸드 타르틴’, 더 라운지의 스테디셀러 메뉴인 찹 스테이크를 이용한 ‘찹 스테이크 타르틴’, 즉석에서 조리한 치킨 요리를 빵 위에 올린 ‘치킨 타르틴’과 같은 오픈형 샌드위치 3종과 빵 속에 채워 넣은 대게살의 식감이 일품인 ‘킹크랩 샌드위치’, 그리고 셰프 스페셜 ‘더 라운지 샌드위치’ 등이 있다. 일식 메뉴로는 최고급 한우 등심구이, 오니기리와 허브 향이 가미된 닭다리 살과 오니기리 등 일본식 주먹밥이 있으며, 다양한 캘리포니아롤, 다타키, 소바 등이 준비돼 있다.

올 데이 브런치
운영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
가격 샌드위치는 2만2000원부터,
일식 메뉴는 2만4000원부터.
문의 플라자호텔 더 라운지 02-310-7400




63빌딩 ‘워킹 온 더 클라우드’

유럽 정원 풍의 인테리어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메뉴가 가득한 ‘워킹 온 더 클라우드(WALKING ON THE CLOUD)’는 63빌딩 59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해 ‘서울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레스토랑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안으로 들어서면 구름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낮과 밤의 느낌이 적절히 어우러진 이곳은 2011년과 2012년에 연속 블루리본 2개를 받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세계 요리대회에서 수상한 최상급 조리사들의 유러피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밤에는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300여 종의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스카이 바’가 운영되며, ‘가든 레스토랑’에서는 평일 점심과 주말 점심에 브런치를 운영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음식, 그리고 서울에서 가장 높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특별함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식사나 일반 모임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63빌딩 ‘워킹 온 더 클라우드’는 2011년과 2012년 블루리본 2개를 연속해서 받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제일 높은 하늘에서 만나는 ‘세계 각국의 특별한 브런치’

워킹 온 더 클라우드 레스토랑에서는 메인 음식(국내산 한우 안심 스테이크, 오늘의 생선, 계절 파스타, 바닷가재 구이 등)을 주문하면 50여 종에 달하는 전채요리, 샐러드, 디저트를 샐러드 바에서 원하는 만큼 맛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샐러드 바 이용이 끝난 후에는 후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특히 새우에 사용되는 아싸이 베리(Aci berry)는 브라질 아마존 유역에서만 자라는 대표적인 건강 음식으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운동 선수들에게 인기가 좋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한국 프로골프협회의 공식 건강음료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미국 TV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는 영양 식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샐러드 바에 준비된 인삼샐러드는 겨울 내내 움츠러들었던 몸에 기운을 북돋아주는 워킹 온 더 클라우드의 대표 건강 메뉴다.

브런치 코너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파에야’는 제철 채소와 신선한 해산물, 올리브와 샤프란(항암 및 항산화 작용), 마늘 등을 재료로 사용한다. 요리 문화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프로슈토’는 라틴어로 ‘바싹 말려버린’이란 뜻인데, 특별한 사료로 키운 최상급 돼지만을 사용한 햄을 뜻한다.

이 밖에도 극동의 나라 러시아의 ‘스노크랩’도 맛볼 수 있다. 눈이 오고 기온이 내려가면 많이 잡힌다고 해 스노크랩으로 불리는데,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뛰어난 키토산을 함유하고 있어 특히 여성과 노인들의 건강에 좋다. 이처럼 계절별로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메뉴를 변경하는 것이 워킹 온 더 클라우드의 인기 비결이다.


워킹 온 더 클라우드 브런치
운영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가격 4만~6만 원
문의 63빌딩 워킹 온 더 클라우드 02-789-5904~5

글 박진아 기자 pja@hankyung.com 사진 제공 플라자호텔·63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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