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남자에게 ‘로망’이 된 공간,서재(書齋)


최근 3~4년 사이 대한민국 40~50대 남성들이 변했다. 새벽에 나가서 밤이 늦어서야 들어오던 호텔(?) 같은 집에서 ‘나만의 공간’을 원하고 꾸미기 시작한 것. 남성의 ‘그’ 공간은 바로 서재다. 아일랜드형 주방이 여성의 로망이듯, 멀티 기능을 겸한 ‘괜찮은’ 서재는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남성들에게 역시나 로망이 되고 있다.

최근 3~4년간 서울 청담동 수입가구점을 찾는 40~50대 남성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서재를 꾸미기 위한 가구들로 책장과 책상, 의자가 주된 아이템이다. ‘남자는 집을, 그 속을 채우던 것은 여자의 몫’이었던 과거와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이다.

수입가구 편집숍 인디테일의 허재식 상무는 “아직까지는 여성 고객이 더 많지만, 40~50대 남성 고객 가운데 서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이어 지난해부터 퀄리티 있는 복고풍, 빈티지 가구가 강세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40~50대 남성들의 ‘나만의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대되면서 최근에는 인테리어 사무실이나 가구점을 직접 방문하는 남성들이 늘었다. 서재는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탈피, 작업과 재충전을 위한 휴식, 취미 활동을 겸하는 멀티형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40~50대 남성,‘나만의 공간’을 원하다

사실 서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찬가지. 하지만 서양에서 서재가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음악이나 비디오, 영화까지 볼 수 있어 사람들이 모이고, 문화까지 함께 향유하는 ‘살롱’의 역할을 하는 도서관에 가까운 공간이었다면, 우리나라의 서재는 색깔이 달랐다. 서재는 조용히 책을 읽고 사색하는 공간이요, 접객 공간과 서재를 겸한 것은 ‘사랑방’이라고 칭했으며, 서책을 보관하면서 책을 읽는 공간은 서고(書庫)라 불렀다. 2012년 현재, 남성들이 원하는 ‘서재’는 서재와 서고의 복합공간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 남성들 사이에 이러한 서재에 대한 니즈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최근 3~4년 사이. 서재 인테리어와 가구에 대한 소비층도 본격적으로 경영권을 잡기 시작하는 40~5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비롯해 30대까지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핵가족과 싱글족의 증가로 ‘집=가족’이라는 개념이 부부 또는 개인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증대시킨 것도 한몫을 했다. 집이란 공간을 꾸미는 주체가 여성에서 점차 ‘여성과 남성’으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랄 수 있다.

수많은 셀레브리티들의 집을 탈바꿈시키면서 유명세를 떨친 프리랜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룹인 꾸밈 by 조희선의 전선영 실장은 “집 전체 인테리어에서 서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은 대부분 큰 평수로 옮겨가는 두 번째 집으로 그 시기에 남성(가장)들이 일과 취미 활동, 컴퓨터 사용, 휴식 공간을 겸한 맞춤형 서재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전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콘셉트가 있는 서재 인테리어가 붐을 이는 데는 비슷한 시기에 유행한 북카페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

분명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갖추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안락한 공간인 북카페가 사회적인 트렌드로 자리하며 일명 ‘북카페 스타일’ 서재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거실과 서재의 기능을 겸한 멀티공간형 서재(가족 모두의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가족실’이라 불리기도 한다)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오롯이 나만의 공간에서 재충전과 자기계발을 하려는 남성들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서라도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서재를 꾸미는 데 드는 예산은 천차만별로 정답이 없다. 서재 전체 인테리어를 통째로 맡길 경우 면적에 따라 비용은 달라지는데, 가구를 맞춤 제작하느냐, 기성품을 구입하느냐에 따라서도 예산은 크게 차이가 난다. 인테리어 컨설팅 비용은 보통 몇 백만 원 선부터 시작한다. 허재식 상무는 “132.2㎡(40평형) 이상의 가정에서 큰 축에 속하는 방 하나를 서재로 꾸민다고 가정할 경우, 퀄리티 있는 브랜드로 책상과 의자, 책장, 스탠드, 이지체어 하나 정도 구입하는 데 1000만~2000만 원 선”이라고 귀띔했다.



2012년에도 친환경, 에코 트렌드 강세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서재 스타일이 ‘유럽형’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 김주원의 서재를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가 될 듯. 천장이 높아 책장이 보통 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 넘고, 책상은 벽 쪽을 향하고 있지 않다. 확 트인 창가로 들어오는 채광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적당한 조명이 돼주고, 전체 공간은 편안한 느낌의 심플한 가구가 적절히 공간을 배분하며 채우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서재 스타일은 천장이 높아 책장의 키도 큰 유럽형이다. 공간과 채광 활용에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서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던트 서점(Daunt Books·왼쪽)과 베를린 사비니 광장 아치서점(Bucherbogen Savignyplatz)은 책 읽는 공간에 대한 롤 모델이 되고 있다. ⓒ &lt;유럽의 명문 서점&gt;(프로네시스)
(프로네시스)">

하지만 유럽형 서재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 하나가 있으니 우리나라 보통 집의 바닥에서 천장까지 평균 높이는 고작 230mm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천장이 낮다 보니 ‘김주원의 서재’를 연출하기엔 자연 무리가 따른다. 단, 복층집이라면 가능성이 없지도 않겠다. 또 하나의 태생적 한계는 거실을 제외하면 방 창문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 전선영 실장은 “여유롭고 안락한 느낌의 서재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창을 최대한 활용하고, 벽이나 창 쪽에 가구를 줄줄이 세우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책의 수납이 가장 중요한 목적인 만큼 너무 큰 서적은 가려서 보이지 않게 하거나 책과 책 사이에 액자나 소품을 놓아 여백을 주면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 적어진다”고 덧붙였다. 책장 대신 벽 전체에 선반형 가구를 맞춤 제작해 부착하는 것도 방법. 실제로 공간이 협소할 경우 서재 전체를 위한 맞춤가구를 제작해 수납 기능을 최대화시키는 방법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서재의 스타일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서재 가구 역시 북유럽 제품들이다. 일명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브랜드들로 비트라(vitra), 까시나(Cassina), 디사모빌리(disamobili), 에이후스(A-Hus), 몰테니앤씨(Molteni & C), 이노메싸(innometsa) 등이 청담동 일대에서 인기 있는 유럽 브랜드들이다.

서재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동선을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책의 수납이 최우선이라면 맞춤 가구를 제작하고, 의자나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가구와 믹스 &amp; 매치가 되는 카페트, 커튼 등 패브릭 역시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이 인기를 모으는 데는 질 좋은 원목이 주는 편안한 느낌, 즉 자연주의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러한 가구들은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은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 여기에 지난해부터 입소문이 빠르게 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일본산 레트로풍 브랜드 가리모쿠 60을 비롯해 북유럽 빈티지 가구 편집숍인 모벨랩(Mobel Lab)의 제품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빈티지 가구 고객 중에는 북유럽에서 그릇 수납장으로 사용했던 사이드보드(sideboard)를 서재 수납장으로 찾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인터 ck가 수입하는 스위스 브랜드 USM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USM은 모듈러 퍼니처(modular furniture·조립식 가구)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공간뿐만 아니라 서재 가구를 한꺼번에 구입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하나씩 컬렉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한 트렌드다. 데스크 체어와 함께 포인트 가구로 라운지체어를 구비해 휴식과 재충전의 목적을 충족하는 식이다. 따라서 비트라, 임스체어 등의 라운지체어가 고급 오피스를 벗어나 가정으로 ‘진입’하는 중이다.



포인트 가구, 패브릭, 식물 등으로 ‘화룡점정’

서재를 꾸밀 때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책의 수납과 동선이다. 크지 않은 방이라면 큰 사이즈 책은 되도록 보이지 않게 가리고, 창이나 벽 쪽에 가구를 일률적으로 배치하기보다는 선반형 책장 등을 활용해 여백을 주는 것이 좋다. 만약 가구를 맞춤 제작한다면, 전문가에게 서재에 들여놓을 컴퓨터 기기와 오디오 등에 대한 사양과 기능도 상세히 알려주는 것이 좋다. 수납장을 짤 때 기기들의 위치를 미리 정해 기기가 가진 최고의 기능을 사용자가 만끽할 수 있게 돕기 위함이다.

회사 사무공간과 서재를 겸할 경우에는 전선 정리가 비교적 용이하지만, 바닥재를 개인 취향대로 바꾸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구와 어울릴 만한 포인트 카페트를 깔고, 가정집에 비해 사이즈가 큰 사무실 창에 딱딱한 플라스틱 블라인드 대신 패턴이 있는 로만셰이드 등으로 교체해 전체적인 톤의 조화를 꾀하는 식이다.

가정집에서도 사무공간에서도 서재를 꾸밀 때 여느 인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조명이다. 형광등처럼 너무 밝은 조도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데스크 위에 독서를 위한 조명을 따로 준비하면 본연의 기능과 함께 인테리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만약 포인트 체어를 구비했다면 그와 어울리는 테이블을 매칭해주면 접견실 역할까지 할 수 있어 CEO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라운지체어 옆에 가장 심플한 느낌의 식물인 난을 매치하면 생각보다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초록색 식물은 북유럽 가구, 레트로풍 가구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오브제로 책장 사이사이에 의도적으로 비워둔 공간에 두어도 가구, 책 모두와 썩 잘 어울리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센스에 자신 있다면 향초나 작은 액자 등도 활용해 보면 좋다.

서재가 갖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들은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 자신과 마주하는 공간,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혼자만의 공간’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바야흐로 넓어진 주방공간에 밀려 존폐의 위기에 놓였던 ‘남성의 공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제자리를 찾아갈 때다.



What’s Hot 요즘 주목받는 서재 가구
비트라 vitra


EM 테이블(EM table)
1950년대 프루베가 메종 트로피크(Maison Tropique)를 위해 디자인한 테이블이다.




트라페즈(Trapeze)
원래 앙토니사립대를 위해 장 프루베(Jean Prouve)가 디자인한 것으로 강철판으로 이뤄진 두 다리의 모양이 특징이다. 테이블 윗면 바깥으로 비스듬히 된 넓은 테두리와 함께 단단한 구조를 강조한다.





MVS 체이스(MVS Chaise)
첫눈에 보면 조각적인 오브제 같기도 하지만 이 의자는 실제로 사용하는 순간 얼마나 편안한 의자인지 실감하게 된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등받이는 기대는 순간 안락함을 제공하며, 프레임 구성은 앉는 것에서 눕는 것까지 어느 동작도 편안하게 해준다.






오가닉 체어(Organic Chair)

책 읽기에 좋은 편안하고 작은 의자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가정용 가구 오가닉 디자인 대회 출품작으로 1940년대 만들어졌다. 시대를 앞서간 이 의자는 제조적인 결함으로 1950년까지 생산되지 못하다가 기술 발전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시테(Cite)
프루베의 초창기 대표작 중 하나. 다리 부분의 스틸과 폭 넓은 가죽 팔걸이가 특징이다. 프루베 자신도 집 거실에서 사용했을 정도로 애착심을 가진 안락의자다.




메다 체어(Meda Chair)
알베르토 메다(Alberto Meda)가 1998년에 디자인한 의자로 유연하고 편안하다. 시트 부분 아래의 복잡한 메커니즘에 의존하지 않고 신체 움직임에 따르는 메다 체어는 편안함과 기술, 미학적인 측면을 결합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케이프(Skape)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도 비싼 의자로 알려진 의자. 안락의자와 회전의자의 기능을 결합시킨 형태로 안토니오 치테리오 작품이다. 사용자의 몸무게에 상관없이 앉는 포지션에 따라 몸을 가장 알맞은 상태로 지탱해준다. ‘임원 전용의자’로 불리기도 하는 이 의자는 지난 2009년 바덴바덴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60여 명의 국가 수장들과 정부 대표가 앉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모벨랩 Mobel Lab

모벨랩은 여러 브랜드의 오리지널 빈티지 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가구 편집숍으로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멋스러운 목재 가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 북유럽 디자인 가구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사실 북유럽에서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은 1940~50년대 그 틀을 잡고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그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 스칸디나비안 빈티지로 서재를 꾸미는 사람들은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나만의 ‘타임리스 클래식(timeless classic)’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처음 빈티지를 접한다면 믹스 & 매치가 자유로운 빈티지 가구의 특성을 살려 서재 가구 중 포인트 가구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최근 빈티지 가구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는 사이드보드는 원래 북유럽에서 식기 수납장으로 쓰이던 것들이다. 사이드보드는 주방은 물론 서재에서도 무난하게 어울려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스 베그너 작품





스칸디나비안 빈티지 가구의 대표적인 수종은 티크와 로즈우드다. 1960~70년대 북유럽에서 두 나무가 대부분의 가구 제작에 사용됐기 때문으로 티크는 무난한 색상으로 어디에나 매치하기 쉬운 편. 로즈우드는 어두운 색상과 선명한 나뭇결이 특징으로 마니아층이 많다. 카이 크리스찬센 작품





덴마크 가구의 ‘아버지’라 불리는 핀 율이 디자인한 빈티지 의자들




덴마크의 대표적 건축가이자 모던 가구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의 에그 의자




빈티지 의자는 기능과 형식에 집중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타임리스 클래식의 대표적 아이템이다. 한스 베그너 작품



유에스엠 USM

USM은 스위스의 정밀공업과 ‘형태와 기능은 하나다(Form and Function are One)’라는 철학이 탄생시킨 합리적 모듈러(조립식 시스템) 가구다. 독특한 형태와 공간 효율성으로 전 세계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1885년 스위스 작은 마을에서 철물업으로 시작한 USM은 1964년 프리츠 할러(Fritz Haller) 박사가 조립식 시스템을 고안하면서 정교함과 기능성으로 인정을 받으며 현재까지 성장해 왔다.

볼(ball), 튜브(tube), 판넬(panel) 등 부품으로 무한한 공간을 창조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로 개인 공간에 대한 맞춤형 서재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반세기 동안 모던 가구를 생산하면서 패션이나 트렌드에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2001년 MoMA 건축과 디자인 컬렉션에 공식적으로 소장된 바 있다. 주거와 사무 공간 모두에 적합한 제품이다.


USM은 사무 공간과 주거 공간 어디에서도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군더더기 없는 맞춤형 공간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 기능성과 함께 소재가 주는 모던함으로 최근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이 많다.





글 장헌주 기자 chj@hankyung.com 도움말·사진 제공 전선영 실장(꾸밈 by 조희선 www.ccumim.com), Mobel Lab(02-3676-1000), vitra(02-511-3437), USM(02-546-4377), 프로네시스 출판사(유럽의 명문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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