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fo] 금융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금융공간, 파이낸스샵
입력 2011-08-16 11:28:23
수정 2011-08-16 11:28:23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고객과 만나는 공간을 바꾸다!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현대인의 금융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젠 은행을 가지 않아도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한 은행 업무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대출도 마찬가지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빠르고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한다. 금융생활이 자금이체나 대출 같은 단순한 거래만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수많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모두 다 이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복잡한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능수능란한 20~30대 젊은 층을 제외한 중장년층 고객들은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횟수가 더욱 잦다.
대개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일은 그리 즐겁지 않다. 약속이나 한 듯 천편일률적인 실내 분위기의 지점에서 대기 번호표를 뽑아 들고 순서를 알리는 벨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루한 기다림, 사무적인 직원의 기계적인 안내와 설명을 듣고 서둘러 지점을 빠져 나오는 모습은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업계 최초 원스톱 금융서비스 공간, 파이낸스샵
기존의 전형적인 풍경에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반기’를 들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지난 2006년 8월, 업계 최초로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 공간인 파이낸스샵을 선보였다.
파이낸스샵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모든 상품에 대한 상담과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복합 금융공간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 적극 부합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직접 대면해 제공하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이낸스샵을 구축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25개의 파이낸스샵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소재 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다. 고객의 접근 편의성과 금융기관 본연의 각종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은 물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유리를 전면에 설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뛰어난 디자인 아이덴티티(identity)는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본사의 인테리어에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전국 모든 파이낸스샵의 공간 디자인도 이뤄졌다.
파이낸스샵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검은색과 흰색의 모노톤으로 구성된 공간은 고객들이 금융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금융상품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월(wall)을 구성한 것은 혁신적인 발상이다. 일종의 브랜드 갤러리의 역할을 담당하는 이 월은 고객들이 일목요연하게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을 원소주기율표처럼 디자인해 지루함을 없앴다. 또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상품과 기업에 대한 다양한 영상물과 시리즈 광고도 상영한다.
각종 상담과 계약이 이루어지는 상담공간은 금융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각각의 공간을 유리벽으로 둘러싸 독립성을 강화했다. 수학 공식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금융의 과학적 이미지를 표현한 재치 넘치는 선택이다.
광화문·명동·선릉·울산 파이낸스샵은 모든 부분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CI(Corporate Identity)가 반영돼 있다. 신용카드를 모티브로 한 둥근 직사각형의 현대카드 CI가 3차원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이 네 곳의 파이낸스샵에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기업 이미지에 부합하는 모던한 디자인 상품들을 전시해 도심 속 작은 문화예술 공간의 역할도 병행한다. 특히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독특한 디자인 상품들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금융은 삶에 꼭 필요한 요소이자 모든 사람들의 생활에 자리 잡고 있다는 상식을 파이낸스샵에 철저히 적용했다. 단순히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원두커피와 함께 인터넷을 즐기며 모노클, 마사스튜어트리빙 등의 잡지를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도 마련했다.
방문한 고객은 편안하게 문화를 즐기며, 맘에 드는 금융상품이 눈에 띄면 자유롭게 상담도 받고, 파이낸스샵에 머무는 매 순간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브랜드와 금융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금융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금융공간이 등장한 것이다.
오픈 클래스로 문화·교양 강좌 제공
현대카드·현대캐피탈 파이낸스샵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행사가 사당동 파이낸스샵에서 있었다. 장맛비가 시작된 짓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의 사람들이 파이낸스샵의 모든 좌석을 채웠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인 자리, 이날은 ‘전욱휴 프로의 쇼트게임 실전 테크닉’이라는 주제로 골프 클래스가 개최된 날이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에서, 골프채를 들고 열심히 수업을 진행 중인 전욱휴 프로에게 참석한 고객이 질문을 했다.
“퍼터 헤드보다 손이 선행하는 것이 좋습니까?” 전욱휴 프로의 답변이 이어진다. “그것은 퍼터의 모양과 관계가 깊습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파이낸스샵에서는 이 같은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파이낸스샵에서는 차별화된 문화강좌 프로그램인 ‘오픈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시의성 있고, 실용적인 주제로 이뤄지는 오픈 클래스는 파이낸스샵의 고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개방돼 있다.
신인 디자이너 발굴, 서울역 아트쉘터 디자인, 제주 올레 디자인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또 하나의 재능 기부라고 할 수 있다.
참신한 소재로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가 높아져
‘오픈 클래스’는 무엇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참신한 소재를 발굴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기존에 문화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교양강좌들과 달리 해당 파이낸스샵의 규모, 주변 환경을 고려해 아이템을 선정한다.
또한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음 오픈 클래스에 대한 의견을 받는 등 더 나은 오픈 클래스를 위한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세심하게 귀를 기울인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 이미지컨설팅 클래스 외에도 재테크 클래스, 자녀교육 클래스, 와인 클래스, 골프 클래스, 건강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문화·교양, 자녀교육,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방향적 ‘강의’보다 쌍방향적 ‘체험’을 위주로 하는 획기적인 맞춤형 아이템을 선사할 예정이며, 2011년에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평택 파이낸스샵에서는 골프 클래스가 열렸으며, 이천에서도 와인 클래스가 진행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파이낸스샵에서는 기존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역 기반의 다양한 강사와 프로그램을 별도로 준비해 문화혜택을 갈망하는 지방 고객 및 지역 주민들의 수요도 충족시킬 계획이다.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처럼 마르지 않는 아이템을 찾아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는 파이낸스샵 ‘오픈 클래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오픈 클래스를 통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고유의 문화 브랜드를 확립할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 모두를 만족시킬 오픈 클래스의 변신에 주목해 보자.
글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 사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