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People] 2011 SIHH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입력 2011-03-14 09:48:57
수정 2011-03-14 09:48:57
CARTIER 엘렌 풀리 뒤켄
까르띠에 총괄 마케팅 매니저
“창조성·혁신·상상력이 브랜드의 엔진”
엘렌 풀리 뒤켄(Helene Poulit Duquesne) 총괄 마케팅 매니저는 1998년 까르띠에에 합류했다. 남성들이 주를 이루는 하이엔드 워치 분야에서 우먼파워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그를 SIHH 까르띠에 부스에서 만났다.
● 지금의 까르띠에를 있게 한 ‘키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까르띠에라는 브랜드의 ‘엔진’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첫째 창조성, 둘째 혁신, 셋째 상상력이다.”
● 까르띠에 파인 워치메이킹 컬렉션을 탄생시킨 산증인이자 주역이라고 들었다. 2011년 뉴 컬렉션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2011년에는 11개의 새로운 무브먼트를 출시한다. 물론 혁신적인 뉴 컴플리케이션들이다. 최근 2년간 워치메이킹 분야는 급물살을 타며 변화하고 있다. 까르띠에 역시 워치메이킹 분야에 더 많은 금전적 투자와 에너지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 까르띠에 시계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모델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직접 만들었던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다. (그는 발롱 블루를 ‘마이 베이비’라고 표현했다) 지금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아스트로레귤레이터’다. 중력의 오차를 극소화하는 데 성공한 혁신적인 시계로 중력의 영향을 줄여주는 아스트로레귤레이터의 역할은 마치 한방의 치료방법과 같이 섬세하다.”
JAEGER-LECOULTRE 자넥 델레스키위츠
예거 르쿨트르 아티스틱 디렉터
“여성 시계의 진화가 다음 목표”
자넥 델레스키위츠(Janek Deleski ewicz)는 1987년 예거 르쿨트르의 매뉴팩처로 합류하면서 브랜드에 활기와 원동력을 제공하며 ‘리베르소 투르비옹’, ‘리베르소 미니트 리피터’와 같은 역작들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그는 색소폰 연주로 여가를 즐기는 낭만가다.
● 아트 디렉터가 아닌 ‘아티스틱 디렉터’라고 불리는 이유는.
“워치메이킹 과정은 엔지니어, 아티스트 등 사람들이 연관돼 있는 작업이며, 테크놀로지와 아트 등을 총망라하는 토털 솔루션이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아티스틱 디렉터란 직함을 만들었다.”
● 아티스틱 디렉터의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지키는 것이다. 또한 디자이너 사이의 조율을 통해 프로덕트의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 앤디 워홀 등 팝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들었다.
“사실상 영향을 받았다. 시계의 인그레이빙도 팝아트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 꼭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여성 시계의 진화다. 다음 단계에 시도해야 할 도전이기도 하다.”
● 한국 방문 계획은 없나.
“기회만 된다면 기꺼이 가고 싶다. 혹 무대를 마련해 준다면 색소폰 연주도 꼭 들려주고 싶다.”
IWC Schaffhausen 다니엘 헤니
IWC 프렌드로 초청된 모델 겸 배우
“IWC는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시계”
IWC는 2011 SIHH에 참가하는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한국을 대표하는 셀레브러티를 프렌드로 초청했다. 1월 18일 저녁에 마련된 IWC 갈라 이벤트에서 다니엘 헤니를 만났다.
● 제네바에 와 본 적이 있었나.
“모델로 활동할 때 이탈리아, 파리 등 유럽 국가는 자주 갔었는데 스위스 제네바는 이번이 처음이다.”
● IWC의 프렌드가 됐는데, 소감은.
“영광이다. 사실은 살짝 긴장되기도 하다. IWC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시계 브랜드라 IWC 프렌드가 된 이상 나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 IWC라는 브랜드와 본인의 이미지가 매칭이 잘 된다고 보나.
“IWC는 클래식한 시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IWC는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시계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IWC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다크 블루 블레이저가 잘 어울리는데 오늘 의상 콘셉트는.
“오늘 의상 콘셉트는 007의 제임스 본드다. IWC는 제임스 본드 같은 강하고 터프한 캐릭터와도 어울리는 것 같다.”
● 오늘 참석한 할리우드 셀렙 가운데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은.
“케이트 블란쳇이다. <반지의 제왕>, <퀸 엘리자베스>, <에비에이터> 등을 보면서 그녀의 연기에 매료됐다. 마크 포스터 감독 역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VAN CLEEF & ARPELS 스타니슬라스 드 케를시즈
반클리프 아펠 CEO
“‘자연’과 ‘사랑’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스타니슬라스 드 케를시즈(Stanislas de Quercize) 반클리프 아펠 프레지던트이자 CEO는 리치몬트 그룹에서 15년 이상 럭셔리 비즈니스에 대한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한 인물이다. 컨템퍼러리 아트 애호가이면서 사진 컬렉터이기도 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 이번 컬렉션의 메인 테마가 재미있다.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토대로 경이로운 여행 시리즈를 만들었다.”
● 반클리프 아펠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다. 외부 전문가들과 특별한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신모델을 만들 때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미적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무브먼트 장인, 에나멜러 등 외부 전문가들과의 조율점을 잘 찾는 편이다.”
●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시계는.
“남성적인 이야기가 많은 쥘 베른의 테마 시계들이다.”
● 반클리프 아펠은 독특한 디자인 세계를 갖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소 어려운 것도 같은데.
“우리는 우리대로의 스토리를 갖고 트렌드를 창조한다. 디자인보다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은 가치가 브랜드의 코어다. ‘자연’과 ‘사랑’이라는 유니버설한 주제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까르띠에 총괄 마케팅 매니저
“창조성·혁신·상상력이 브랜드의 엔진”
엘렌 풀리 뒤켄(Helene Poulit Duquesne) 총괄 마케팅 매니저는 1998년 까르띠에에 합류했다. 남성들이 주를 이루는 하이엔드 워치 분야에서 우먼파워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그를 SIHH 까르띠에 부스에서 만났다.
● 지금의 까르띠에를 있게 한 ‘키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까르띠에라는 브랜드의 ‘엔진’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첫째 창조성, 둘째 혁신, 셋째 상상력이다.”
● 까르띠에 파인 워치메이킹 컬렉션을 탄생시킨 산증인이자 주역이라고 들었다. 2011년 뉴 컬렉션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2011년에는 11개의 새로운 무브먼트를 출시한다. 물론 혁신적인 뉴 컴플리케이션들이다. 최근 2년간 워치메이킹 분야는 급물살을 타며 변화하고 있다. 까르띠에 역시 워치메이킹 분야에 더 많은 금전적 투자와 에너지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 까르띠에 시계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모델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직접 만들었던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다. (그는 발롱 블루를 ‘마이 베이비’라고 표현했다) 지금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아스트로레귤레이터’다. 중력의 오차를 극소화하는 데 성공한 혁신적인 시계로 중력의 영향을 줄여주는 아스트로레귤레이터의 역할은 마치 한방의 치료방법과 같이 섬세하다.”
JAEGER-LECOULTRE 자넥 델레스키위츠
예거 르쿨트르 아티스틱 디렉터
“여성 시계의 진화가 다음 목표”
자넥 델레스키위츠(Janek Deleski ewicz)는 1987년 예거 르쿨트르의 매뉴팩처로 합류하면서 브랜드에 활기와 원동력을 제공하며 ‘리베르소 투르비옹’, ‘리베르소 미니트 리피터’와 같은 역작들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그는 색소폰 연주로 여가를 즐기는 낭만가다.
● 아트 디렉터가 아닌 ‘아티스틱 디렉터’라고 불리는 이유는.
“워치메이킹 과정은 엔지니어, 아티스트 등 사람들이 연관돼 있는 작업이며, 테크놀로지와 아트 등을 총망라하는 토털 솔루션이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아티스틱 디렉터란 직함을 만들었다.”
● 아티스틱 디렉터의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지키는 것이다. 또한 디자이너 사이의 조율을 통해 프로덕트의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 앤디 워홀 등 팝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들었다.
“사실상 영향을 받았다. 시계의 인그레이빙도 팝아트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 꼭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여성 시계의 진화다. 다음 단계에 시도해야 할 도전이기도 하다.”
● 한국 방문 계획은 없나.
“기회만 된다면 기꺼이 가고 싶다. 혹 무대를 마련해 준다면 색소폰 연주도 꼭 들려주고 싶다.”
IWC Schaffhausen 다니엘 헤니
IWC 프렌드로 초청된 모델 겸 배우
“IWC는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시계”
IWC는 2011 SIHH에 참가하는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한국을 대표하는 셀레브러티를 프렌드로 초청했다. 1월 18일 저녁에 마련된 IWC 갈라 이벤트에서 다니엘 헤니를 만났다.
● 제네바에 와 본 적이 있었나.
“모델로 활동할 때 이탈리아, 파리 등 유럽 국가는 자주 갔었는데 스위스 제네바는 이번이 처음이다.”
● IWC의 프렌드가 됐는데, 소감은.
“영광이다. 사실은 살짝 긴장되기도 하다. IWC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시계 브랜드라 IWC 프렌드가 된 이상 나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 IWC라는 브랜드와 본인의 이미지가 매칭이 잘 된다고 보나.
“IWC는 클래식한 시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IWC는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시계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IWC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다크 블루 블레이저가 잘 어울리는데 오늘 의상 콘셉트는.
“오늘 의상 콘셉트는 007의 제임스 본드다. IWC는 제임스 본드 같은 강하고 터프한 캐릭터와도 어울리는 것 같다.”
● 오늘 참석한 할리우드 셀렙 가운데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은.
“케이트 블란쳇이다. <반지의 제왕>, <퀸 엘리자베스>, <에비에이터> 등을 보면서 그녀의 연기에 매료됐다. 마크 포스터 감독 역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VAN CLEEF & ARPELS 스타니슬라스 드 케를시즈
반클리프 아펠 CEO
“‘자연’과 ‘사랑’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스타니슬라스 드 케를시즈(Stanislas de Quercize) 반클리프 아펠 프레지던트이자 CEO는 리치몬트 그룹에서 15년 이상 럭셔리 비즈니스에 대한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한 인물이다. 컨템퍼러리 아트 애호가이면서 사진 컬렉터이기도 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 이번 컬렉션의 메인 테마가 재미있다.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토대로 경이로운 여행 시리즈를 만들었다.”
● 반클리프 아펠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다. 외부 전문가들과 특별한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신모델을 만들 때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미적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무브먼트 장인, 에나멜러 등 외부 전문가들과의 조율점을 잘 찾는 편이다.”
●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시계는.
“남성적인 이야기가 많은 쥘 베른의 테마 시계들이다.”
● 반클리프 아펠은 독특한 디자인 세계를 갖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소 어려운 것도 같은데.
“우리는 우리대로의 스토리를 갖고 트렌드를 창조한다. 디자인보다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은 가치가 브랜드의 코어다. ‘자연’과 ‘사랑’이라는 유니버설한 주제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