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Financial Consultant)라는 직업은 윤미숙 삼성생명 일산지역단 원당지점 FC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노력한 만큼 대가를 가져다 주었으며 FC라는 직업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해주었다. 흔들림 없는 원칙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쌓아 온 시간들을 윤 FC는 축복이라고 말한다.
나를 찾고 싶어 들어선 FC의 길
완벽한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남들이 보기에는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해 보이는 인생도 당사자에게는 공허할 수 있고, 객관적으로는 빈틈이 많아 보일지라도 자신은 만족할 수 있는 법이다.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만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개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삼성생명에서 활동한 지 30개월을 넘긴 윤미숙 삼성생명 원당지점 FC는 그 요건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늘 반성하는 자세를 꼽는다. 자신 역시 그런 과정을 통해 FC라는 직업을 갖게 됐고, 그 일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섬유 디자인을 전공한 터라 결혼 전에는 꽤 유명한 회사에서 패턴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서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완전히 일을 안 한 건 아니었습니다.
남편의 일을 도왔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제가 자의식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남편 중심의 일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 ‘나 자신은 어디 갔을까’라는 물음이 생기며, 뭔가 나를 찾을 만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순간에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삼성생명 FC였다. 많은 보험 컨설턴트가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를 다녀갔지만 삼성생명 FC는 다른 보험 컨설턴트들과 달리, 상품을 팔려는 데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소신껏 상품을 권했다.
FC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보여줬던 것. 그 때문에 윤 FC는 삼성생명 FC에게 가족의 연금과 보장 상품을 모두 계약하고, 개인적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됐다.
“만난 지 5년쯤 지난 후에 그분이 저에게 FC 일을 권하시더군요. 하지만 그때는 그런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제 위치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자 FC라는 일을 다시 생각하게 됐답니다.
물론 사랑하는 가족이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제 안을 들여다보니 채워지지 않는 욕구 같은 것이 있었던 거죠. 물론 주변으로부터 학습지 교사나 화장품 판매 등의 일을 권유받은 적도 있었지만 그런 일로는 욕구를 채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FC 일에 관심은 가면서도 쉽게 결정 내리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일단 삼성생명 FC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입문교육과정’에 도전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제 인생을 확실히 돌아보고 반성하게 됐답니다.”
무계획한 삶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시작
윤 FC는 당시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삼성생명 입문교육과정을 거치며, 직접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현재의 경제적 상황과 인생 사이클에 따라 미래에 필요하게 되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해 보니, 자신이 너무나 무계획하고 안이한 생각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정말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눈앞의 일에 신경 쓰고 현재의 계획만 세웠을 뿐 미래에 대한 대책은 너무나 부족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죠. 전 그동안 돈은 통장에 넣어두면 저절로 모이고 불어나는 것으로 생각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증식시키고 투자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일이 언제까지 잘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업종 변경이라도 하면 경제적 공백을 어찌해야 할지 아찔하더군요.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아직 어린 아이들과 살아갈 일도 막막했고요. 만약 그때 저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찾아 다시 설계하고자 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면 지금도 마찬가지로 살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시작한 FC 일은 그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열심히 노력하는 대로 자신에게 돌아오니 경제적인 보탬 이상의 수입을 얻게 됐다. 또 FC 일의 특성상 늘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기에 스스로 발전하는 만족감과 성취감 또한 만끽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성취감은 치열하게 노력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남편은 지금 제 최고의 조력자지만, 아직도 시부모님은 제가 FC 일을 한다는 걸 모르세요. 워낙 보수적이고 선입견이 강해서 운이라도 뗄라치면 당장 올라와서 말리는 통에 지금도 그냥 일반 회사에 다니는 줄로 알고 계신답니다. 그러니 제게 지인을 통한 일은 꿈도 못 꿀 일이죠. 자칫 시부모님 귀에 들어갈까 봐서요.”
윤 FC는 처음부터 직장이나 공장단지 등을 직접 찾아 다니는 활동에 전념했다. 평소 그가 아이들 옷을 구매하러 다니던 백화점이 그 대상 지역. 고객으로 찾던 곳을 고객을 찾으러 가자니 갑작스럽게 뒤바뀐 처지와 냉대에 상처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늘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삼성생명 FC로서 당당하게 행동했다.
닮고 싶은 롤 모델을 통해 명확한 목표를 정하다
어려운 순간도 지치는 순간도 늘 존재하게 마련이다. 윤 FC 역시 마찬가지다. 고객일 때는 늘 웃음으로 자신을 대하던 백화점 매니저들도 보험 얘기만 나오면 살벌하게 변하기 일쑤였다. 이런 어려움이야 처음부터 예상했던 일. 오히려 가장 힘든 순간은 일 자체를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였다.
“누구에게나 고비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걸 슬기롭게 이겨내지 못하면 그대로 정체되거나 혹은 퇴보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잘 이겨내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죠. 제 경우 처음 FC로 등록하고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그 원동력이 된 ‘FC십(FC-ship)’이 떨어진 거죠.”
이때도 윤 FC는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았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충만했던 자신감과 의욕이 왜 사그라졌는지 찾아보니, 막상 일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활동해야겠다. 이후에는 무엇이 되겠다’는 식의 명확한 목표가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 때마침 만난 사람이 허용순 수석 팀장(SM)이었다.
“허 팀장님은 제 고민의 해답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실적을 강요하기보다는 팀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할 줄 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허 팀장님은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따라오게끔 이끌어 주셨답니다. 원래 팀원은 그 팀의 팀장을 닮아가게 마련이듯, 저 역시 FC로 일하면서 그분처럼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자연스럽게 목표도 생기고 의욕도 넘치더군요.”
그러면서 윤 FC는 리크루팅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FC 일에 대한 확신과 갈등을 모두 겪으며 이겨냈기에, 자신 있게 삼성생명 FC의 길을 추천할 수 있었던 것. 현재 그가 삼성생명 FC로 이끈 두 명의 신인은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고객을 대할 때 원칙을 가지고 접근하다
위험이나 시련은 예고 없이 다가오게 마련이다. 질병만 하더라도 서울대 사회발전 연구소에 따르면 국민 6명 중 1명이 장기 치료의 경험이 있고, 이 중 10% 이상은 병원비 마련를 위해 빚을 진 경험이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삶이 힘들수록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보험에 더더욱 가입해야 하는 이유다.
윤 FC는 보험을 고객들에게 권유할 때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접근한다. 가입 후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주는 것도 FC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선 ‘정말 필요한 보험인지’ 자신에게 재차 되물어 본다. 보험은 필요성을 느껴 가입하는 게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도 커지기 때문이다. 보험료는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해야 한다.
충분한 보장을 위해서는 많은 보험료가 필요하지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을 예로 들면 가계 소득의 10% 수준이 합리적인 보험료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보험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등 목적성 자금이 대부분이므로 나중에 받게 될 보험금에 대해 미리 재정설계를 받아 보라고 권한다.
가입 단계에서는 청약서상의 기재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청약서는 가입자가 보험 가입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명시돼 있는 중요한 서류다. 더구나 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쉽게 해약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서명 전에 청약서를 꼭 살펴봐야 하며, 직접 서명함으로써 나중에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과거 병력, 현재 직업 등 계약 전에 알려야 할 주요 내용은 보험사에 정확히 알리는 것이 좋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공적부조의 성격이 강하므로, ‘역선택’을 방지하고 보험사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사항을 알려 오해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료 할인 혜택도 꼼꼼히 챙겨 야 한다. 고액 계약이나 자동이체 시 일정 부분 보험료를 깎아준다. 보험상품에 따라 건강한 사람도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량체 할인이라고 해서 비흡연, 혈압, 체격 등 세 가지가 기준에 부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보험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라고 해서 건전성 지표가 있는데 100% 이상이어서 보험료를 떼일 가능성이 없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10년 이상 많게는 20~30년 동안 보험료를 내는 장기 상품이어서 향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자산운용 등 여러 측면까지 감안하면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회사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삼성생명에서라면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마다 경솔하게 하지 않고 늘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심사숙고 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덕분에 지금처럼 FC로서의 능력을 삼성생명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그의 이런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 꼭 어려운 순간이 아니더라도 평소, 혹은 매일매일 그는 그런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 그는 조금 모자라고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조금도 포장하지 않은 솔직한 지금의 자신과 마주할 수 있어야 더 큰 사람이 돼,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성찰과 반성의 습관은 지금까지 그를 이끌어준 또 하나의 원동력이다.
“저는 매일 집에서 족욕을 하면서 하루를 정리합니다. 발이 붓고 아플수록 낭비 없이 보람차게 하루를 보낸 거죠. 또 이 시간을 통해 잘못된 점은 없었는지 생각하고, 좀 더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합니다. 예를 들면 직장이나 단체활동은 강한 데 반해 관심고객 부분이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일까 같은 것들이죠.”
윤 FC는 지금 뚜렷한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2011년에는 영업활동 최고의 단계인 명인에 오르고자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3년쯤 후에는 허 팀장과 같은 좋은 팀장이 돼 신인 FC와 팀원들을 이끌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특히, 신인들에 대한 그의 관심은 남다르다. 자신이 FC 일을 통해 얻은 경제적 자립과 자신감, 미래에 대한 확신 등을 좀 더 많은 신인이 FC에 도전해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은 FC라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려면 영업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에 도전을 꺼리는 분이 많죠. 비록 제가 대단한 FC는 아니지만, 그런 분들께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연고가 하나 없는 사람도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이 FC라고요. 제가 삼성생명에서 가장 감탄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신인을 육성하는 신인 아카데미 교육과정입니다. 저라고 공부에 대한 두려움, 영업에 대한 두려움이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삼성생명의 훌륭한 시스템을 믿고 따라가는 사이 어느새 FC로서의 지식과 자신감을 갖춘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영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시장을 어떻게 개척해야 하며, 고객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응대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에 대한 윤 FC의 자랑은 끝이 없다. 대외적으로도 이미 그 활용도를 인정받고 있는 모바일 시스템과 모바일 교육 등 FC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선구적으로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그랬듯이 삼성생명에는 믿고 의지하며, 배울 만한 훌륭한 인적 재원까지도 풍부하다며 3년 후 자신 또한 모든 이들이 함께하고 싶어 하는 팀장이 되고 싶다고 귀띔했다.
글 신규섭·사진 이승재 기자 wawoo@hankyung.com
나를 찾고 싶어 들어선 FC의 길
완벽한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남들이 보기에는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해 보이는 인생도 당사자에게는 공허할 수 있고, 객관적으로는 빈틈이 많아 보일지라도 자신은 만족할 수 있는 법이다.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만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개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삼성생명에서 활동한 지 30개월을 넘긴 윤미숙 삼성생명 원당지점 FC는 그 요건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늘 반성하는 자세를 꼽는다. 자신 역시 그런 과정을 통해 FC라는 직업을 갖게 됐고, 그 일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섬유 디자인을 전공한 터라 결혼 전에는 꽤 유명한 회사에서 패턴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서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완전히 일을 안 한 건 아니었습니다.
남편의 일을 도왔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제가 자의식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남편 중심의 일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 ‘나 자신은 어디 갔을까’라는 물음이 생기며, 뭔가 나를 찾을 만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순간에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삼성생명 FC였다. 많은 보험 컨설턴트가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를 다녀갔지만 삼성생명 FC는 다른 보험 컨설턴트들과 달리, 상품을 팔려는 데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소신껏 상품을 권했다.
FC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보여줬던 것. 그 때문에 윤 FC는 삼성생명 FC에게 가족의 연금과 보장 상품을 모두 계약하고, 개인적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됐다.
“만난 지 5년쯤 지난 후에 그분이 저에게 FC 일을 권하시더군요. 하지만 그때는 그런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제 위치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자 FC라는 일을 다시 생각하게 됐답니다.
물론 사랑하는 가족이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제 안을 들여다보니 채워지지 않는 욕구 같은 것이 있었던 거죠. 물론 주변으로부터 학습지 교사나 화장품 판매 등의 일을 권유받은 적도 있었지만 그런 일로는 욕구를 채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FC 일에 관심은 가면서도 쉽게 결정 내리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일단 삼성생명 FC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입문교육과정’에 도전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제 인생을 확실히 돌아보고 반성하게 됐답니다.”
무계획한 삶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시작
윤 FC는 당시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삼성생명 입문교육과정을 거치며, 직접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현재의 경제적 상황과 인생 사이클에 따라 미래에 필요하게 되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해 보니, 자신이 너무나 무계획하고 안이한 생각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정말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눈앞의 일에 신경 쓰고 현재의 계획만 세웠을 뿐 미래에 대한 대책은 너무나 부족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죠. 전 그동안 돈은 통장에 넣어두면 저절로 모이고 불어나는 것으로 생각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증식시키고 투자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일이 언제까지 잘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업종 변경이라도 하면 경제적 공백을 어찌해야 할지 아찔하더군요.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아직 어린 아이들과 살아갈 일도 막막했고요. 만약 그때 저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찾아 다시 설계하고자 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면 지금도 마찬가지로 살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시작한 FC 일은 그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열심히 노력하는 대로 자신에게 돌아오니 경제적인 보탬 이상의 수입을 얻게 됐다. 또 FC 일의 특성상 늘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기에 스스로 발전하는 만족감과 성취감 또한 만끽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성취감은 치열하게 노력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남편은 지금 제 최고의 조력자지만, 아직도 시부모님은 제가 FC 일을 한다는 걸 모르세요. 워낙 보수적이고 선입견이 강해서 운이라도 뗄라치면 당장 올라와서 말리는 통에 지금도 그냥 일반 회사에 다니는 줄로 알고 계신답니다. 그러니 제게 지인을 통한 일은 꿈도 못 꿀 일이죠. 자칫 시부모님 귀에 들어갈까 봐서요.”
윤 FC는 처음부터 직장이나 공장단지 등을 직접 찾아 다니는 활동에 전념했다. 평소 그가 아이들 옷을 구매하러 다니던 백화점이 그 대상 지역. 고객으로 찾던 곳을 고객을 찾으러 가자니 갑작스럽게 뒤바뀐 처지와 냉대에 상처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늘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삼성생명 FC로서 당당하게 행동했다.
닮고 싶은 롤 모델을 통해 명확한 목표를 정하다
어려운 순간도 지치는 순간도 늘 존재하게 마련이다. 윤 FC 역시 마찬가지다. 고객일 때는 늘 웃음으로 자신을 대하던 백화점 매니저들도 보험 얘기만 나오면 살벌하게 변하기 일쑤였다. 이런 어려움이야 처음부터 예상했던 일. 오히려 가장 힘든 순간은 일 자체를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였다.
“누구에게나 고비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걸 슬기롭게 이겨내지 못하면 그대로 정체되거나 혹은 퇴보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잘 이겨내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죠. 제 경우 처음 FC로 등록하고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그 원동력이 된 ‘FC십(FC-ship)’이 떨어진 거죠.”
이때도 윤 FC는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았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충만했던 자신감과 의욕이 왜 사그라졌는지 찾아보니, 막상 일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활동해야겠다. 이후에는 무엇이 되겠다’는 식의 명확한 목표가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 때마침 만난 사람이 허용순 수석 팀장(SM)이었다.
“허 팀장님은 제 고민의 해답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실적을 강요하기보다는 팀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할 줄 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허 팀장님은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따라오게끔 이끌어 주셨답니다. 원래 팀원은 그 팀의 팀장을 닮아가게 마련이듯, 저 역시 FC로 일하면서 그분처럼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자연스럽게 목표도 생기고 의욕도 넘치더군요.”
그러면서 윤 FC는 리크루팅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FC 일에 대한 확신과 갈등을 모두 겪으며 이겨냈기에, 자신 있게 삼성생명 FC의 길을 추천할 수 있었던 것. 현재 그가 삼성생명 FC로 이끈 두 명의 신인은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고객을 대할 때 원칙을 가지고 접근하다
위험이나 시련은 예고 없이 다가오게 마련이다. 질병만 하더라도 서울대 사회발전 연구소에 따르면 국민 6명 중 1명이 장기 치료의 경험이 있고, 이 중 10% 이상은 병원비 마련를 위해 빚을 진 경험이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삶이 힘들수록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보험에 더더욱 가입해야 하는 이유다.
윤 FC는 보험을 고객들에게 권유할 때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접근한다. 가입 후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주는 것도 FC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선 ‘정말 필요한 보험인지’ 자신에게 재차 되물어 본다. 보험은 필요성을 느껴 가입하는 게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도 커지기 때문이다. 보험료는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해야 한다.
충분한 보장을 위해서는 많은 보험료가 필요하지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을 예로 들면 가계 소득의 10% 수준이 합리적인 보험료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보험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등 목적성 자금이 대부분이므로 나중에 받게 될 보험금에 대해 미리 재정설계를 받아 보라고 권한다.
가입 단계에서는 청약서상의 기재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청약서는 가입자가 보험 가입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명시돼 있는 중요한 서류다. 더구나 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쉽게 해약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서명 전에 청약서를 꼭 살펴봐야 하며, 직접 서명함으로써 나중에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과거 병력, 현재 직업 등 계약 전에 알려야 할 주요 내용은 보험사에 정확히 알리는 것이 좋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공적부조의 성격이 강하므로, ‘역선택’을 방지하고 보험사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사항을 알려 오해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료 할인 혜택도 꼼꼼히 챙겨 야 한다. 고액 계약이나 자동이체 시 일정 부분 보험료를 깎아준다. 보험상품에 따라 건강한 사람도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량체 할인이라고 해서 비흡연, 혈압, 체격 등 세 가지가 기준에 부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보험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라고 해서 건전성 지표가 있는데 100% 이상이어서 보험료를 떼일 가능성이 없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10년 이상 많게는 20~30년 동안 보험료를 내는 장기 상품이어서 향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자산운용 등 여러 측면까지 감안하면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회사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삼성생명에서라면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마다 경솔하게 하지 않고 늘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심사숙고 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덕분에 지금처럼 FC로서의 능력을 삼성생명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그의 이런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 꼭 어려운 순간이 아니더라도 평소, 혹은 매일매일 그는 그런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 그는 조금 모자라고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조금도 포장하지 않은 솔직한 지금의 자신과 마주할 수 있어야 더 큰 사람이 돼,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성찰과 반성의 습관은 지금까지 그를 이끌어준 또 하나의 원동력이다.
“저는 매일 집에서 족욕을 하면서 하루를 정리합니다. 발이 붓고 아플수록 낭비 없이 보람차게 하루를 보낸 거죠. 또 이 시간을 통해 잘못된 점은 없었는지 생각하고, 좀 더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합니다. 예를 들면 직장이나 단체활동은 강한 데 반해 관심고객 부분이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일까 같은 것들이죠.”
윤 FC는 지금 뚜렷한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2011년에는 영업활동 최고의 단계인 명인에 오르고자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3년쯤 후에는 허 팀장과 같은 좋은 팀장이 돼 신인 FC와 팀원들을 이끌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특히, 신인들에 대한 그의 관심은 남다르다. 자신이 FC 일을 통해 얻은 경제적 자립과 자신감, 미래에 대한 확신 등을 좀 더 많은 신인이 FC에 도전해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은 FC라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려면 영업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에 도전을 꺼리는 분이 많죠. 비록 제가 대단한 FC는 아니지만, 그런 분들께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연고가 하나 없는 사람도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이 FC라고요. 제가 삼성생명에서 가장 감탄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신인을 육성하는 신인 아카데미 교육과정입니다. 저라고 공부에 대한 두려움, 영업에 대한 두려움이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삼성생명의 훌륭한 시스템을 믿고 따라가는 사이 어느새 FC로서의 지식과 자신감을 갖춘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영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시장을 어떻게 개척해야 하며, 고객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응대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에 대한 윤 FC의 자랑은 끝이 없다. 대외적으로도 이미 그 활용도를 인정받고 있는 모바일 시스템과 모바일 교육 등 FC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선구적으로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그랬듯이 삼성생명에는 믿고 의지하며, 배울 만한 훌륭한 인적 재원까지도 풍부하다며 3년 후 자신 또한 모든 이들이 함께하고 싶어 하는 팀장이 되고 싶다고 귀띔했다.
글 신규섭·사진 이승재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