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Ladies’ Fashion] 패션 강국 한국의 퍼스트레이디 김윤옥 여사

우리나라는 유럽 국가들에 비해 패션의 역사가 짧은 편이다. 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한국은 옷 잘 입는 여성들이 가장 많은 패션 국가로 발돋움했다. 물론 유행을 너무 잘 따라가는 경향도 있지만, 그만큼 흡입력과 배움의 속도가 빠른 것이다.

이제 한국은 세계 패션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한국의 퍼스트레이디 김윤옥 여사는 한 나라의 문화, 스타일, 이미지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해야 할 막중한 임무가 있다.



원색 컬러로 과감한 연출

초기 김 여사는 한복과 올림머리를 즐겨 하면서 일명 ‘육영수 여사 스타일’을 고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소 작은 키에 푸근하고 조용히 내조하는 어머니상을 떨치고 이제는 그녀도 멋지고 세련된 퍼스트레이디로 발전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보인다.

키가 더 작아 보일 수 있는 무릎 밑 치마 길이에서 벗어나 무릎 선으로 상향 조정했을 뿐 아니라 파스텔 외에 빨강, 파랑, 보라 등 원색의 느낌에 실크 등 고급 원단을 사용해 작은 동양인의 느낌을 강렬하고 화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때때로 그는 검정 혹은 흰색 등 무채색 계열의 비즈니스 룩도 연출한다. 몸의 라인을 잘 살려주는 보디 컨셔스(body conscious: 몸의 굴곡과 볼륨을 드러내는 것으로 여성미를 강조함) 스타일의 치마 정장, 상하의가 같은 색의 바지 정장에 진주 귀걸이나 목걸이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한국 영부인의 패션도 세련되고 멋있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패셔니스타 퍼스트레이디로 인기가 급상승 중인 미국의 미셸 오바마, 프랑스의 카를라 브루니처럼, 한국의 퍼스트레이디 김윤옥 여사에게 한국인들의 멋진 패션 감각을 잘 알릴 수 있도록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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