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

Walking on the Cloud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구름 속의 산책(A Walk In The Clouds)’을 기억하는가. 영화 속 주인공 남녀의 로맨틱한 산책이 부러웠다면 대신 ‘구름 위의 산책’은 어떨까. 63빌딩 59층에 있는 ‘워킹 온 더 클라우드’에서는 한강과 서울 시내를 조망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63빌딩의 스카이라운지 역할을 하고 있는 ‘워킹 온 더 클라우드’는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가든 레스토랑’과 ‘와인 바’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메인요리인 바닷가재와 한우 안심 스테이크 그라탕

가든 레스토랑은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에 오픈 주방으로 만들어져 아늑한 분위기를 살렸다. 이곳의 요리들은 국제요리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전문 조리사들이 직접 조리한다.

최상급 안심 스테이크, 바닷가재 요리, 허브향의 양 갈비 로스트 등을 메인으로 한 고급 코스 요리가 준비돼 있다. 런치 타임에는 30여 가지 요리를만끽할 수 있는 샐러드 바도 운영한다.

샐러드 바의 메인 요리는 메로구이와 레몬소스, 쇠등심 스테이크와 보델레이즈 소스, 허브 크러스트 양갈비 통구이 등이다. 런치 코스 요리에는 바닷가재 그라탕과 푸른 후추향의 쇠안심 스테이크, 서양자두를 곁들인 최고급 쇠안심 스테이크, 해산물을 곁들인 메로구이 등이 메인이다.

와인 바의 가장 큰 특징은 창가에 좌석을 배치해 전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320여 종의 와인과 50여 종의 위스키, 80여 종의 진과 보드카 등을 구비하고 있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치즈류, 고기류, 생선류, 스프류 등의 안주도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안심볶음과 샐러드, 왕새우 튀김과 계절 야채, 63훈제연어 샐러드 등은 양이 푸짐해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정도다.

최대 1500병을 저장할 수 있는 와인셀러에는 별도의 좌석을 만들어 와인 교실과 시음회 등 와인 마니아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63빌딩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도전

워킹 온 더 클라우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63러브패키지’는 식사와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형 상품으로 연인들을 위해 만들었다.

워킹 온 더 클라우드에서의 코스요리 식사, 수족관 및 전망대 관람, 러브 엘리베이터 탑승 등으로 구성돼 있다. 러브 엘리베이터는 연인들의 프러포즈 장소로도 인기다.

지하 1층에서 60층까지 논스톱으로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25초 정도. 또 다른 프로모션 ‘워킹온더클라우드 와인 타임’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직접 가져와 코킹 차지 없이 즐길 수 있는 날이다.

2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프로모션은 63시티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2010년부터 63빌딩의 모든 레스토랑은 프랑스의 유명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슐랭 가이드’에 도전한다.

워킹 온 더 클라우드의 배현수 조리 책임자는 “미슐랭 스타를 획득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요리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해 그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가희·사진 김기남 기자 holic@money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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