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사회와 자연에 환원하는 것”

‘스태글린 패밀리 빈야드’의 오너 스태글린 부부

나파밸리의 스태글린 패밀리 빈야드는 크리스티나 아킬레라가 결혼식을 올리며 유명세를 탄 곳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좋은 와인으로 이름 높은 스태글린 패밀리의 오너 부부를 만났다.우리 부부와 아들, 딸 이렇게 네 식구가 주주이다. 미국 와인의 선구자로 불리는 안드레 첼리체프가 1965년에 설립한 것을 85년에 인수했다. 전체 64에이커 중 51에이커가 포도밭이고, 나머지는 와이너리와 비지팅 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우리는 경영을 통해 ‘사회뿐 아니라 자연에도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이곳을 소유하기 전보다 이후에 땅이 더 좋아져야 한다. 100% 태양열을 이용하고, 양조설비 전체를 지하에 설치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우리는 좋은 땅에서 난 포도의 힘을 믿는다. 스태글린이 포도를 고를 때 송이가 아니라 낱알까지 선별하는 이유다. 또한 우리는 최고의 와인 팀을 갖고 있다. 유명한 데이비드 어브레유가 포도밭을 관리하고, 미셸 롤랑이 와인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신대륙에서 나는 와인보다는 유럽 와인을 추구한다. 특히 부르고뉴 버건디 스타일의 우아함을 좋아한다.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 와인 명가인 안티노리를 닮고 싶다.글 신규섭·사진 김기남 기자 wawoo@money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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