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에서의 깊은 러프 탈출
린 주변 깊은 러프에 들어가 있는 볼을 홀 컵 가까이 붙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힘 조절, 스탠스, 스윙 크기, 페이스의 각도 등이 복합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소위 ‘냉탕 온탕’을 피할 수 있다.먼저 접근 각도를 보면 클럽 페이스는 절대 닫혀져 들어가면 안 된다. 클럽 페이스가 닫힐 경우 볼 후방의 풀이 볼과 클럽 페이스 사이에 끼어 들어가 볼의 런이나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리고 클럽 페이스를 세우거나 로프트가 적은 클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항상 로프트가 많은 클럽을 사용해 페이스를 열고 볼 밑으로 파고 들어가야 클럽 헤드가 잔디 밑으로 미끄러지듯이 빠져 나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어드레스는 볼을 중앙 왼쪽에 두고 몸의 체중은 오른쪽에 60~70% 정도 두어야 한다. 이때 클럽 페이스는 45도 정도 오픈 시켜서 셋업 하고 약간의 핸드 포워드를 하는 게 좋다.스윙을 할 때는 마치 벙커 샷을 할 때처럼 얼리 코킹해야 한다. 코킹의 각도는 최대화하는 것이 좋고 다운스윙은 볼 후방 2~3cm 뒤부터 볼 밑으로 클럽 페이스가 열린 채로 미끄러지면서 파고 들어가는 기분으로 하면서 팔로우를 가져가야 한다. 이 때 클럽 페이스는 하늘을 봐야 하며 닫혀서는 절대 안 된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김장우 골프아카데미 원장J골프방송 해설위원www.kimsgolf.com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money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