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선택 및 조합
마추어에게 프로는 우상일 수밖에 없다. 엄청난 비거리며 정교한 샷 등 시합 중계때 보이는 프로들의 샷은 신기에 가깝다. 골프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의 경우 생활의 많은 부분을 샷 연습, 체력 훈련,맨털 트레이닝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잘 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프로들도 스코어를 더 줄이기 위해 투자하고 신경 쓰는 것은 다름아닌 장비(골프 클럽)다.많은 아마추어들은 프로들이 사용하는 클럽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막상 보면 ‘이런 걸 어떻게 치지?’ 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우선 프로들의 클럽은 프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무겁고 강하다.프로들의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는 평균 50~55m/s이다. 쉽게 말해 1초에 50m 가는 속도로 휘두르기 때문에 잘 맞으면 300야드 이상 가는 것이다. 그럼 아마추어의 평균 스피드는 얼마 정도 될까? 소위 하드히터들이라 불리는 아마추어의 경우 46~48m/s 이며 평균적으로 38~45m/s의 스피드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드라이버 강도(flex)를 R-FLEX에서 R/S-FLEX를 사용한다.그럼 여자 프로들의 경우는 어떨까? 여자 프로들의 평균 헤드 스피드는 42~46m/s로 일반 남성의 스피드와 동일하거나 비슷하다. 비거리 또한 230~260야드로 일반 아마추어보단 20~30야드가 더 나간다. 같은 스피드라도 프로들이 더 나가는 이유는 미트율(에너지전달률)이 높고 적정한 타출각과 백스핀이 걸리기 때문이다.또한 원거리 찬스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쉽게 띄울 수 있으면서 비거리를 보낼 수 있는 유틸리티 클럽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 롱 아이언보다 관성모멘트도 크고 그린에서 공략이 쉽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웨지의 조합도 예를 들 수 있는데 골프 코스에 따라 웨지의 도수를 바꿔 그린 주변이 까다로운 경우 높은 도수와 낮은 바운스의 웨지를 선호한다.이와 같이 찬스를 많이 만들기 때문에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런 노하우를 적용하면 아마추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프로들이 어떻게 클럽을 바꾸고 조합하는지 또한 선호하는 클럽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우선 드라이버의 경우 컨디션에 따라 무게가 다른 클럽을 바꿔가며 사용한다. 또 강한 바람이 불 경우 낮은 탄도가 나는 낮은 로프트의 드라이버를 준비한다.페어웨이의 경우 w3, w5를 선호하며 고탄도라 바람을 많이 타는 w7보다 유틸리티3,4 중에 선택하는 추세다. 유틸리티란 유용성,실용성, 편리함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클럽으로 페어웨이와 비교해 솔부분의 접지부분이 적고 중심 심도가 아이언에 비해 깊기 때문에 라이가 안 좋아도, 쓸어치거나 찍어쳐도 우드에 비해 구질변화가 적어 많이 애용하는 클럽이다.아이언을 살펴보면 보통 5번 아이언~피칭 웨지(pw)를 사용하고 롱아이언 3~4번은 여자 프로들도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다.웨지의 경우 피칭웨지(pw)의 로프트(45~46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샌드웨지(sw)56도를 사용할 경우 50~51도가 적합하며 샌드웨지(sw)58도를 사용할 경우 52도를 많이 선호한다.웨지 바운즈의 경우 어프로치용은 낮은 바운즈 8도, 벙커와 병행할 경우는 12도를 가장 선호한다. 이와 같이 프로들도 요즘은 어려운 클럽보다 쉽고 확률이 높은 클럽을 셋팅한다.아마추어 골퍼들도 본인의 골프백을 열고 쓰지 않고 어려운 클럽은 빼내 버리고 거리별 구성을 살펴서 치기 쉬운 클럽으로 바꾸면 로 핸디로 갈 수 있지 않을까.석교상사 마케팅 차장/투어프로모션팀장일본 Bridgestone Sports golf fitting program 수료Golf works clubmaking masters program 수료호서대학교 골프학과 골프장비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