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 STYLE UP] 비즈니스맨을 위한 일주일 패션 스케줄

7 DAYS, 1 WEEK

“내일 뭐 입지?” 한때 많은 비즈니스맨의 공감을 샀던 광고 카피다. 그러나 ‘내일’은 둘째치고 당장 ‘오늘’ 무엇을 입어야 할지, 전쟁 같은 아침이다. 백화점 쇼윈도에서나 볼 법한 그런 옷차림이 필요한 것도 아닐 터. 여기, 모든 비즈니스맨의 고민을 해결해 줄 일주일 패션 스케줄을 제시한다.



MON
회의로 가득찬 월요일의 정석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내부 회의가 많아 무엇보다도 포멀한 슈트가 제격이다. 가장 기본적인 그레이 컬러 슈트는 상대에게 신뢰를 높이기 마련. 밝은 그레이보다 차분함을 주는 짙은 차콜 그레이 컬러가 좋다. 더불어 잘빠진 구두와 브리프케이스는 프로페셔널한 비즈니스맨이라면 꼭 갖춰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차콜 그레이 스리피스 슈트 랄프로렌 퍼플라벨 화이트 드레스 셔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레드 타이 알프레드 던힐 브리프케이스 에스.티.듀퐁 플레인 토 슈즈 오베르시 by 143E.나폴리



TUE
성공적인 미팅을 위한 화요일
비즈니스 미팅이 있는 화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하다. 이에 기분 전환이 필요할 터. 네이비 슈트로 격식을 갖추되, 컬러 베스트로 경쾌함을 더한다. V존 사이로 살짝 보이는 선명한 컬러는 네이비 컬러와 조화를 이뤄 세련된 감각을 드러낸다. 타이는 상의 컬러와 비슷한 톤을 선택해 통일감을 주면서 색은 줄이도록.

네이비 슈트·체크 패턴 셔츠·포켓스퀘어·레드 니트 베스트 모두 보스 블루 타이 드레익스 by 143E.나폴리 브라운 테슬 로퍼 벨루티 브리프케이스 에스.티.듀퐁



클래식한 더블 버튼 베스트 페이버브룩 by 란스미어 손뜨개로 마무리한 포켓스퀘어 라르디니 by 란스미어 옐로 실크 타이 루비나치 by 143E.나폴리 오렌지 타이 에레디끼아리니 by 유니페어



WED
패션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수요일
피로가 밀려 오는 수요일에는 옷차림만이라도 가볍도록. 그렇다면, 리넨 재킷이다.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리넨 재킷은 정돈된 느낌은 물론, 여유로움과 멋스러움이 내재돼 있다는 사실. 단, 명심할 것은 로퍼다. 아저씨와 신사, 그 한 끗 차이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로퍼는 맨발로 신을 것. 처음엔 어색할지라도 점점 그 매력에 빠질 테니.

글렌 체크 패턴 리넨 재킷 샤르토리아링 by 란스미어 베이지 리넨 팬츠 PT01 by 란스미어 피케 셔츠 마에스트로 코튼 스카프 드레익스 by 유니페어 꽈배기 벨트 바나나리퍼블릭 선글라스 몽블랑 by 다리F&S 블루 소가죽 토트백 폴스미스 블루 스웨이드 로퍼 포티세컨 by 유니페어



블루 스웨이드 테슬 로퍼 브리오니 네이비 로퍼 꼬르넬리아니 브라운 드라이빙 슈즈 토즈



THU
‘회식’이라 불리는 목요일의 단체 업무
일주일의 반을 훌쩍 넘긴 목요일.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어 줄 옷차림이 필요하다. 또한 회식 중에 벌어질 음주가무를 대비해 활동성도 겸비한다면 금상첨화. 위 아래가 다른 세퍼레이트 슈트를 선택하자. 완벽한 한 벌의 슈트는 아니지만 재킷과 그레이 컬러 팬츠의 조합은 당장 회의가 있더라도 전혀 무리가 없다. 포인트는 활용도 만점 아이템인 그레이 컬러 팬츠다. 그레이 컬러는 대부분의 컬러와 꽤 근사한 조합을 이루기 때문. 물론, 톤 다운된 재킷을 고르는 센스 또한 필요하다.

글렌 체크 패턴 네이비 리넨 재킷·핑크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그레이 팬츠·실크 타이·폴카 도트 패턴 포켓스퀘어 모두 알프레드 던힐

비즈니스 백 고야드 플레인 토 슈즈 벨루티



물빠진 듯한 옅은 퍼플 톤의 리넨 재킷 에스.티.듀퐁



FRI
클래식 음악회로 한 주의 마무리, 금요일
이 시대에 비즈니스맨의 ‘월화수목금금금’은 이제 없다. 약속이 많은 금요일에는 멋을 가미한 옷차림이라도 괜찮다. 클래식한 스리피스 슈트를 선택한다면 멋쟁이 대열에 합류하기 1단계 성공이요, 브라운 컬러 슈즈는 무조건 2단계 성공이다. 마지막으로 슈트에 흥을 돋울 컬러 소품을 선택한다. 특히, 업무용 브리프케이스는 고이 집에 모셔 두도록.

네이비 스트라이프 패턴 스리피스 슈트 랄프로렌 퍼플라벨 옥스포드 셔츠·아가일 체크 패턴 양말 모두 바나나리퍼블릭 옐로 실크 타이 알프레드 던힐 브라운 안경 디젤 by 다리F&S 브라운 브로그 슈즈 오베르시 by 143E.나폴리 그린 클러치 마리넬라 by 143E.나폴리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 크레릭 셔츠 에스.티.듀퐁 도트 패턴 실크 타이 바나나리퍼블릭 화이트 드레스 셔츠·네이비 니트 타이 모두 알프레드 던힐



SAT·SUN
1박 2일 동안 떠나는 주말 여행
주말에까지 셔츠를 입는 건 생각만으로도 피곤하다. 그렇다고 품위 없이 목 늘어난 티셔츠 또한 절대 안 될 일이다. 단언컨대, 남자들은 열이면 열, 피케 셔츠만큼 좋은 건 없다고 할 것이다. 단정하면서도 활동하기 편하고 어떤 아이템과 함께 해도 중간은 갈 테니 말이다. 곧 다가올 여름을 준비할 겸 화이트나 베이지, 블루 컬러 등 시원한 컬러의 피케 셔츠로 위크엔드 룩을 완성할 것.

네이비 코튼 코트 휴고 칼라와 몸판 색이 다른 클레릭 피케 셔츠 일꼬르소 스카이 블루 노턱 팬츠 닥스골프 카무플라주 프린트 화이트 스니커즈 데이트 by 라움에디션



그레이 피케 셔츠 마에스트로 앞판과 뒤판의 컬러가 다른 유니크한 피케 셔츠 폴 스미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사진 강건호(PIUS studio)│스타일리스트 최지현

제품 문의 고야드 02-3448-4778 꼬르넬리아니 02-3463-0008 다리F&C 02-546-7767 닥스 02-517-8961 라움에디션 02-517-8533 란스미어 02-542-4177 랄프로렌 02-545-8200

마에스트로 02-3479-1960 바나나리퍼블릭 02-3446-7725 벨루티 02-3446-1895 보스 02-515-4088 브리오니 02-3274-6483 알프레드 던힐 02-3440-5615

에르메네질도 제냐 02-511-0285 에스.티.듀퐁 02-2106-3436 유니페어 02-542-0370 토즈 02-3448-8198 폴스미스 02-6957-5810 143E.나폴리 02-794-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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