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PB Challenges & Strategies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등 한국 금융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할 것 없이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거의 모든 금융사들이 자산관리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니다.
당장 발목을 잡는 건 한국의 금융 규제만이 아니다. 전문 인력 확충,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20여 년 전부터 자산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프라이빗뱅킹(PB) 시장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이유다.
더는 늦추어서는 안 된다. 과거처럼 안일하게 대처하기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PB의 선진화는 어쩌면 국내 금융사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도 모른다. 한국경제매거진 머니는 창간 9주년 기념호를 맞아 한국 PB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스위스와 싱가포르 등 선진 PB 시장 탐방을 통해 한국 PB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했다.
글 신규섭·이정흔 기자│전문가 기고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