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 주변 집값 강세

지난 6월 1일 분당급 신도시로 동탄2신도시가 지정됨에 따라 동탄1신도시를 비롯한 주변 수혜 단지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동탄신도시 확대 개발로 광역 교통망이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어서 인근 오산, 용인, 수원 등의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와 1.5km가량 떨어진 용인시 공세동 호수청구 92.6㎡형(28평형)은 총 498가구 규모로 한 달간 1000만 원 상승해 1억6000만~2억2000만 원선이다. 또 화성시 동탄면 시범한빛금강스위첸 105.8㎡형(32평형)은 4억2000만~4억6000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1000만 원 상승했다. 한편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 값 하락 폭은 크게 둔화됐다. 6월 1일 기점으로 고가 아파트의 종합부동산세 회피성 매물까지 회수되고 있어 매물 또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스피드뱅크가 6월(5월 19일 대비 6월 16일 기준) 한 달간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마이너스 0.13%로 나타나 마이너스 0.41%를 기록한 지난달보다 낙 폭이 줄었다.6월 아파트 매매 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속속 소진되면서 소폭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구 일대 단지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구 대치동 선경1차 138.8㎡형(42평형)이 1억2500만 원 올라 19억~21억 원에 시세를 형성하며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뒤이어 대치동 개포우성2차 181.8㎡형(55평형)이 25억~29억 원, 역삼동 금호어울림 155.4㎡형(47평형)이 11억~14억 원의 시세를 형성한 가운데 각각 1억 원씩 상승했다.2007년 5월 19일 대비 6월 16일 기준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입주를 앞둔 대부분의 단지들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전월보다 호전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상승 반전하면서 침체된 분위기가 다소 풀린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2월 입주한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잠실주공4단지)가 입주 후 매물 적체와 수요 부족으로 하락 폭이 커짐에 따라 올 8월에 입주를 앞둔 트리지움(잠실주공3단지)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분위기 호전과 제2롯데월드 착공 관련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6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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