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국제보석시계전시회 성황리에 마쳐
십억 원에 달하는 명품 주얼리부터 패션 액세서리까지, 온갖 종류의 보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06 국제보석시계전시회(Korea International Jewlry & Watch Fair 2006)’가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컨벤션홀과 대서양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린세스 지오로 루첸리 릴리다이아몬드 렉스 르쁠리 등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271개 브랜드와 미국 이탈리아 일본 독일 홍콩 이스라엘 등 18개국의 74개 해외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FW 주얼리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보석이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닌 패션 아이콘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린, 옐로, 핑크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원색의 컬러스톤 주얼리가 눈에 많이 띄었으며, 세계적 디자이너 비비안 탐의 1억6000만 원 상당의 백금 드레스와 제일모직의 백금 턱시도, 프린세스가 선보인 9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로 만든 30억 원 상당의 톱 드레스가 눈길을 끌었다.매년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보석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에는 여배우 손예진이 선정됐다. 김혜수(1회), 김현주(2회), 한채영(3회)에 이어 네 번째로 ‘주얼리 레이디’에 이름을 올린 것. 이날 손예진은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섹시한 벌룬 드레스를 입고 나와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