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40%가 고등학교 수석 졸업자

국인들도 익숙한 아이비리그(Ivy League)라는 명칭은 1930년대 초반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가 최초로 사용했다. 이 명칭은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들이 1946년에 아메리칸 풋볼 리그를 결성하면서 일반화됐다. 현재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알고 있듯, 스포츠 리그보다는 모든 학문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학 공동체로 뜻이 바뀌었다.브라운대학은 교육에 뜻을 둔 침례교인들에 의해 개교된 학교다. 1764년 영국 식민지의회의 인가를 받아 침례교 계통 남자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브라운대학이란 명칭은 5000달러라는 거액을 기증한 니콜라스 브라운(Nicholas Brown)의 이름을 딴 것으로 1804년에 붙여졌다. 브라운대학은 1927년 이후 대학원 과정도 개설했지만 대학원보다는 학부 과정에 치중하는 대학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은 있지만 경영대나 법대 등의 전문대학원은 없다. 브라운대학 학생들은 2학년 과정을 끝마쳐 갈 때 각기 전공 분야를 결정한다. 학사학위와 석사학위 과정을 4년에 동시에 취득하는 과정도 개설돼 있다. 2005년 등록금은 3만672달러, 기숙사 비용은 9136달러다. 장학금 등 각종 재정보조혜택을 받는 학생은 재학생의 43% 선이며 2005년 가을 학기 신입생 평균 SAT 점수는 1400점 내외다. 1754년 식민지 시대 뉴욕지방 유지들이 영국 왕 조지 2세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로 출발했으며 1784년 컬럼비아대학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1767년 의과대학을 신설하며 미국 내에서 최초로 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1912년 정식 명칭을 ‘뉴욕시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로 다시 바꾸었다. 컬럼비아대학의 학부 과정은 크게 컬럼비아 칼리지(CC),스쿨 오브 엔지니어링(SEAC), 스쿨 오브 제너럴 스터디스로 나뉜다. 컬럼비아 칼리지는 일반 대학의 인문학 과정과 다를 바 없지만 스쿨 오브 제너럴 스터디스는 편입생이나 고교 졸업 후 뒤늦게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컬럼비아대학은 14개나 되는 대학원과 전문대학으로 그 명성이 높다. 신문방송학 대학원은 미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며 신문방송학 대학원은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퓰리처상을 관할한다. 2005년 학기 등록금은 3만3246달러, 기숙사 비용 9340달러로 기숙사까지 이용할 경우 학기당 4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코넬대학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과는 달리 1872년부터 여학생들을 받아들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남녀공학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하나인 사립대학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특이한 대학교로서 사립대학이면서도 주립대학이다. 코넬대학은 호텔경영학과가 특히 강하다.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동문들이 미국 호텔 업계를 주름잡고 있어 ‘코넬 마피아’란 용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2005~2006학년도 등록금은 3만1467달러며 기숙사 비용은 1만250달러다. 신입생의 평균 SAT 점수는 1270∼1460점. 신입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과로는 경제학 생물학 농학 호텔경영학과 등이다.미국에서 9번째로 설립된 다트머스대학은 1769년 미국 조합교회 목사인 엘리어제 휠록(Eleazar Wheelock)이 세웠다. 2005년 현재 인문학부·과학부·사회과학부·일반교양학부의 4개 학부와 16개 석사과정이 있는 문리과대학원, 1797년 설립된 의과대학, 1867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공학전문대학, 1900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경영대학원인 터크 경영대학원(Tuck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등 4개 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학교에는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학기 제도가 있다. 다트머스 플랜(Dartmouth Plan)이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1년을 4학기로 나누고 각 학기를 10주로 구성, 여름에도 정규 수업이 계속된다. 다트머스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한 외국어에 능숙할 것을 필수로 하고 있다. 2005~2006학년도 등록금은 3만1965달러로 기숙사 비용(9390달러)을 합쳐 4만1355달러가 든다.보스턴 근교의 케임브리지라는 작은 타운에 있는 미국 최초의 대학인 하버드대학은 명성에 걸맞게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 내셔널 메리트 장학생의 가장 많은 수가 하버드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재학생의 약 25%가 내셔널 메리트 장학생들이다.) 흑인 학생들에게만 수여되는 내셔널 어치브먼트 장학금의 수상자, 또 과학상으로 잘 알려진 웨스팅 하우스 과학상 수상자들 중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이 매년 하버드 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신입생의 40% 정도가 출신고등학교의 수석 졸업자로 알려져 있다. 개설돼 있는 학과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증거다. 2005년 학기 등록금은 2만8752달러, 기숙사 비용(9578달러)과 기타 부대비용(3345달러)이 추가로 든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 드물게 법과대학원 경영대학원 의과대학원이 없다. 2004~2005년 재학생들의 전공 선호도는 정치학 역사 경제학 영어 분자생물학 심리학 순으로 순수 학문 쪽에 강점이 있다. 전통적으로 교수가 학생 약 10명과 모여 학생들이 교수와 1 대 1로 특정 주제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퍼셉토리얼스(Perceptorials)라는 방식으로 수업을 한다. 프린스턴대학의 특징은 정직 시스템(Honor system)으로 시험 시간에 교수가 들어와 시험 문제만 내주고는 특별한 질문이 없는 한 자리를 비워주고 시험이 끝날 시간에 돌아온다. 책을 보든 보지 않든 부정 행위를 하든 학생의 정직성을 신뢰한다는 의미에서 1893년 이후 110년 이상 지켜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등록금은 3만1450달러이며 기숙사 비용(8763달러), 기타 부대비용(3212달러) 등을 추가로 내야 한다. 학비는 비싸지만 장학금 혜택이 다양하다. 54%의 재학생이 평균 2만8930달러 수준의 학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1740년 필라델피아 시민들에 의해 설립이 추진된 자선학교에서 비롯된 대학교. 벤저민 프랭클린 등 2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자금 부족으로 건축이 중단된 학교 건물을 인수하고 1751년 정식으로 학교를 세웠다. 2003년 현재 문리과대학, 기계공학·응용과학대학, 간호대학, 경영전문대학원(MBA스쿨)인 와튼스쿨 등 4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비즈니스 스쿨인 와튼스쿨(Wharton school)의 경우 하버드 스탠퍼드 경영전문대학원과 함께 전미 ‘빅3’으로 꼽힌다. 마케팅 경영학 회계학 재정학 노동산업학 등은 대단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공 분야는 재정학과 은행영업학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은 다양한 학사·석사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대학에서 성적이 좋은 상과 계열 학생들은 3학년이 끝나면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MBA)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치의학에 흥미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사 학위와 치과의사 학위를 위한 이중 학위 과정을 6년에 끝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2005년도 등록금은 3만716달러, 기숙사 비용은 8918달러다.1701년 성직자들이 세운 칼리지어트 스쿨(Collegiate School)에서 비롯된 미국에서 3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1716년 지금의 뉴헤이븐으로 자리를 옮겼고 1718년 예일대학(Yale College)으로 학교명을 바꾸었으며 1861년에 현재의 박사학위 제도인 Ph. D(Doctor of Philosophy)를 미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현재 신입생의 40%가 사립고등학교 출신일 정도로 ‘귀족학교’라는 이미지를 유지해 오고 있다.예일대학에서 학기가 시작되면 2주간의 ‘강의실 쇼핑’ 기간이 마련된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클래스에 일단 들어갔어도 이 기간 내에는 다른 강의실에 드나들면서 마음에 드는 교수나 강의실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다. 2005년 현재 학부인 예일 칼리지(College)와 문리과대학원 등 10개 전문대학원(Professional schools)으로 구성돼 있다. 학부 학생들의 전공 선호도는 역사, 정치학, 경제학 순이다. 장학금은 전체의 40% 정도의 학생에게 주어지는데 평균 수혜액이 2만1000달러 선이다. 도움=아이비리그투어(www.ivy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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