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 in arts & crafts

주식 투자는 외롭고 힘든 싸움이다.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하는 것도 어렵지만 주식을 사고 나서도 시장 상황을 바라보며 마음을 졸여야 한다. 부동산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발품을 팔아 땅이나 건물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 과정도 힘겹지만 복잡한 거래 절차를 감내해야 하고, 규제정책을 펴는 정부와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재테크는 고통스럽다. 그러나 모든 재테크가 이렇게 힘든 것은 아니다.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과정도 즐겁고, 제품을 사용하면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되팔아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도 있다. 바로 컬렉션 재테크다. 예술 작품이나 시계 보석 자동차 분재 관상수 술에 이르기까지 수집·보관·관리·감상·처분의 전 과정이 너무나 즐거운 재테크가 즐비하다. 특히 명품 보유는 개인적으로 만족감을 줄 뿐만 아니라 소장자의 사회적 명예까지 높여준다. 국민소득 2만달러를 향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왜 컬렉션 재테크가 필요한지, 또 어떤 가치를 주는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MONEY와 전문가들이 심층 분석했다.글 김경갑·김남국·송창섭·김지연 기자·하영춘 뉴욕특파원·조수경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서진수 강남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사진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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