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이매동 49평형 한달새 2500만원 상승

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분양이 오는 3월로 다가오면서 인근 분당신도시와 용인지역 아파트값이 판교 후광 효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한 가운데 큰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중·대형 아파트는 더욱 높은 매도 호가를 형성했다. 분당 이매동 아름건영 49평형은 7억7000만~8억8000만원 선으로 한 달 간 2500만원 올랐으며, 용인 성복동 LG빌리지1차 72평형의 경우 한 달 전에 비해 4000만원 오른 7억8000만~9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양도소득세 강화로 시장에 매물이 줄어들면서 강남권 등 투자 층이 두텁거나 대기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도 우위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3월에도 강남권 새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예고된 상태라 거래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마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호가 위주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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