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효과’기대 상승감 이어질 듯

주식시장이 ‘정월 효과’에 대한 기대로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유가 안정에서 비롯된 국제 금융시장의 정상화 과정과 연말 소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상승 행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상승세는 2005년 세계 경제의 최대 악재였던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고 있는 게 최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주머니 돈이 풀리면서 소비가 활성화하고 있는 점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대 이상의 소비 증가세는 고유가와 허리케인 피해로 억제됐던 소비의 반작용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망된다. 또 정보기술(IT)섹터의 지표가 본격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내구재에 대한 본격적인 소비 회복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연말연시 본격적인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한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최근 일본 엔화와 유로화 대비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환율 부분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상대적인 원화의 강세가 수출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익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등 연말연시 랠리가 이어질 조건은 풍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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