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의 색다른 진화

NEW S-CLASSIC

츠는 유럽자동차의 명예이자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특한 패밀리 룩(통일된 자동차 고유 디자인)인 세 꼭지 별(3-Pointed Star)은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그중에서 최고급 차종인 S-클래식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이 총망라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에 새롭게 국내에 선보인 뉴 S-클래식은 전 세계적으로 50만대나 팔린 7세대의 후속차량으로 기존 자동차 기술에서 크게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식 전설은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고 시속 140km에 6기통 엔진을 장착한 1세대 S-클래식인 W187은 전륜 이중 브레이크 장치까지 갖춘 자동차로 출시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식 신화는 계속돼 3세대인 108과 109는 광폭 타이어와 할로겐 전조등을 부착한 스포츠세단의 효시로 일컬어지고 있다. 4세대에 가서는 비로소 S-클래식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세단의 공식명칭으로 불려졌다. 이때 나온 450SEL 6.9에는 혁신적인 주행을 돕는 ‘하이드로 뉴매틱 서스펜션(Hydrop neumatic Suspension)’이 장착된 것은 물론 자동차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 중 하나인 ABS(Anti-lock Braking System)가 옵션으로 설치됐다. 이후 ABS는 대형과 소형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자동차에 장착된다. 동급 최초로 디젤엔진을 장착한 300 SD가 선보인 것도 이 무렵이다. 5, 6세대를 지나 7세대에 이르러서 S-클래식은 2단계 앞좌석 에어백과 어떠한 조건에서도 편안한 주행성을 제공하는 에어매틱(Airmatic) 시스템이 설치됐다. 또 통합센서가 위험한 운행 상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그 정보에 따라 예방조치를 해주는 프리세이프(Pre-Safe)가 개발되기도 했다. 8세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과 최첨단이라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 철학을 계승하면서 그 기술력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프리세이프 방식에서 한 발짝 앞선 ‘프로세이프(Pro-Safe)’ 방식과 액티브 보디 컨트롤(Active Body Control)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S-클래식의 새로운 전설이 기록될 전망이다. S-클래식은 지난 1965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수차례 베스트 자동차, 베스트 럭셔리 자동차, 베스트 엔진니어드(Engineered)에 선정되는 등 안전, 엔진성능, 디자인, 환경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철학은 한마디로 ‘사고없는 운전(Accident-free Driving)’으로 압축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이자 꿈이다. 8세대 뉴 S-클래식에도 혁신적인 안전시스템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프로세이프’는 주목할 만하다. 수동적 안전성(Passive Safety)과 능동적 안전성(Active Safety)을 하나로 통합한 프로 세이프는 개별적인 안전장치보다는 모든 안전장치의 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로세이프 방식은 편안하고 불편 없는 안전 주행을 돕도록 계기판과 전자 안정화 프로그램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주행 상황을 기억해 추후 위험상황을 미리 감지해주는 점도 특징이다. 필요한 경우 시스템이 스스로 예방조치를 함으로써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시켜주기도 한다. 또 사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심각한 충돌 후 자동으로 엔진을 차단하고 자동차 문의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풀려지게 하는 것은 물론 사고 차량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도 자동차가 자동으로 정지되는 홀드(Hold) 기능이 추가됐고 언덕에서 자동차가 뒤로 밀리는 상황도 미연에 막아준다. 주행 시 운전자의 승차감을 높이는 데도 크게 신경을 쓴다. 운전자 시트에는 공기주머니들이 내장돼 있어 좌석을 탑승자의 몸에 꼭 맞게 조정해준다. 교통사고에 80%를 차지하는 후미 충돌에 대비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의 목 부상을 보호해주는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후미 충돌 시 강도를 재빠르게 감지해 목 받침대가 순간적으로 앞으로 40mm, 위로 30mm 이동한다. 자동차 핸들의 각도에 따라 전조등이 양쪽 모퉁이까지 비추도록 하는 코너링 라이트는 야간 운전 시 운전자에게 크게 도움을 주며 이 같은 기술력은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문 연구진은 뉴 S-클래식과 동급 자동차들을 500km정도 함께 주행토록 해 운전자의 스트레스 지수들을 측정했다. 이 결과 뉴S-클래식을 주행한 운전자의 평균 심장 박동률이 다른 자동차 운전자에 비해 6%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관은 전체적인 실외 디자인 S-클래식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8세대답게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천연가죽 시트와 최고급 무늬목으로 실내를 꾸며 전통과 현대미가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계기판과 차량 옆면에는 은은한 실내조명 장치가 설치되기도 했다. 자동차의 길이는 기존 7세대 모델에 비해 세로 48mm, 가로 16mm, 높이 29mm 넓어졌다.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휠베이스는 80mm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휠베이스가 길면 회전반경이 커져 직진주행 시 안전성이 좋아 승차감이 높다. 또 차의 실내공간을 넓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로 고급 세단에서는 휠베이스의 길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차감이 결정된다. 뒷좌석과 앞좌석 사이의 공간을 나타내는 레그룸은 52mm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도 기존 모델에 비해 크게 넓어졌다. 최근 자동차의 트렌드는 소위 멀티시스템이 얼마나 제대로 구현돼 있느냐에 있다. 뉴 S-클래식은 360도 네 방향 입체 음향효과를 제공하는 하만 카돈(Haman-Kardon) 시스템과 DVD플레이어 등이 설치돼 있다. TV 청취 방식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었다. 뉴 S-클래식에 자주 사용되는 각종 기능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디오, 에이컨 시스템의 기능을 크게 높였다.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라디오 TV CD·DVD 등을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으며 주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장치들을 핸들에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그렇다면 엔진 출력은 어떨까. 뉴 S-클래식에는 신형 5.51 V8 엔진이 장착된다. 최대 토크(내연기관의 구동축에 일어나는 회전력) 도 기존 V8엔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2800~4800rpm에 이르는 넓은 엔진 회전구간 영역에서 최대 토크가 54.0kg·m나 된다. 이는 엔진이 1분당 2800~4800회 회전할 때 구동축에서 1m 길이의 막대 끝에 가해지는 힘이 54kg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rpm과 kg·m가 높다는 것은 엔진의 힘이 세다는 것을 나타내며 자연히 손쉽게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뉴S-클래식 모델 중 하나인 S500L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무려 5.4초가 걸린다. V6엔진이 장착된 S 350L은 최대 토크가 35.7kg·m에 이른다. V6와 V8 모델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랑거리인 자동 7단 변속기가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다.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구동축과 차량의 높이 변속기 운용 방식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가령 S(스포츠)모드에서는 자동차 속도가 시속 120km가 되면 공기역학 연료 소비 감소를 위해 차체가 20mm 낮아진다. 뉴 S-클래식에는 후방 주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후방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가 하면 차체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초강력 하이테크 -스틸 합금으로 구성했다. 엔진 덮개와 앞바퀴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설계됐다.10월 말부터 판매되고 있는 뉴 S-클래식 모델인 S350L과 S500L은 지난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한국 수입차 시장이 아시아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뉴 S-클래식 모델인 S350L과 S500은 공식 판매에 들어가기도 전에 무려 500대나 예약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예고하기도 했었다. S350L과 S500의 값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5980만원과 2억260만원으로 책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이보 마울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뉴 S-클래식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혁신적 스타일의 디자인, 최신 안전 기술 등을 선보이면서 지난 50여년 간 S-클래스가 지켜온 명성과 높은 판매 기록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뉴S-클래식 주요 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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