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the rich Love PB?

“저녁 모임에 가기 위해 다이아반지와 목걸이를 찾으러 가야 하는데….” (은행 PB 고객) “3시께 리무진 보내 드리겠습니다.” (은행 PB) 오후 3시30분께 시중은행 PB센터를 찾은 고객 A씨는 PB의 안내로 지문인식으로 열리는 개인금고로 간다. 동창 모임에서 착용할 다이아반지와 목걸이를 찾기 위해서다. PB룸에서 치장을 마친 A씨는 텔러를 불러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 중인 아들에게 미화 5000달러를 송금한다. 이때 그녀의 담당 PB인 B팀장이 들어온다. “메릴린치 중남미펀드에 넣어뒀던 5억원을 환매해 피델리티 인디아 포커스 펀드나 슈로더의 차이나 펀드로 옮겨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친디아(인도와 차이나의 합성어)가 뜨고 있거든요.” “괜찮은 토지물건 없습니까.”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만만치 않네요. 조금 지켜 보시죠.” A씨는 은행측이 마련해 준 리무진을 타고 동창회가 열리는 S호텔로 떠난다. 프라이빗 뱅킹(PB)이 금융가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PB는 금융사는 물론 거액자산가의 재테크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나갈 정도로 급류를 타고 있다. ‘PB의 세계’를 추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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