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한의 싱글로 가는 길
어프로치샷 가운데 가장 쉬운 샷이다. 볼을 핀에 붙일 확률이 다른 샷에 비해 높다는 뜻에서다. 특히 로브샷에 비해선 성공확률이 배 이상 높다. 연습량이 적고 라운드 기회가 많지 않은 아마추어에게 로프트가 큰 클럽은 화기와 같다. 벙커나 긴 풀 해저드 등이 앞을 가로막고 있으면 로브샷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러닝 어프로치샷이 유일한 대안이다.어프로치샷을 할 땐 보통 주로 7,8번 아이언을 사용한다. 8번 아이언으로 어프로치샷을 할 경우 볼을 목표지점의 50%까지 보내면 된다. 나머지 50%는 굴러가게 마련이다. 많은 연습을 통해 감을 익혀야 한다.러닝 어프로치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퍼터 그립처럼 클럽을 잡은 뒤 부드럽게 치는 것이다. 공에 텐션이 전해지면 십중팔구 미스샷이 나온다. 어드레스시에는 체중을 왼발에 실어야 한다. 왼발과 오른발의 균형을 6 대 4 정도로 맞춰야 한다. 그린 근처에선 무리하게 스핀을 먹이려는 시도를 할 필요가 없다. 그린 경사도를 따라 공이 굴러가도록 다독거리면서 볼을 쳐야 한다.왼발에 체중 실어야 러닝 어프로치샷을 할 때 공은 오른발쪽에 놓되 체중은 왼발에 싣는다 (1). 6 대 4 정도 비중이면 좋다. 왼발은 약간 오픈해야 클럽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갈 수 있다.퍼터 잡듯 그립 잡아야 모든 쇼트 어프로치샷은 퍼팅과 다를 바 없다. 그립도 마찬가지다 (2). 손목이 꺾이면 안 된다. 스윙할 때는 손목이 클럽을 리드해야 한다. 손목이 꺾이면 절대 안 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