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워치 마니아 아나운서 정지영

프로 의식 일깨워준 소중한 시계…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려

매일 ‘스위트 뮤직 박스’라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정지영 아나운서. 프로그램 이름만큼이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그녀가 특별히 아끼는 시계가 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미셸 워치’가 바로 그것. 어찌 보면 시계와 그녀의 이미지는 꼭 닮았다.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묘한 아름다움을 풍긴다는 점에서다. 그녀가 미셸 워치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얼마 전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활동반경이 더 넓어진 그녀에게 시간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빙글빙글 랭크쇼’, ‘낭독의 발견’, ‘최고의 요리비결’, ‘스위트 뮤직 박스’ 등 4개의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고 있는 데다 각종 특집 프로그램과 행사에 자주 출연하기 때문이다. 방송 스케줄이 몰린 날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주 시계를 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패션 감각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그녀의 시계 고르기에 팬들의 관심이 크다. 그녀의 선택은 미국산 ‘미셸 워치’. 트렌드와 품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캐주얼과 정장에 두루 어울릴 수 있는 시계가 필요했어요. 특히 저는 시계 다이얼이 크고 두꺼운 것을 좋아하죠. 이런 조건들을 염두에 두고 고른 시계가 미셸이에요. 이 브랜드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좋았고 다이아몬드로 장식돼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시계줄을 자유자재로 갈아 끼울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그녀는 멋쟁이들이 몰려 있는 방송가에서도 패션감각이 특히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마 전 문을 연 인터넷 쇼핑몰의 ‘파파라치 샵’ 코너에서 그녀가 고른 아이템들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것만 봐도 그녀의 패션 감각을 짐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던 쇼핑몰인데 일반 고객들의 호응도가 생각보다 좋아서 일을 하면서도 신이 났다. 가장 많이 팔린 물건을 묻자, 단연 시계라고 답한다. 워낙 시계 마니아인지라 판매하는 물건 중에도 시계가 가장 많았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것. 그녀는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다부진 포부를 내놓는다.그녀의 활동영역은 실로 다양하다. 얼마 전 그녀는 1년여간의 증권 홍보대사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어느 날 증권업협회에서 제안이 들어와 우연한 기회에 하게 된 증권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그녀는 깨달은 게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축하는 방식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외국에선 어릴 적 아이 앞으로 주식을 사주고, 그 자금들이 모여 기업에 들어가는 자금으로 유용하게 쓰이는 걸 가르치더라고요. 배운 게 정말 많았습니다. 지금은 홍보대사 시절 배운 대로 주식과 펀드로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있답니다.”영화를 빼놓고는 그녀를 얘기할 수 없다. ‘접속 무비 월드’를 오랜 기간 진행하면서 다져진 영화에 관한 지식과 열정은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대종상 영화제를 진행하고 아카데미상 생중계를 맡기도 했으며 독립영화관이라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녀는 영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맡을 계획이다. 영화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낭독의 발견도 애착이 많이 가는 프로그램 중 하나죠. 넓게 보면 토크쇼지만 게스트를 모셔서 시나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낭독과 함께 노래도 들려준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아요.”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아나운서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직업이다. 그래서 때와 장소에 맞게 항상 잘 차려 입고 나서야 한다. 그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다르다. 그걸 즐긴다. 그런 면에서 미셸 워치는 그녀의 프로 의식을 한껏 높여주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개성을 잘 표현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빛을 발하게 하는 미셸 워치. 그녀와 미셸이 잘 어울리는 이유다.Brand StoryMICHELE WATCHES미셸 워치는 미국에서는 이례적으로 가족끼리 경영하는 기업이다. 창업자는 잭바로우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으며 아내인 리타는 광고와 재무, 아들인 제레미는 IT와 경영, 딸인 미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브랜드명은 딸인 미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그 이유는 단지 부르기 쉽고 분명하기 때문. 2000년 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명품 시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생동감 있는 컬러와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트렌디하고 멋스럽다. 시계줄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시장에 선보인 지 2년 만에 미국의 명품 백화점들에서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부상했으며 현재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리즈 위더스푼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김정은, 에릭, 비 등 국내 톱스타들이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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