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투자 유망지 7선

로벌 부동산 침체기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역들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브라질 상파울루, 중동 부호 자녀들의 최고 유학지로 높은 임대 수익률이 매력적인 요르단 암만, 다국적인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국제도시로 자리 매김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는 바하마,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모로코, 견실한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세계로 날갯짓을 시작한 이집트 카이로, 유럽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투자수익률을 자랑하며 유럽 투자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칠레도 투자 유망지로 꼽히고 있다.우선 지난해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금액이 45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브라질은 임대 수익률과 발전 가능성 면에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상파울루는 2010년까지 450억 헤알을 투입해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타 종교에 관대하고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자유로우며 중동 국가치곤 기후가 시원한 요르단의 수도 암만은 중동 부호들이 선호하는 자녀 유학지이자 세컨드 홈 투자처이고 보니 임대 수익이 매력적이다. 암만 인근에 30억 달러의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다 초고층 빌딩 건립의 호재들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3년간 한국인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이제는 명실 공히 국제도시로 자리 매김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초고층의 고급 콘도미니엄들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면서 도심 스카이라인이 눈에 띄게 변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부동산 부양에 의지와 싱가포르 못지않은 외국인 투자 환경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특히 2006년 시행된 양도세 면제와 전매 제한 폐지 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경제 한파 속에서 주목 받고 있는 또 하나의 국가는 바하마다. 세계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바하마는 조세 피난처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수도 나소의 임대 수익률은 9.02%로 높고 지역별로도 5~11%를 기록 중이다. 세금 혜택과 높은 임대 수익을 감안할 때 글로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타기 시작하면 타국가보다 빠른 속도의 ‘턴(Turn)’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아랍 문화권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모로코는 연 4%에 달하는 관광 산업의 성장 덕에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2010년까지 관광객 10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 하에 외국인들에게 투자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있다. 성수기 기준 임대율이 85%를 넘어서는 모로코는 임대 사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성맞춤의 투자처라고 할 수 있다.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연 6~7%의 견실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임대 수익형 부동산인 바이투렛(buy-to-let) 시장에서는 몰도바의 키시나우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투자가 유망하다. 특히 이집트인의 25%가 거주 중인 카이로는 고급주택 공급 부족과 넘치는 잠재 수요, 지가 급등에 따른 건설비용 증가 등의 요인이 주택 가격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끝으로 칠레는 유럽보다 2배 이상 높은 임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칠레는 인플레이션 변동 폭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하는 가상 통화인 UF라는 독특한 부동산 금융거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이승익루티즈코리아 대표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