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CEO 장 크리스토퍼 바빈
월 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장 크리스토퍼 바빈 CEO가 인터뷰 도중 갑자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물컵에 빠뜨린다. 물컵에 들어간 카드를 자세히 보니 카드형 USB. 라이프스타일 토털 브랜드로 진화 중인 태그호이어가 야심차게 내놓은 방수 USB다.“방수 USB는 9월에 도쿄 유명 디자인 숍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서울 롯데호텔 태그호이어 매장에선 가죽 잡화를 판매 중이다. 이같이 태그호이어는 현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런칭하면서 토털 브랜드로 확장 중이다. 아이웨어는 런칭했고 럭셔리 휴대전화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태그호이어의 기본이며 가장 핵심 사항은 시계다.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로운 접목은 끊임없이 시도될 것이다.”“먼저 한국 시장에 기대가 크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롯데호텔 부티크 등 한국에 투자를 과감히 확대하는 중이다. 얼마 전엔 한국의 롯데 소공 면세점 매장이 세계 전체 세일즈 4위라는 놀라운 뉴스를 안겨주기도 했다.”“이미 올해 스위스 라쇼드퐁에 시계박물관을 오픈했으며, 작년엔 그랜드카레라 런칭 기념으로 전 세계 셀러브리티 사진집을 발간했다. 한국에선 류시원 씨가 참여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150주년 기념 제품을 런칭할 예정인데, 2~3가지 모델이 있다. 태그호이어의 헤리티지 정신과 이노베이션 정신이 녹아든 제품이 탄생될 것이다.”“태그호이어의 홍보대사를 선정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인가와 최고가 되고자 노력했는지에 관한 것이다. 아직 한국 스타를 아는 사람이 없어 고려하고 있지 않다.”“많은 홍보대사들을 통해 성공한 스타 마케팅이 정신적인 측면에서 효과를 거뒀다면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레라 라인은 자동차의 정밀한 기술 이미지를 통해 태그호이어의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현대적인 럭스를 대변하는 브랜드다. 태그호이어는 시계 럭셔리에서 출발해 이젠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럭셔리로 발전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김지연 기자 jykim@moneyro.com